연휴 알차게 노동했다.
아직은 할 만 하지만 나이가 더 많아지면 할 수 있을지....
대학 졸업 전 6개월 정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 다닌 적이 있었다.
현장에서 작업하는 걸 보니 나도 충분히 할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졸업 후 겁 없이 미술학원을 시작 내부공사를 전부 내가 했다.
탁자, 의자 수납장 등등을 만들고 벽돌로 입구 아치형으로 쌓아 올렸다.
어린 시절 친구인 남편이 우연히 내 미술학원에 놀러 왔다가
"도울일 있으면 해 줄 테니 불러라."는 말에
남편은 이후 내 전용 목수겸 일군이 되었다.
아파트분양받거나, 다른 아파트에 살 때마다 내부공사를 전부 우리 부부가 했다.
불경기 아파트 매매가 어려운시기에도 우리 집은 어렵지 않게 팔 수 있었다.
몇 년 후 규모를 5배 정도 늘려 학원 할 때도 목수 한분과 우리 부부가 공사
나중에 투자대비 10배 이상 받고 정리했으니 잠시 근무했던 직장생활이
평생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은 밖 사업은 잘하지만, 집일은 대충 하자투성이
맡겨두고 나가면 꼭 다시해야하는일이 빈번
딸들이
"엄마 이제 아빠한테 시키지말고 꼭 전문가를 불러"
"아빠! 아빠도 이제 전문가한테 부탁해~ 이런 일로 다투지 말고"
하지만 절대 남편은 전문가를 부르지 않는다. 뭐든 자신이 하려고 한다.
인건비를 안 주니 하기 싫다나~일당을 주면 열심히 완벽하게 해 준다는 말에 웃음이 ~~~
낡은 벽 미송 합판으로 덧대고 신발장 문 한쪽 떼어내서
신발장 두 칸은 오픈했다. 문 열지 않고 자주 신는 신발을 넣어 놓기.
신발장도 만든 것
우리 집 베란다는 늘 이런 식
깨끗하기가 어렵다.
늘 공사판
색칠도 다시 하고
문도 고치고
문위도 보니 마감을 안 한 상태로 십여년을 살았다.
몰랐다. 이번에 마감 안한 사실을 알았다.
집 현관 천정 마감 안 한 것을 몇 년 전에 알았으니 그냥 해야 하는 일이 많으니 무심했던 것
타일 붙이기에 사용된 황토
예전 황토찜질방 공사 때 남은 것
어차피 줄눈 넣으면 보이지 않으니
줄눈 그레이색상으로 넣고
줄눈 넣고 스펀지로 닦아 내는 게 번거로웠는데
물티슈로 닦아내니 일이 수월해졌다.
이번 주말은 외벽 페인트 칠해야 한다. 외벽용 실리콘화이트색상 주문해 두고 출근
새벽에 타일 줄눈 시공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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