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처음엔 타일이었다가 원목으로 바꾸고 다시 타일로~~~~
연휴라 딸이 내려오면 어디 놀러라도 갈까 했는데
비 소식에 내려오지 마라고 하고
남편과 현관 정리
원목 마루 뜯어내고 저번 찜질방 사용하고 남은 황토와 타일을 이용해서
마루타일 그레이 색상으로 공사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허리가 ~~~~~~~~^^
그래도 벌려 놓은 일 마무리는 해야지....
남편이 사업을 하다 보니 돈 들어오라고 밝게 ~~~ 하하하
남편하고 오전 10시쯤 시작해서 저녁 7시쯤 대충 마무리를 했다.
타일만 붙인게 아니라 신발장도 다시 짜 넣어야 했다.
요즘 신발장 바닥에서 두 칸 정도 높여서 달았다.
신발장 문을 달고 나니 두문짝의 높이가 달라서 다시 붙이고
남편도 웃고 나도 웃고...
바닥엔 시멘트 대신 저번 사용하고 남은 황토로......
벽 이 아니라 바닥이니 잘 붙어있겠지. 황토로 바닥하고 타일 붙여본 것은 처음이라서....
갸우뚱
내일 그레이 색상으로 할 줄눈 작업을 남겨 둠
기존 집이 빨리 팔려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
기둥, 지붕, 방 하나 있는 상태로 이사를 해야만 했다.
지붕만 있으면 비가 와도 안은 공사가 가능했기에
살면서 이것저것 만들고 고치면서 살아왔는데
더 나이 들면 이것도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하하
우리 집 욕실 창으로 보이는 어느 집
처음엔 창고를 짓는 줄 알았다. 정말 창고 모양 우리 집과 비슷..
아마도 그 집도 주인장 혼자 짓는 게 아닌가 싶다.
몇 년을 조금씩 짓고 거의 마무리 올해는 조경을 하고 있는 게 창밖으로 보였다.
십여 년 전의 우리 부부를 보는 것 같다. 우리 실력보다 훨씬 더 잘 짓고 있다.
내일 일어날 수 있을지...
이러면서도 또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것은 마무리되고 난 후의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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