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탓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지만
살기 참 팍팍해져 갑니다...
매달 오르는 건 왜 이리 많은지..
기운 없는 남편 힘내라고 등 두들겨줘야 하고...
어른대접 해 달라며 투정 부리는 큰 아이 상대 하느라
하루하루가 줄타기 곡예처럼 힘듭니다..
하지만
삶이 늘 그런것만으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가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우리 이웃의 안타까운 이야기에
눈물 찔끔거리게 되고, 아름다운 일화에 가만히 미소 지어 보기도 합니다..
그렇죠.
힘들고 어려울때일수록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중심을 잃고 허둥대기 쉬울 때 마음을 잡아줄 때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
추억이 담긴 물건들..
스쳐가는 가벼운 생각
등등....
무엇이든 풀어 놓고 함께 가슴을 열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공간..
이곳이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삶이 아니란 걸 확인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나누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를 든든하게 하는 것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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