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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of my Life

내 취향을 너무 잘 아는 작은 딸& 소꿉친구

by 다희풀잎 2024. 8. 31.

 

 

작년 생일날 받은 선물들을 잊고 지냈다. 그런데 또 저장된 선물 

 

 

카톡을 잘하지 않는 나.    알림도 꺼둠

선물을 보낸줄도 모르고 지내다 카톡에서 받은 선물 기간이 끝나간다는 연락 톡  발견

그때서야 뭐지?

이러고는 열어 본다.

그리고 또 잊는다.

 

친구가 작년 생일에 보내준 아이스크림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올해 생일에 또 보내줬다.

 

"**야~~ 왜 보냈어~~ 작년에 보내준 것도 깜박 잊고 미사용인데 ~~~~"

 

친구

지인말고 친구라고 칭하고 매일 연락하는 유일한 절친이다.

우리집과 백걸음정도 떨어진 곳에서 나고 자랐다. 친구는 자신의 엄마 영향으로 친구뿐 아니라. 언니들도

나에게 천사에 가깝다. 집안 분위기가 양보,배려의 가족들

 

나는 12남매중 막내로 자라 

주기도 했지만 더 많은 걸 받기만 하며 자란 살짝 이기적이고 독불장군

지금 집에서도 내가 대장 분위기

남편도 내 친구와 흡사한 스타일  나에게 전부 맞춰준다.

 

중학교,고등학교 같지만   대학은 완전 끝과 끝인 곳 그런데도 우린 틈만나면 서로의 대학을 오고가거나 (2시간 거리)

집으로 

대학 졸업후 친구네 집은 서울로 이사  비슷한 시기에 결혼 아이들 나이도 동갑

 

지금까지 오전 통화 오후통화 두번은 목소리 들으며 수다

이렇게 긴세월 함께 하는데도 무궁무진 이야기할게 있으니

서울 가면 친구의 사무실에서 두끼 먹어가며 진종일 수다 

 

서울까지  이사 가서 만난 친구 남편은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시골 근처  고향 친구의 시댁 

이래저래 우리는 인연을 이어갈수 밖에 없다.

요즘은 반대로 친구는 여기시골에서 명절을 

우리부부는 서울에서 딸들과 명절을 ~~

 

 

우리 딸들 나보다 더 까가운곳에 친구가  살고 있으니  이모처럼 챙겨 준다. 불러서 밥도 사주면서

무슨일 있으면 한걸음에 달려 가준다. 이것도 복이다.

 

친구 눈에는 내가 동생처럼 여겨지는지 내가 나이로는 한살 더 많은데

식당가면 수저부터 냅킨,물,반찬등을 챙기고, 절대 내 지갑에서 돈 나오는 걸 용납 못해서

밥도 먹기전 계산

 

전생에 친구는 나에게  무엇을 잘못 한걸까?

 

 너무 챙긴다. 나는 받기만 하고 ~~~

 

 

 

 

 

 

 

 

 

 

 

서울 가면 아이들과 먹어야지

이번엔 절대 잊지 않고 사용해야지!

 

꼭!

 

 

 

 

나의 영혼의 단짝 작은 딸 

취향이 너무나 비슷해서 서로의 마음을 꿰뚫고 있다.

핸드폰 바꾸고 난 후 딸이 보내준 테마

 

"이런 걸 어떻게 찾아낸 거야?"

 

보는 순간 엄마가 좋아할 거라고 알았다나~~

핸드폰 3번 바뀌도록 같은 테마를 사용한 나 

바뀌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계속 사용해 오던 테마가 사라져 버렸다.

 

 

눈물 또르륵 

어쩔 수 없이 뭘로 바꿔야 하나 고민할 때 딸이 보내준 곰여행^^

 

 

 

큰딸= 아빠

작은딸= 엄마 

이렇게 많이 닮았다. 성격도 

둘다 한쪽을 닮으면 다른 한쪽 섭섭할까봐 나눠 닮았다.

 

한명만 낳지 말고 두명 이상 낳으면 좋은데~~~~

두명보다 셋이 좋고

아이들은 많을수록 좋은것 같다.

왜 신은 나에게 두명만 보내준걸까!

6명은 낳아 키우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