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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of my Life

아직은 바로 떠날수 있는 자유가 좋다.

by 다희풀잎 2025. 4. 16.

 

 

작년 일을 그만둘 때

'6개월은 원 없이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자유롭게 살고 싶다'가 계획 아닌 계획

9월 2일부터 2월 16일까지 

장거리, 단거리 여행을 반복하면서 지냈다.

 

올 3월부터 취업이 예정되어 있어 더 열심히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막상  일 시작 때가 다가오니 가슴이 답답하기 시작했다.

 

 

 

실컷 놀아서 즐겁게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여겼는데

 

 

 

 

어딘가에 소속이 되면 

마음 가는 데로 내일 떠나자가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리니까~

 

6개월 뒤에는 또 어떻게 마음이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무 일도 하기 싫고

그냥 이렇게 널브러져 있는 게 좋다.

 

"더 쉬어야겠어요"

 

다음에 일할 기회가  또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묵언수행으로~~^^

 

 

 

 

요즘 하루 일과 

 

느긋하게 일어나서 커피, 반숙 계란 하나 

컴퓨터를 켜서 원하는  영상 있는지 확인

다운로드하여 자막 번역을 한다.

전과 비교하면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요령이 생겨서 

(보고 싶은 영상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

나 혼자 보려고 공을 들이며 자막파일을 만들고

감상

어제는 3개 만들어서 봤다.

 

조금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남편 퇴근 

그제야 나는 말문을 열고 말을 한다.

 

딸들에게 가지 않는 시간은 집안에서 말없이 종일 있다.

거의 모든것들은 택배로 받고

급한건 남편 퇴근때 사오는걸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

 

마당에 꽃이 피는지,날이 좋은지도 관심이 없이 ~~

 

 

"왜 이렇게 하루가 빨리 가는 거야!"

 

 

 

어쩌다

지인 전화

"목소리가 왜 그래?"

"말을 처음 해서 그래~"

 

 

 

딸들 이사 마무리 하고 나면 

여기 저기 전시회를 다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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