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더 입맛이 예민해지면서
즐겨먹던 음식들을 못 먹는 일이 생겼다.
특히 음식 단것을 싫어하게 되면서
라면,자장면 등등....
라면이 달게 느껴지다니.. 전에는 느낄수 없었던~~
자장면도 마찬가지..주재료가 양파여서 설탕이 필요없을텐데도 한국자씩 자장에 넣는지
달아서 못 사먹게 된지 오래되었다.
먹고싶으면 간자장을 시키는데
" 맛 없어도 괜찮으니 설탕은 넣지말아주세요." 이렇게 주문을 해야한다.
찜류도 그렇고~~
점점 식당 음식들이 달아지니
식당을 고를 때 맛이 단지 안단지를 먼저 생각하고 된다.
그러다보니 제한적으로 메뉴가 골라진다.
어제오후 퇴근 운전을 하던 중 갑자기 자장면이 먹고싶어졌다.
저번주 금요일부터 감기몸살에 시달려서 먹고싶은게 생기면 반가운 마음으로 먹곤 했는데
어제는 자장면이....
대형 마트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근처를 돌아보니 중화요리집이 없었다.
큰 중화요리하나 있지만 그곳은 내 입에 맞지않아 안가는 곳..
그다음 횡단보도를 건너 건너편을 한바퀴 돌았는데도 그곳도 없었다.
못 찾은건지는 모르지만..
그 많던 중화요리집은 어디로 갔을까?
결국 편의점가서 자장컵라면 사 먹었다. 3분의1도 못 먹고 버렸지만....
편의점 주인에게 물었다.
" 여기 주변에 자장면 집은 없어요? 너무 먹고 싶어 찾아도 찾을수가 없네요?"
" 식당도 많이 없어졌지만 배달위주로 해서 대로변에는 많이 사라졌어요"
오늘 출근길 어디에 중화요리집이 있나 살펴보았다.
하나 점 찍어 놓았다. 갈때 들려봐야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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