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간다는 예보에
황토방 습기 제거
불을 지폈다.
오래전 틈날 때마다 만든 황토 방
온 가족이 시간 날 때마다 하다 보니 거의 해를 넘겨 만든 기억이 난다.
남편의 즐거운 표정이 엿보인다.
가족이 뭉쳐 지은 집이니
애착이 대단하다.
나는 목공
저 옆의 가스렌지는 지금껏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왜 설치를 한건지
실상은 휴대용 인덕션 사용
목공이 정말 재미있다.
팔꿈치, 손목, 손가락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그 후 병원 치료받고 한동안 목공을 그만두었다.
항상 시행착오
젊을 때는 무리한 일이 아니지만
나이 들면 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도 위험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것은 이제 하지 않기로~
얼마전 의자 위에 올라가서 일하다가
의자 넘어지면서 나도 넘어져
뼈 금이 가서 고생
이제 나아가는 중.
레일등이 편하다.
한 번만 설치하면 전등교체만 하면 될일
집은 전체 레일등 시공
완성 후
이 방은 사람이 북적북적
지인들이 놀러 와서 뜨거운 바닥에 누워 담소도 나누고
딸들 친구들 오면
이곳에서 작은 파티? 했다.
따로 분리가 되어 있으니 편하게 놀다 갈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공간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방문이 사라지고 황토방은 사용할 일이 없어졌다.
겨울에 이곳에 불을 때고 뜨겁게 등을 지지며 지낼 거라고 했지만
정작 바닥에 누워 자면 온몸이 아파서 침대에서 자야 하니
잠시 누울 일 말고는 잘 일도 없고
온실 대용
사람대신 겨울동안
밖에서 들여온 화분들로 가득찰것이다.
전에는 매일 군불 지피던 아궁이에
오래간만에 나무를 넣었다.
코로나 기억을 묻고
이번 겨울부터는 지인들을 초대해 볼 생각이다.
나의 티스토리가 사랑방 같은 곳이다.
안부를 묻고 수다를 떠는 ~
사회에 나와 만난 사람들보다 이곳에서의 인연이 참 오래 간다는 느낌.
깊은 정 나누기.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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