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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연애편지를 쓰리라.~~~~ 6월호 샘터 책을 읽다가 '그래도 연애편지를 쓰리라.'는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다. 닥종이 공예가 김영희씨의 글.. 68세에 누군가에게 연애편지를 보내고 난 이전과 이후의 느낌에 대한 글이다. 그 나이에 보낼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건 좋은것이리라.. 그래도 연애편지를 쓰리라.... 나도 그러리라...^^ 연애 편지가 아니더라도..편지는 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에게는 과거에도,현재도, 아마 미래에도 그럴것이다. 편지.. 수많은 이야기와 그리움... 정성스런 사연을 설레는 마음으로 적어 내려간,,편지.. TO. 를 시작으로 From으로 끝을 맺을때까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책갈피 사이에 꽂아두었던 낙엽과 꽃잎... 이해도 제대로 되지 않은 시구절... 별처럼 반짝이던 단어들... 편지지 고르는 .. 2012. 6. 2.
아니 ~지천에 깔려있는 클로버를 사가지고 심었다구요? 아니 ~지천에 깔려있는 클로버를 사가지고 심었다구요? .. 우리가 집을 짓기 전 이 땅은 집 다섯채가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바닥은 전체가 콘크리트로 포장이 되어 있었다. 시골은 마당이 땅일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역시 이사오기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와서 .. 2012. 5. 20.
치매로 몸도 못가누는 할머니께 손주를 맡기는 이기적인 부모. 오늘은 일요일 이른 아침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블로그에도 몇번 글을 올린적이 있는 자신 한몸도 보살피지 못하는 치매할머니와 사는 아이들집에서.... 일어나서 물 마시려고 주방에 간 큰 아이가 할머니가 주방에 쓰러져계신것을 발견하고 연락을 해온것입니다.. 일요일이라고 정신없이 잠을 자고 있다가, 전화내용에넘 놀라서 정신없이 달려가는데 다리가 얼마나 떨리던지.. 아직까지 한번도 누군가가 쓰러진 모습을 본적없어서.. 그리고 건강하지 못하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혹시나..하는 맘도 있었겠지요, 주방까지 들어가는데, 솔직히 넘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해서 용기내어 가까이 가서 모습을 살펴보니 의식은 없지만 숨은 쉬고 계시더라구요. 얼른 119에 신고를 하고 구급대를 기다리는 7-8분이 어찌나 길게.. 2012. 5. 13.
엄청 비싼 돈 지불하고 먹은 붕어빵 몇개. 단거리용.(난 아직 장거리 운전이 겁난다.) 40키로- 안쪽으로만 달리는 --- 내 차. 멀리갈때는 기차를 이용하거나, 남편과 함께 남편 차를 타고 다닌다. 내가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남편이 내 차를 바꿔보라고 하길래 어떻게 할까 생각중이다. 매일 차를 운전해야하게 되었으니, 지금 차 보다 더 나은 차를 구입하기를 권하지만, 난 폐차 시킬때까지 타고 다닐 마음이였기에,망설여진다. 그래도 열심히 새 차 구경은 하러다닌다..^^;; 내 차를 바라보고 서 있다가 한 사건이 생각나 웃음이....~~~ 막내가 엄마 학교 꼭 와야 한다고 여러번에 걸쳐 말을 하고, 그렇게 했는데도 믿음이 가지 않았는지...^^ 아침 학교 가서도 전화를 했다. "엄마 오늘 학교 꼭! 꼭!꼭! 와야 해요." 학교 가는걸 무척 싫어해서 .. 2012. 5. 9.
딸들에게 성교육 시키다가 마무리에 하는 말은. 내 어린시절에는 딱이 이것이 성교육이라는것이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영화관 출입도 자유롭지 못해 전교생 단체로 보는 문화교실이라 칭하는 전쟁영화들만 볼수 있었다. 집의 환경도 마지막 남은 사대부의 가문 여식처럼 새벽 5시에 기상, 할아버지,할머니 영정사진에 문안절 하고, 부모님께 문안절 매일 30분 이상 덕담을 듣다가 나왔고, 남녀칠세부동석을 강조하시는 아버지의 엄한 가르침으로 밖의 출입도 자유롭지 못해, 성지식은 가정시간에 배우는게 전부였다. 성에 대해서 별로 아는것도 없이 20대를 맞았다.. 23살..대학 4학년때 나는 처음 포경수술이 있다는걸 알았다. 장난치다가 남자친구에게 두루마기 휴지를 던졌는데, 그곳에 맞아 친구가 쓰러졌다. 알고 보니 포경수술한지 며칠 되지 않아 통증이 심했던 것이다... 2012. 5. 8.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일까? 어버이날이 다가온다. 외며느리인 나는 이번엔 어떤 음식을 준비하나... 어떤 선물을 해야하나 며칠번 부터 고민... 컴퓨터 앞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여기저기 쇼핑몰 문구,,,,, '엄마는 보석을 좋아해..'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선물....' 엄마만 콕 집어서 선물 사라는 문구는 있지만, 어딜 봐도,,,아빠에게 선물을 하라는 문구는 보이질 않는다... 아빠도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받고 싶은게 있는데....^^;; 선물 목록에 아빠것은 엄마의 옵션인가? ^^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일까? 우리는 아버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2012. 5. 6.
작은관심, 사랑이 아이들에게 미소를 안겨줍니다. 오늘은 학교 소풍날... 학교에 근무하는 제겐 휴일입니다. 이곳으로 이사와서 놀란게 있었습니다. 십여가구 사는 동네에 5가구의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살더군요. 한 집은 할머니와 어린 손주둘이 사는데, 할머니가 치매증세까지 있어 할머니께서 아이들을 돌보지를 못해서.. 2012. 5. 1.
오래보관 냉동실 ^^;; 음식 정리 '절편떡갈비표고볶이' 가족수가 반으로 줄고부터는.. 반찬만들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 안먹어서 밑반찬은 상하기 일쑤... 한달중 반이상 외식...저녁 한끼 어쩌다 집에서 먹게되면 라이스종류로.. 일품으로만 먹게 되더라구요... 막내 영양실조 걸리는것 아닌가? 미안하지만, 두사람이 먹는 저녁 시간, 또 뒷.. 2012. 4. 25.
사랑스런 '정'이 아니라 몹쓸 정은~ 우리는 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더 많은 상처를 주고 받을까요?만나면 무언가를 주고 받아야 할 서로에게가까울수록 그것은 더 크고 강한 굴레일지도 모릅니다.하지만 행복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할것은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보.. 2012. 4. 24.
부부는 한 이불을 덮고 자야할까?^^;; (우리부부침실,,,,일년에 두어번 잠을 자는... ^^손님들 오셨을때만....) 요즘 와서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이 부부.. 한 이불 덮고 자는 일이 불편하다. 입니다...^^ 부부싸움을 하더라도,각방은 안좋고, 한 이불을 덮고 자야 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 글쎄요...정말 그런걸까요?^^;; 우리가족은 방은 두고, 거실에서 대부분 잠을 잡니다. 이런일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이렇게 잠을 자게 된것 같습니다. 끔찍하게,과하게..ㅎㅎ^^ 두딸들을 사랑하는.ㅎ남편.. 어디갈때도 꼭 데리고 다녀야하고, 마눌 하고는 같이 안자더라도, 두딸들과는 꼭 같이 자야하고, 특히 막내 팔을 목에 걸쳐야 잠이 잘 온다는 남편... 미용실 갈때도,마트갈때도 혼자서는 외로워.. 꼭 막.. 2012. 4. 18.
맘을 미리 읽고 따뜻함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친구가 있다... 나와 다르게 내가 편안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내게 했다.. 행동도 자유로워..편하게 내게 하는 말과 행동이 내게 상처로 남을때가 많았다.. 우린 한동안 서로 연락도, 만남도 없었다.. 얼마전 만나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을 때... 난 속으로.. 나에게 이제 사과하려고 전화했나보다... 진심으로 용서를 빌면...없었던 일로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이친구는..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어제 만나고 오늘 만난것처럼.. 특유의 눈웃음을 치면서 웃는게 아닌가... 나는 캐캐묵은 옛날일까지 꺼내서 말을 하면서.. 너무 심한게 아니냐고 했더니.. 오히려 나보고 "너는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그렇게 화를 내냐며 오히려 내 성격이 모가났다."고 말을 하는게 아닌가...... 2012. 4. 17.
제대로 된 사랑은 집착이 없어야한다. 2012. 4. 16.
설령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해도.... 한번쯤은 내가 가진것 모든걸 걸고 내기를 할수 있다면... 그래서 잃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내가 잃은것에 대해 침묵할수 있다면... 다 잃은뒤에도 변함없이 내 가슴과 어깨와 머리가 널위해 살수 있다면.... 설령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해도.... 2012. 4. 15.
긍정적인 생각 짝궁은 희망이다. 언제부턴가 조급증이 느긋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이곳.. 제가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하고 난 후에 평화가 온것 같아요. 결혼 전부터 학원운영..20년 가까이 정말 바쁘게 열심히, 숨가쁘게 살았습니다. 한가지를 하더라도 똑 소리나게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잠도 못 잘만큼..뭐든 최선을 다하며 ... 일을 그만두고,시골에서 삶을 시작하면서, 바쁜게 없어졌습니다. 바쁜게 없어지다 보니, 느긋하게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좋은건지는 몰라도, 할일은 몇날 며칠 안먹고,안자더라도 해 놓아야하는 성격이, 이젠 다음으로 미루게 될줄도 알게 되더라구요.. 삶의'오염지수'에 비례해 내적인 평화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종착지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자신의 삶에 몰두 하.. 2012. 4. 13.
강렬한 의지를 가진 사람의 열망을 꺾는 특효약은.. 처음엔 지극히 작은것에 불과하지만, 바로 버리지 않으면 산꼭대기에서 눈을 굴리는 것처럼 순식간에 큰 눈덩이로 변해버립니다.. 현실을 색안경을 쓰고 보게 만들고, 가슴속에 희망을 싹을 싹둑 잘라 내버리고 맙니다.. 희망을 가진 이에게 절망을 선물하고, 기쁨을 가진 자도 불행한 자로 만드는데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렬한 의지를 가진 사람의 열망을 꺾는 특효약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70%는 일어 나지 않은 것.. 20%는 이미 지나가버린 것.. 9%는 아무리 생각한들 바꿀 수 없는 것임에도 자꾸 하게 되는 것.. . . . . 그것은 바로 걱정 입니다... 2012. 4. 12.
밀가루는 기분좋게하는 세로토닌을 분비 한다네요..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큰 딸이 한달 만에 몸이 엉망인 상태로 집에 왔습니다. 학교기숙사가 넘 건조해서 많은 친구들이 감기에 걸렸고, 제 딸은 장염까지 걸렸더라구요. 어제 개인 병원 갔더니, 입원해야하니 큰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해서 급하게 인근 소도시 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작은 아이는 평상시 인근 도시로 열차 통학을 하기에, 주말엔 쉬게 해주어야하는데, 토요일 우리 세모녀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발 여러가지 검사하고, 오후에 입원실에 큰 아이 눕히고 나니, 침대앞에서 제가 쓰러질것 같더라구요. 작은 아이도 넘 힘들다고 하고... 오후 병원 바로 앞에 사는 시누이에게 도움을 요청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쉴때는 괜찮지만, 직장 들어간지 한달.. 결근을 하기에 눈치가 보이고.. 2012.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