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때 큰 딸이 갑자기 순대국이 먹고 싶다길래 소도시까지 나가서 먹고 온적이 있습니다.
작은딸은 절대 안 먹을거라더니
막상 한 숟가락 맛을 보더니 맛있다고...^^
자꾸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퇴근길에 식육점에 돼지속..ㅎㅎ을 주문해놓고
오늘 가져왔습니다..
칼라사진은 혹시 혐오하시는 분들도 있을듯 해서 흑백처리 했습니다...
한마리분량이 5000원....
아마 시중에 파는것들중 가장 저렴한게 아닌지..
들고오느라 힘들었어요...무겁더라구요...
간,허파,이름 모를 부산물들........
손질해서 삶을려고 보니 찜통 가득입니다...
" 우와 주환씨 넘 싼거 아니야?"
"폐기물이라 싸잖아."
남편이 ㅋㅋ..폐기물이라 싸다네요....
삶을때 팁 하나....
소주와,마늘,계피 약간,집간장,소금 넣고 삶아요~~~
밀가루로 치대고 굵은소금으로 치대고..
껄끔하게 손질해서...
삶았어요...
사골 육수에 여러가지 삶아놓은 부산물들을 넣어 끓였습니다...
마늘 넣구요...
들깨가루....
홍,청고추,깻잎,파를 잘게 다져 준비..
신김치는 꼭 있어야 더 맛있어요.....
작은딸이 감탄을 합니다....^^
까탈스러운 아이인데 넘 잘 먹네요....
대부분 집에서 순대국밥은 잘 하지 않는것중 하나...
삶은 부산물들은 잘 썰어 봉지에 나눠 담아 냉동보관....
먹고싶을때 육수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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