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5

주말마다 서울 집구경

지금까지는 아이들을위한 집이였다면, 지금 보러다니는 집은 나를 위한 집 뷰좋고,탑층 가격대에 맞는 집 ..점점 줄여 나가고 있다. 현재 4개의 아파트중 선택 사실은 아파트가 싫어 떠났는데 (윗층 소음의 스트레스) 젊을때는 투자가 먼저 였다면,이제는 실거주용 편한환경을 따지게 된다.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는 인생사. 처음 여기 집으로 와 살 때는 이 세상을 떠날때 까지 머물집이라 여겼다. 서울에서 살아갈거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큰딸의 직장이 서울로 정해지면서 서울에서 살 집을 마련했고, 서울서 머물다보니 퇴직후 지금 살고 있는 시골집에서 벗어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내가 차을 운전할수 있을 때까지는 이집도 괜찮지만 운전을 할수 없을 연령이 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쉽지않다. 택시..

시골에서 12년 행복한일들이 많았다.

12년전 시골로 이사한다고 말을 꺼냈을 때 주변의 지인들은 이구동성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시골로 벌써 내려갈 필요가 있을까? 라고 했다. 아이들 학업 마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남편과 나는 결혼생활할때부터 꿈이 있었다. 마당 넓은 집에서 둘이 집을 지어보는것,,, 그런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꿈을... 아파트에 갇혀 살다가 우리집 아이들은 여기에서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작은 풀 하나에도 사랑의 눈길을 보낼줄 알게 되었다. 집만 시골에 있지 우리부부는 여기에서 농사를 짓는건 아니다. 도시에서의 삶은... 돈이 부족하면 넘 힘이 든다. 시골도 마찬가지지만,,,,여기에선 작은 텃밭에서 집에 먹을 야채들은 얼마든지 자급자족하고, 닭 몇마리 키우면 최소한의 영양소 보충은 ..

이른 새벽

오늘 새벽 시부모님을 모시고 집에서 일찍 출발 열차를 타고 병원엘 가야한다. 내가 운전해서 갈수도 있지만, 오후에 직장 출근을 해야하는데 병원이 도심지에 있어 차가밀리는 변수가 생기면 시간맞춰 일을 하러 갈수가 없어 10시 예약 진료받고 나는 곧장 일터로 달려가야하는~~~ 이렇게 바쁠때는 운전보다는 열차와 택시가 안전할수 있을것 같아 출발지인 역까지만 내차로 이동 하기로 했다. 내가 사는 곳은 열차도 하루에 3번 다녀서 인근 도시까지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전에도 생각했지만 나이들어서는 병원가까운데 살아야겠다는 ~~~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나이들어 시골로 이사한다는 분들 말리고 싶다. 건강하게만 산다면야 어디가서산들 뭐가 문제일까 건강하지 못한 시부모님을 보니 오히려 나이들어서는 큰도시가 낫다..

막내 시골초등학교 운동회 4개학교가 모였지만~~^^

오늘은 막내 초등학교 운동회를 하는 날... 운동회하면 가을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언제부턴가 학교운동회는 일년에 두번씩 봄 가을에 열립니다.. 제가 다닐때와 비교하면 전교생숫자가 제가 다닌 학교의 한 반의 숫자와 비슷합니다. 저 어릴땐 운동회하면 동네 잔치였고, 동별 대회까지 있어 하루종일 치루었지만, 지금은 부모님들 호응도 낮고,학교에서 급식까지 해주니 운동회기분도 나질 않는 조용한 운동회, 썰렁한 기분까지 느끼게되더라구요.. 올해부터 근처 4개교가 모여서 운동회를 열기로 했지만.. 4개학교가 모여도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어린이 숫자가 적습니다... ^^;; 부모님들의 경기와.. 아이들 경기...^^ 우리집 막내가 보입니다.. 마냥 즐거운 막내..^^

✎. Memory story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