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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딸로 살아간다는것은.. 첫딸을 낳으면 살림밑천이라는 말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내 학창시절엔 오빠나 동생을 위해서, 딸이라는 이유로 일찍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어 집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것을 많이 봤다. 오빠가 희생해서 여동생 공부시켰다는 이야기보다, 여동생이 돈을 벌어 오빠 대학공부시켰다는 이야기는 널렸을정도로 많았다. 내 친구중 하나도 공장에서 돈 벌어 두 동생 대학을 보냈다. 시댁.. 남편이 막내인데 위로 형과,누나들은 아들만 두었다. 우리집만 두딸들,,, 시댁행사가 있으면 남자들은 모두, 부어라마셔라 놀고 있을때, 나와 어린 내딸들은 주방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 혼자 동동 거리며 일하는 엄마를 도와주고자하는 딸들..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봄 시아버님 생신.. 오른쪽팔뚝이 아파서 숟가락을.. 2017. 8. 24.
일주일에 한번 이상 먹게되는 매콤 돼지주물럭 5-6년전쯤 내가 사는 면소재지에 분식점이 문을 열었다. 입맛은 주관적이기에 내 입에는 면소재지 어느곳도 먹을만한곳이 없어, 갑작스런 손님 모시고 갈만한곳이 없었는데, 젊은 부부가 문을 연 분식점은 우리가족이 오며가며 들리는 만만한 식당이 되었다. 무엇보다 너무나 싹싹하고 친절하며,인정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 이사와서 놀라는것은 어쩌면 가게주인장들이 하나같이 무뚝뚝하고 웃지않고, 음식맛까지... 식당을 하려면 최소한 노력은 해야지 하는생각을 할때 생긴 분식점이라 넘 반가웠다. 분식점 주인장도 이곳에 가게차리기전 다른가게들이 불친절해서 놀랐다고,, 여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밭으로 들로 배달음식으로 바쁨.. 예전에야 집에서 들밥을 해서 나갔지만, 요즘은 배달.. 남편하고 나중에 할거없으면 집에서 들밥.. 2017. 8. 7.
계획없이 급행으로 놀러간 대전 어제 큰딸이 집에 있기 답답하다고 어디 놀러가고싶다고...^^ 대구까지 정기권끊어 학원다니는데 이번주 학원 방학.. 나는 휴가없이 방학때도 일터로... 집에오니 12시30분... 아빠 퇴근전에 어딜가보나 검색하다가 대전으로 출발.. KTX역이 집에서 승용차로 십오분정도의 거리에 생기면서 어딜가는게 힘들지않다. 차표도 폰으로 끊어서 시간맞춰 출발하니 집에서 십오분 정도 기차타면 대전 역까지 22분걸린다.. 아이들과 쇼핑가면 대구로 많이 다녔는데, 색다르게 대전 구경이나 가보자며 떠났는데, 중앙시장,지하상가,은행동이 모두 역근처에 있다. 혹시 대전은 비오는거 아니야? 검색했더니 흐림으로.. 근데 뜨거운 햇빛이......양산이 있었으면... 중앙시장서 맛본 만두.. 부추들어간게 좋은데...야채는 별로 없는데,.. 2017. 8. 2.
구미 춘천 명동본가닭갈비 시원한 동치미가 좋아. 이상하게도 요즘 새콤한맛과 달콤한맛이 따라다닌다. 냉면육수도.. 정말 달지않게 하는집 없을까? 동치미국물에도 설탕을.. 나의 식당단골집은 달지않게 해주는 집.. 요즘 어딜가건 달아서 입에 맛는집 찾기가 쉽지않다. 구미..친구가 데려간집.. 이집은 닭갈비도 맛있지만 동치미국물이 .. 2017. 8. 2.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고소한 막창중독 중독 일까? 일주일만 먹지않아도 생각나는 막창 김천에 황소막창집 십여년 단골.. 먹으러 갔더니 휴뮤... 할수없이 처음 가보는 앞집으로~~~~~ 바삭하게 구워먹는 막창구이.. 2017. 8. 2.
학교를 바꾸기 위한 엄마들의 감동실화-원트 백 다운- 미국의 한 지역 학부모들이 질 높은 교육 환경을 보장하고 기존 학교 시스템의 문제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작했던 미국의 실제 교육 개혁 운동을 영화화한 <원트 백 다운> 난독증을 앓고 있는 딸 말리아의 어머니 제이미는 말리아의 난독증을 도와주기는커녕 이를 방관하고, 자신들.. 2017. 7. 28.
다양한 볼거리,먹을게있어 3배 더 좋은 부산-2 부산은ktx가 생긴후 자주가게 되는 곳중 하나.. 예전엔 부산이나,서울한번 가려면 가슴이 답답... 부산은 다른도시들보다 먹을게 넘 다양.. 부산의 유명한 밀면,국밥,등등 이런거는 많이 먹어서.. 이번엔 다른걸로 먹어보자... ^^ 일본 미소라멘 봉지 레몬아이스티 롯데몰 분수 시골사람 다 되었네~~~~ 분수쇼를 신기해하며 바라보고... 위에서 물이나온다..^^ 부산극장에서 영화보고... 가까이에 부산극장이 3개가있다. 날씨는 넘 더운데 한곳을 갔더니 이곳에서는 상영을 안하니 옆의 부산극장으로 가라고... 그곳에 갔더니 11시50분 상영은 이곳이 아니 옆 본점으로 가라는 말에 쓰러질뻔.... 그곳까지 가기싫어 영화 중간에 들어가서 봤다.. 덩케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액션이나 잔인한 장면 별로없이,.. 2017. 7. 21.
먹거리가 풍부한 부산여행-1 19일 아침.. 폰이 울렸다. 생일축하한다고...^^ 카카오에서 생일 알림을 하니 지인들이 너도나도 축하인사를...^^ 이런게 없으면 몇이나 내 생일을 축하해줄까.. 이런점은 좋은것 같다...^^ 집에 있을땐 집이 엉망이여도 상관없지만,집을떠날땐 집을 갈끔하게 청소를 해놓고 가야 더 더즐거운 여행.. 땀 흘리며 청소후...딸과 함께 부산으로..... 방학이 3일.. 멀리는 갈수도 없고, 가까운 부산으로 선택했다. 딱이 여행이라기보다...집을 떠나있고 싶은 맘에... 부산역광장 사진.. 머리모양을 보니 어린시절이 생갔난다. 그때 여자아이들 머리가 이런 스타일.. 가리양? 이라고 한듯.. 검색한 맛집 찾아 이동...^^ 켄짱카레돈가스 일본인부부가 한다길래 ~~~ 일본여행가서 유독 맛잇게 먹고온 메뉴라서 그이.. 2017. 7. 21.
내사랑(감독 에이슬링 월쉬) 마음을 쉽게 주지않는 남자.. 처음엔 나쁜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에버렛을 사랑해주는 남자.. 서로 적응해가며 아껴주고 믿어주는 모습.. 넘 작은 집.. 그렇지만 살아보고싶은 집.. 영화보는 내내 나도 그림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볼수록 사랑스런 여인.. 6월에 영화보러갔다.. 2017. 7. 17.
대구서문시장 야시장 시어머니께서 대구 동산병원에 입원중이시다. 병원에 있다가 답답해서 병원앞 서문시장야시장 구경을 갔다. 시골에서는 맛 볼수 없는 여러가지 메뉴에 감탄하며.. 먹고 싶은게 넘 많았지만 수제비를 먹고싶은 맘에.. 서문시장 가면 배가 불러도 사먹게 되는 수제비 야심한 밤에 야시장에서 세상의 인심을 읽게 되었다. 남편은 배가 불러 나만 수제비를 먹기로 하고 남편은 병원앞에서 기다리기로했다. 처음집에 수제비 달라고 하니 재료가 떨어져서 못 판다고 했다. 지나며보니 한그릇은 팔기 싫었던 것.. 두번째집에도 한그릇은 먹으면 못 판다고 했다. 혼자서는 수제비도 사먹지마라는 말인가? 세번째집에서 수제비를 먹게됨.. 집에 붙어있는 문구, 일인 한그릇 주문 그러니까 한그릇 시켜 둘이 먹으면 안판다는 말이다. 친구하나는 먹고싶.. 2017. 7. 16.
먹고 돌아서면 또 먹고싶은 김천 황소막창 십여년전 김천으로 이사와서 사진동호회 가입을 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 술을 마시면 꼭 여기 황소막창에서 .. 매번 같은곳을 가니 남편은 김천에는 갈곳이 없나? 매번 그곳만 가느냐고... 시간이 지나 가만 보니 우리회원들은 십년을 한결같이.. 같은 까페, 같은 식당만 가더라.. 한결같다는게 쉬운것같지만 어렵다. 넘 매워서 나는 못 먹는 콩나물국이지만 다른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국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친구들과 빵집이나 떡볶이를 사먹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하고 똑 같다, 딸친구들하고 이런 막창집에와서 막창,삼겹살을 먹는다니.. 고딩들이.... 맛있다고 소문난곳은 친구들끼리 가본다니... 우리가족이 좋아하는 계란찜... 야채들은 자신들이 먹고싶은 만큼 가져와서 먹을수 있는데, 남편은 버섯을 좋.. 2017. 7. 16.
충주 건강밥상 보리밥정식 보기만해도 건강해질것 같은 건강밥상 보리밥정식 일이 있어 충주에 갔다가 점심식사하러 충주보릿고개를 갔다. 충주에서는 맛이 있다고 소문난곳이라고... 특이한것은 들깨가루로 진하게 국물을 낸 삼계탕.. 보리밥정식을 시키니.. 빈대떡과 도토리무침도 같이 나왔다. 나는 음식 단맛이 나는걸 싫어해서 물김치를 먼저 먹어본다. 물김치가 단 집은 모든 음식이 달아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게 먹겠지만 나는 음식 설탕 많이 넣는 가게는 안간다. 그런데 요즘은 뭐든 자꾸 달아진다. 어느사람은 된장찌게에까지 설탕을 넣어 먹는걸 보고 깜놀.. 청국장도 맛있네^^ 큰딸 덕분에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저번엔 충주에서 우거지들어간 순댓국도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기회에 충주가면 다시한번 가봐야지 ... 2017. 7. 15.
백두대간 생태공원 한달전쯤인가? 시부모님 모시고 간 공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람이 없다. 아무도... 누구를 위해서 만든 공원인지..... 활용도가 ~~~ 전국에 이런곳들이 얼마나 많을지... 2017. 7. 15.
림프종암 시어머니께서 기관지확장증으로 몇년 고생하셨다. 6월에 목이 부었지만 기관지확장증 각혈로 입원하셔서 퇴원후 대구 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했더니 림프종양 온몸에 퍼졌다는 결과를 받았다. 현재 입원중인 병원에서 내일 오전에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옮겨 입원을 해서 항암치료를 받기로했다. 연세가 85세인데 항암치료를 견디어낼수 있을지.. 시어머니께서 편찮으시니 친척분들이 멀리서 병문안을 오시고 그분들 식사챙기고 열차타고오시면 역까지 모셔드려야하니 요즘 같아선 내 몸이 서너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를 보니 처음엔 집옆 병원에서 왕복 2시간 거리로 지금은 4시간 거리의 병원으로 입원을 하신다. 점점 병원이 집과 멀어지고 있다. 치료를 잘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시아버님을 보니 안색이 별로 좋지않고 입.. 2017. 7. 11.
대학병원은 대학병원 대기실이다. 입원병원에서 주사바늘 꽂고 외출증 끊어 왔는데 시어머니 팔 주사바늘 안에 피가 많이 있길래 괜찮은지 간호사한테 물었는데 입원한 병원가서 물어보란다. 츠암나. 병원에 진료를 하러왔고 입원한 병원에 다시 갈려면 3-4시간 후가 되기에 불안해 물은건데 그렇게 밖에 답변을 못하는지... 시어머니 때문에 여러병원을 다니면서 느끼는건 대학병원 간호사들이 불친절하다는것.. 모두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더라.. 금방도 겁이나서 물어보면 괜찮다거나. 간호실에 가서 보이라거나~ 그렇게 말할수는 없는건가? 저번에는 길을 물었더니 목으로 쭉가라는 표시 대학병원은 지방병원보다 대우가 좋아 근무하고 싶은곳 아닌가? 지방에서 치료하고 싶어도 치료해줄 의사가 없어 교통비 들여가며 큰병원을 찾는건데 올때마다.. 2017. 7. 10.
긍정을 부르는 말.. 집 가까운곳에 어머니가 입원해 계신다. 대구 병원에 갈때는 외출증 끊어 가서 진료를 받고 다시 이곳병원으로 대구병원,입원한병원 왔다갔다하다보니 입술에 물집이 생겼다. 대구 대학병원 갔을때 이것저것 집료를 한꺼번에 받고오면 좋은데, 과목마다 의사를 달리 만나야하니 일주일에 몇번 가야한다. 오늘도 예약이 되어 있어 모시고 가야하는데 비가 엄청 내린다. 차를 몇번 갈아타야하는데, 비오는 날은 가기가 싫지만 어쩔수 없이 가야한다. 예약을 미루면 또 기다려야하니까.. 출발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월간지를 본다. 장편책은 못읽고 틈 나는대로 조금씩 보는 좋은 생각 월간지.. 읽다보면 마음에 와 닿는 글에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대학시절 신문 편집장을 할때 부정어 대신 긍정어로 바꿔 게재했고,.. 2017.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