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가 들어오시면서 외가와 점점 멀어졌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가끔 외사촌들과 외가를 방문했는데...... 어린 시절 추억의 반 이상은 외가의 추억들 돌아가신 시어머니 추모관이 외갓집과 멀지 않아 기억을 더듬어 외가 마을을 찾았다. 전부 친척인 동네 이모와 외삼촌집은 담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았다. 옆집으로 이사를 갔던 것 방학때 외갓집 마을에 가면 매일 다른 집에서 하루하루 돌아가면 밥을 먹곤 했다. 제일 맛있었던 건 밀어서 만들 손칼국수 쑥 연기 피운 마당 멍석에 앉아 먹던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세월을 비켜간걸까? 몇십 년 전 그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니 그 많던 아이들은 사라지고 나이 많은 노인분들만 그분들도 몇 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