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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에서........

큰딸은 12년전,작은 딸은 6년 기숙사생활.. 적응된듯 하다가,코로나로 작은딸이 10개월정도 집에서 생활 일주일전에 독립하고 난후,남편과나는 힘들어졌다. 구석진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공부만 했지만,그래도 가끔 나와서 웃어주던 딸, 집에오면 반겨줄 누군가가 있어 좋았는데, 말소리,웃는소리가 불꺼진 방에서 들리는것 같았다. 하루에 귀찮을 정도로 딸에게 전화를 한다. 이제 또 둘만의 시간에 익숙해져야지.

✎. Have a biast 2020.10.11

soul mate-영혼의 동반자

남편과 야니의 아크로폴리스공연을 cd로 보다가, 우리부부는 좋아하는것들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며,좋아하는 음식들도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관도.. 그래서 다툴일이 많지않다. 남편이 나에게 전부 맞춰줘서 그렇다고 딸들은 말하지만.. 결혼한지 30년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책임감,성실함으로 중무장한 남편과, 착한 아이들 덕분에 행복했다. 감사하는 시간들이 늘어간다. soul mate-영혼의 동반자를 만나서 이번생은 성공했다고.......

✎. Clumsy love 2020.10.07

HOME, SWEET JENTLE HOME

제니의 판타지를 감각적으로 구현한 젠틀홈과 그녀의 아이디어가 담긴 아이웨어 컬렉션이 탄생했다.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사랑스러운 집에 매료된 제니, 그리고 그녀의 미감이 발현된 달콤한 공간들...... 미니어처를 좋아하는 나는 이런구경을 넘 좋아한다. 7월 휴가때 전시회,박물관 위주로 발바닥에 물집 잡히도록 걸어다녔다. 행복했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한팀씩 구경하기가 더 마음에 든~~~~

✎. Have a biast 2020.09.23

복잡한 정신과 같았던 작업실 정리하기.^^

미술강사답게 내 작업실은 만들기,그리기재료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필요한것들을 찾으려면 어디다 둔지 몰라,찾다가 또 구입하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 주변에 뭔가를 바닥에 널어놓는다고 했다. 눈에 바로보여 찾기쉽도록... 내가 그랬다. 마술강사를 그만두고,잔뜩 쌓여있는 작년 많이 치워냈지만, 그래도 정리는 되질 않았다. 작업실만 쳐다보면 어떻게 해야하나, 확 전부 쓸어다내다 버리고 싶은 심정이였다. 정리를 미루기를 일년반.. 주말 마음정리하듯 내 작업실 정리에 들어갔다. 조그만 방 하나 정리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리다니, 살찐만큼 몸이 굼뱅이처럼 느리니.. 그리고 몸살났다, 뭘 그리 대단한 일을 했다고....

✎. Interior & DIY 2020.09.21

사이코지만 괜찮아.

코로나가 언제쯤 끝을 보게될까? ,소독,마스크,,소독,마스크........................남에게 피해줄까 늘 조심초사 한명만 걸려도 학교 문닫는 말에 행동반경에 제약을 받는다. 심신이 지쳤다. 조심해야하는 일상들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따뜻한 무언가에 찾아 위로를 받는다. 설레임을 주는 사람?물건?기억들을 찾아서 '도깨비' 정주행을 3번정도 하고, 주말을 기다리게 하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정태,강태.망태 삼형제가 사랑스럽다.^^ 나도 망태가 갖고싶다.

✎. Review 2020.07.26

아까운게 늘 문제다!

염색할때가 되어 수납장을 뒤적이다보니 언제 사놓은지도 모른 새치염색약(갈색)이 4통이나 나왔다. 분명 사놓고 사용하지않은 이유가 있을텐데....................... 하면서도 아까운 마음에 염색을 했는데, 헐 갈색이 아닌 거의 흑발에 가까운 색상이 나왔다. 아마 그래서 사놓고는 방치해두었으리라. 깜짝 놀라서 검색을 했더니 밝은색으로 염색을 하려면 검은색상을 빼야한다고~~~흑흑. 새치머리가 많으면 어두운색보다 밝은색으로 염색을 해야 하는데.. 다시하려니 머리카락 상할것 같고... 주부가되면 음식도 버리기 아깝다고 식사후 치우다가 과식하게 된다. 밖에 버리나 위에버리나 버리기는 마찬가진데,항상 먹고나면 소화가 안된다고 후회한다. 버리는게 아깝다고 이것저것 자꾸모아두게 되어 집도 복잡해지고.. ...

오랜만에 먹어 본 학교앞 푸짐한 돈가스

대학 다니는 작은 딸이 작년 집에 와서, 절과 다름 없는 조용한 집에서 과제로 엉덩이 땀띠나도록 앉아만 있다가~~ 기말 시험보러 학교에 갔다. 시험 일정 맞춰 기숙사에서 열흘 있을수 있어 짐 갖다주러 갔다가, 학교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양은 학교앞이 최고인듯.... 도시에 살면 근처에 나가 사람구경이라도 할텐데 코로나때문에 내가 차를 태워주지않으면 외출도 자유롭지 못했고, 외출이 가능했다해도 질식할정도의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에 마음 편히 집을 나설수도 없었다. 잠을 서너시간자고,심지어 1시간 자고 과제를 해야했다. 늘 1등을 해서 장학금을 놓친적이 없는 딸에게 등록금 내줄테니 그만! 대충하라는 말까지 했을정도다. 2학기도 어쩌면 학교를 못 갈수도 있다는데.. 왜 그렇게 과제를 많이 내..

✎.Cooking 2020.06.21

마음 세탁소

5살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키워 주신 할머니마저 잃은 미코는 집 나간 엄마를 그리워하며 삼촌 밑에서 자란다. 삼촌의 일을 도와 사건 사고가 발생한 집을 '세탁'하는 일을 하는 미코. 하지만, 귀신을 보는 눈 때문에 매번 곤욕을 치르기 일쑤지만, 그러면서 차츰 성숙해가는 미코 "그런데 넌 이런걸 봐도 안무서워" "사람이 훨씬 더 무서워" "거짓말을 하니까"

✎. Review 2020.06.21

남자들틈에서 살아온 나 "너 여자였나?"

얼마전 옛 남자친구를 만났다.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 추억속에 그 친구는 항상 자리하고 있다.. 난 코흘리는 꼬맹이 였을 때부터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여자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보다, 남자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노는 게 훨씬 재미있다보니, 중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구슬치기부터,딱지치기, 더 자라면서 축구나, 야구를 하며 남자친구들과 어울린것 같다.. 지금도 나는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훨씬 많다.. 아니 사실 연락하는 여자친구는 거의 없다.. 어릴때 부터 남자친구들과 어울린 나는 또래 여자친구들에게 오해를 많이 받았다. 남자들 무리속에 홍일점으로 끼여 있는 나를 여자친구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을것이다.. 나는 단지 남자친구들이 편했을 뿐인데... 그 친구를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

카테고리 없음 2020.06.19

넷플릭스가 좋아요.^^

우리가족은 여행,영화,연극,콘서트 등 함께하는걸 좋아한다. 몇해전 싸이물폭탄 콘서트 갔다가 귓병을 앓았다. 그때 바로 병원 가야했는데, 미련하게도 괜찮아지겠지하다가..검사해보니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 귀가 들리지않는건 아니고, 평상시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한국드라마 영화를 볼때, 무슨말 한건지 잘 모를때가 있어, 딸한테 뭐라고 한거냐 하고 자꾸 묻게된다. 발음이 또렷한 배우들은 괜찮은데 티비자체의 자막으로는 말하고 자막이 영화자막하고는 달라 여간 불편하지않았다. 좋아하는 드라마를 챙겨볼래도 속이 터져서~~무슨말하는지 중간 맥이 끊긴다고나할까~ 근데 넷플릭스에서는 한국드라마 영화를 자막으로 보니 넘 좋았다. 3일동안 몰아서 넘 다시보고싶었던 -도깨비-, 어제부터 -디어 마이 프렌즈- 몰아보기했다. 평상..

✎. Review 2020.06.05

일종의 병일까?( 변화를 싫어하는)

. 고장이 나지않았지만, 혹시 고장나면 폰저장된것을 날릴수도 있다는 말에 핸드폰을 바꾸게 되었다. 새로산 디지털카메라,컴퓨터,핸드폰..디지털 기계들은 바꾸고 다시 적응하기까지 넘 힘이든다. 메뉴얼 익히기까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더욱 그렇다. 사용하던 핸드폰은 속은 모르겠지만, 케이스에서 빼보니 잔기스 하나없다. 싹 닦으니 새폰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요즘 신폰은 대부분 최하요금제가55000원.5G 나는 기존의 베이직도 부족하지않고 요금도 25% 할인인데 굳이 비싼 요금제가 필요할까싶어, 갤럭시s10 24500원 내는걸로선택했다. 한번사면 넘 오랫동안 사용하는 나니까... 핸드폰 자료 옮기고.. 폰을 쌍둥이로 만들었다. 집 컴도 그렇지만 나는 바탕화면에 딱 필요한 몇개만 꺼내놓는다. 핸드폰도 사용하는 ..

감자 삶기.

3월 강원도 감자가 저렴하다고했다. 코로나때문에 팔지못한 감자 팔아주기 한다고 홍보해도 살 방법이 없었다. 감자사러 농협하나로마트를 갔다. 감자3개 담았는데 3600원 봉지에 담은 감자 다시 내려놓고, 집에 외서 인터넷으로 감자주문 10키로에 만원주고 샀다. 얼마지나지 않아 감자에 싹이 나기시작.. 감자볶음,카레에 감자넣기,감자탕만들기, 10키로 소비하느라 식겁했다.~~~~ "너는 나중에 할거 없으면 감자라도 삶아 팔면 되겠다."는 칭찬을 받고 살아 온 나! 간만에 감자삶아 먹었다. 하하하...

✎.Cooking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