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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부부의 '소확행'^^

꽃집에서 사온 꽃이 아니라 남편이 마당에서 가져온 장미... 라일락이 필때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올때마다 몇송이씩 들고 오고 그때그때 우리집 마당에 피는 꽃들을 몇송이씩 가져와서 내 책상위에 둔다. 보이차 마시는 티포트에 담아서..마음이 넘 이쁜 남편.. 금요일은 친정 아버지제사여서 오빠들이 우리집에왔다가 토요일날 집으로 돌아갔다. 오빠들이 무슨 손님이냐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것저것 신경을 써야하니 돌아가고 나면 넘 피곤하다. "동생 한달뒤에 또 올께" "오빠들 이제 추석에나 보면 좋겠어." 주말도 없이 바쁜 남편 이번주말에 비가와서 이틀 쉬었다. 오늘 어디로라도 가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딜가야 할지모르겠다. 영화? 연극? 영화는 볼게 없고 지금 공연하는것은 대부분 본것들.. 대전이나 가자하고 ..

✎. Have a biast 2019.05.19

자장면 사 먹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언제부턴가 더 입맛이 예민해지면서 즐겨먹던 음식들을 못 먹는 일이 생겼다. 특히 음식 단것을 싫어하게 되면서 라면,자장면 등등.... 라면이 달게 느껴지다니.. 전에는 느낄수 없었던~~ 자장면도 마찬가지..주재료가 양파여서 설탕이 필요없을텐데도 한국자씩 자장에 넣는지 달아서 못 사먹게 된지 오래되었다. 먹고싶으면 간자장을 시키는데 " 맛 없어도 괜찮으니 설탕은 넣지말아주세요." 이렇게 주문을 해야한다. 찜류도 그렇고~~ 점점 식당 음식들이 달아지니 식당을 고를 때 맛이 단지 안단지를 먼저 생각하고 된다. 그러다보니 제한적으로 메뉴가 골라진다. 어제오후 퇴근 운전을 하던 중 갑자기 자장면이 먹고싶어졌다. 저번주 금요일부터 감기몸살에 시달려서 먹고싶은게 생기면 반가운 마음으로 먹곤 했는데 어제는 자장면이....

✎.Cooking 2019.05.16

딸들과 보낸 시간들

어버이날 앞당겨 딸들이 집에 왔다. 할머니댁에도 다녀와야하고.. 큰딸이 작년부터 직장다닌다고, 할머니,할아버지 용돈과 우리부부선물을 챙긴다. 세월 참 빠르다.큰딸이 세심하게 신경을 써줄만큼 나이가 들었다니... 토요일엔 문경 에코랄라에 다녀왔다. 입장권에 깜짝놀랐다. 일인당 성인..14000? 일요일엔 대전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무래도 집에서 먼지않아 자주 대전을 가는듯.. 오 나의 귀신님 연극보다가 불꺼진 뒤 귀신분장으로 옆에온 배우 넘 무서워 내가 팔 잡고 때린듯.. 미안합니다.~~~~ 큰딸 남자친구와 첫 대면. 순해보였다. 단신인 우리와 반대로 그쪽집은 모두 장신.187인키가 그쪽 집에선 큰 키가 아니라니.. 신발을 290 신는다는 말에 깜놀,, 보트 인가요?^^ 아직 보내고싶지 않은데. 대전에서 ..

✎. Have a biast 2019.05.06

대전 이수아트홀' 연극 그남자그여자'

새일터 적응하느라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잘할수 있다고 자신만만했는데 쉽지않아 갈등이 있었지만.. 칠판 중앙에 '초심'이라고 적어두고 다시마음을 잡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요일 친구를 만나 꽃구경도 하고 공원에서 데이트하다가, 일요일 연극보러가자고약속 말끝내기가 무섭게 열차표, 공연티켓까지 예매 오늘 오전에 만나 대전 중앙시장구경하고 연극보고 성심당에서 팥빵, 죽전문점에서 팥죽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카레를 정말 좋아한다. 카레전문점 문 열면 찾아가 맛을보지만, 가는곳마다 만족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내취향은 이수아트홀 맡은편 아비꼬 카레.. 웃다가 살짝 눈물도 흘리고... 5월3일이후 토요일부터 야시장,행사도열린다고 하니 다음에는 밤에 같이가보자고 약속을 했다. 일터도 적응이 되어가고 이번주부터는 일주..

✎. Have a biast 2019.04.28

프라다가방& 자동차긁힘

몇년 동안 사용하던 지갑을 바꿨다. 슬립하고 카드수납칸이 많은 장지갑형태를 좋아해서 선택,, 내가 들고 다니는 프라다버킷백을 갖고싶어해서 큰딸 줄려고내 지갑사면서 하나 주문했는데, 집에온 가방ㅜ.ㅜ 앞 자크고리가 없는게 왔다. 넘 황당. 기분이 안좋다. 믿고산다고 백화점에서 주문했는데.. 새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고.. 모처럼 딸들과 데이트.. 그런데. (늘지않는 주차실력 ) 내 몸 상처보다 더 슬픔,,,하하하 차구입후 처음 긁히고나니 눈물이... 저번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나는 운전을 싫어해서 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몇개월전 타고 다니던 기차가 사라졌다. 참 편하게 잘 이용했는데 멀지않은 거리를 지하철처럼 환승해야하는데 , 무궁화가 아닌 새마을로 환승을 10분 타..

여러일들,,,,,

1학년 아이 엄마 . 집에서 만들었다며 갖다주신다. 먹기가 아까워 쳐다만 본다. 학교 근처 찻집이다. 자주 갈듯,,,주인장 취향이 나와 넘 비슷해서 이 앙증집은 기도방이란다. 남편이 폐자재 이용해서 만들어 주었다는데....안도 어찌나 잘만들었는지.. '풍경'이라는 까페를 하는데..화장실이 얼마나 이쁜지 나오고싶지 않았다. 홍삼정과를 만들었다. 10만원 들여서 네병 만들었다.^^ 이제 교실정리도 마무리... 적응하는 일만 남았는데.... 막상해보니쉬운건 아니다. 조직사회를 체험중..

✎.Cooking 2019.03.19

아이들이 독립한 지금..

아이들이 집을 떠나고 난후.. 남편하고 저녁 한끼 같이 먹는데 대부분 외식이다. 먹고 치우는일이 귀찮기만 하고, 자주가는 식당집 주인장이 갈때마다 누룽지를 준다. 국이 종류별로 있는데 3-4가지를 사가지고오면 5일은 먹는듯.. 반찬은 김하고 김치만 있으면 되니... 사온 국 일인분의 양이 남편하고 나는 두끼나 먹는다. 가지고온 누룽지 튀겨서 설탕 살살 뿌려먹어보니 옛 생각이 난다. 누룽지도 이제는 귀하다.

✎.Cooking 201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