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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이사& 자동차 사고 다음에 이사하기 편하도록 모두 조립식으로 주문했다. 마치 딸 결혼시키기전 준비하는 기분이다. 직장다녀와서 집에서 쉴수있게 안락하게 꾸며주고 싶었다. 창이 많아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좋다. 집을 잘 구한것 같다. 지하철역도 가깝고... 냉동실도 정리해주고.. 사용한것은 항상 제자리에 넣는 습관을 길러야 집이 깨끗해진다고 여러번 당부를 했다. 바구니를 이용하면 정리하기도 좋고 꺼내 사용하기도 편하다. 그런데 밥을 해먹을 시간이나 있을지...... 정말 딱 필요한 가구들만 주문... 계절에 맞는 옷만 두고 나머지는 집에서 보내주기로했다. 두번 서울 가서 딸 가구 조립하고, 어제는 살림들을 실고 서울로 갔다. 늘 열차만 타고 다니다가 짐들때문에 운전해서 갔다가, 우려했던 일이~~~ 접촉사고가 났다. 상대방차를 .. 2018. 12. 28.
마이 에그 보이중에서 냉동식품회사에서 근무하는 메이바오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앞두고, 회사 프로젝트를 맡게된다. 넘 바쁜 메이바오 남친은 일만 하는 메이바오에 지쳐 이별을 고하고 떠나간다. 떠나며 남긴 남자친구는 메이바오와의 왜 떠날수밖에 없는지를 냉동식품에 비유했다. 자신의 존재를.. 메이바.. 2018. 12. 16.
낭만적이면서도 쓸쓸한 ' 카페6' < 말할 수 없는 비밀>부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청설> 그리고 올 상반기를 강타한 <나의 소녀시대>까지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들을 몽땅 보고 있는 요즘 일본과 중국 대만의 청춘물들은 정서가 우리네와 너무나 닮아있고, 배경에 나오는 옷차림과 도구들을 .. 2018. 12. 16.
뉴에이지 피아노 음악 장르의 거장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시작전 한장^^) 좋아하는 피아노연주가가 내가 사는곳가까이에서 콘서트를 한다고하여, 표 예매 남편하고 집을 나섰다. 남편 퇴근시간후 저녁 먹을 시간이 없어 예술회관 가기전 편의점에 들러 샌드위치와 커피 사서 가로등불빛아래 차안에서 먹는 기분도 괜찮았다. 아이들은 집을 떠나고 긴긴세월 남편하고 둘이서만 살아가야하는시간이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시간보다 아마 몇배는 길어지지않을까 싶다. 우리두사람 모태신앙으로^^ 같은 성당에서 만나 반백년을 벌써 함께 했으니.. 그런데도 그시간들이 길게 느껴지지않고, 어제일만 같으니.. 쾅쾅울리는 신나는 콘서트위주로 다니다가, 피아노선율만 흐르는 조용한 콘서트는 또 다른 기쁨을 선물해준다. 사이타마현 우라와 시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여 라흐마니노프, 그리그.. 2018. 12. 16.
마지막수업시간을 준비하면서~ 시골 초등학교에 목,금 이틀 미술 수업을 하러다녔다. 나머지날은 소도시학교로..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그학교에서만 4년.. 처음 다닐때 학교를 오고가는 산길들이 넘 좋았다. 어느하루 같은 풍경이 없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언제부턴가 비가오는 날은 한치앞이 보이지않는 안개낀 산길이 무서워지기시작했고, 눈이라도 내리면 그 길이 공포의 길로 와 닿으면서 그만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없었다. 마지막 수업시간을 준비하면서 아이들 한명한명 얼굴을 떠올리며 선물을 포장하고 있는데..... 사랑스러운 아이들 이 학교를 떠나더라도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다. 2018. 12. 16.
숙제 같은 김장을 끝내고.. ( 예전 배추 사진) 몇년전까지 김장을 150-200포기까지 한적도 있다. 나눠먹어야하는 가족들이 많아서... 3-4년전인가? 부터는 시부모님댁과 우리집꺼 수십포기만 담다가 작년에는 그것마저 귀찮아서 김치를 사서 먹었다. 둘이서만 먹으니 20키로만 사자했는데, 몇달안가서 김치가없어 해남절임배추를 20키로, 그다음 또 떨어져 20키로를 샀으니 일년동안 60키로의 김치를 먹은 것... 김장김치를 주문해야할까? 아니면 절임 배추를 사야할까 망설이고 있다보니 11월이 가고 12월이 왔다. 마을분들이 서로들 배추가져가라고 연락이 왔지만, 그냥 김치사서 먹는다고 필요없다고 말을 했는데, 저번주 퇴근해서 집에 오니 남편후배가 마당에 배추를 한가득 놓고갔다. 휴우,,,, 절일 마음이 없었는데... 그러나 어쩌나 저 많.. 2018. 12. 11.
미술인가?과학인가?'팀스버미어'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가 어떻게 사진처럼 그림을 그렸을까 볼때마다 신기했는데, 미국 텍사스 출신의 발명가 팀 제니슨은 미술 역사상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를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팀제니슨이 베르메르의 그림의 비밀을 풀기위해 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대단했다. .. 2018. 12. 11.
스위스 여성참정권에 대한 이야기-거룩한 분노 스위스라는 나라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걸 알게해준 영화' 거룩한 분노' 스위스는 1971년에야 여성의 투표를 허용하였다니영화를 보면서 넘 놀랐다. 우리나라 과거? 남자들 가부장적인 사고와 어찌나 닮았던지 스위스가 정말 그랬단 말인가? 정말? 고요한 풍경화를 옮겨놓은 듯한 영화의 .. 2018. 12. 11.
넘 사랑스런 이야기 '청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정이 메말라진다고해야하나.. 그래서 나는 사랑에 빠질려고한다. 어느날은 풀꽃들과, 인형과,영화와,공연,,,연애소설...그리고 사람에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동안 설레이는 느낌이 좋아서.. 요즘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들을 찾아보고있다. <청설>은 두남녀의.. 2018. 12. 2.
진정한 가족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알게해준 '친애하는 우리아이' 평범한 가족을 꿈꾸는 44세 남자 ‘타나카’는 재혼해 아내, 그리고 그녀의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출세에 대한 욕심도, 야망도 없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가장이다. 남자배우 느낌이 우리나라배우 지진희와 비슷... 자신의 진짜 딸은 일년에 두번 만나지만, 재혼한 부인.. 2018. 12. 2.
외로운 중년여성의 이야기'오 루시' 친구도, 가족도, 사랑도 없는 외로운 중년 여성 세츠코. 어느 날, 엉뚱한 조카 미카의 권유로 영어 학원을 등록하게 되고 그곳에서 꽃미남 영어강사 '존'에게 첫눈에 반한다. 도망갈 작정을 하고 이모에게 돈을 빌린 조카는 다음날 애인이 존과 미국으로 도망을 간다. 마음을 열고 포옹을 .. 2018. 12. 2.
기린목으로 봐야했던 조용필 콘서트^^ 어제 남편과 조용필 콘서트 보고왔다. 조용필콘서트는 처음이다. 노래는 좋지만,콘서트는 가볼 생각이 없었는데, 위대한 탄생 공연 반해 (최희선 기타리스트의 팬이 되고 난뒤) 가서봐야겠다는 설레임에 표를 예매하고.... 헐...^^ 분위기가 다른공연장 밖과 확실히 달랐다. 해물파전, 국밥....가게들이~~~^^ 보는 연령대가 높아 그런가???? (이분 뒷자리 내 눈높이에서 찍음) 가려서 정말 하나도 안보임) 박정희 체육관은 처음이였다. 전에 대전인가 이승철 콘서트 보러가서 앞이 안보여서 두번다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보는 공연장은 가지않으리라 결심했는데 이런일이... vip154.000 지불하고, 중간에 자리선택했건만, 앞자리에 앉으신분 머리에 가려 무대가 보이지않는다. 무대 높이가 높으면 좋은데.. 차라리.. 2018. 12. 2.
나의 꿈이기도했던 '타이페이 까페스토리' 누군가의 꿈과 사랑이 자라나는 그곳… 당신의 카페는 안녕하십니까? 서로 너무나 다른 두 자매 두얼과 창얼. 그녀들은 누구나 꿈꿀 법한 따사로운 햇살이 드리워진 카페를 오픈한다. 두얼의 오랜 꿈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 하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뜸하기만 하고, 그러던 어느 날 창얼은.. 2018. 11. 28.
잔잔한 감동을 준 영화 '변산' 발렛 파킹,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빡센(?!) 청춘을 보내지만, 쇼미더머니 6년 개근의 열정을 불태우는 무명 래퍼 학수 a.k.a 심뻑(박정민). 또 다시 예선 탈락을 맞이한 인생 최악의 순간,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잊고 싶었던 고향 변산으로 향한다.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에 제대로 낚여 .. 2018. 11. 25.
자연주의자 '타샤 튜더' 다큐멘터리 저녁 영화를 워낙에 좋아해서 하루에 한두편 정도는 집을 비우지않는 날은 거의 보게 된다. 영화관에서 보는것과 집에서 보는 것 구분을 두는데 얼마전 신작코너에 그림 같은 정원에서 동화처럼 살았던 '타샤 튜더'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솔직히 망설인건 사실.. 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2018. 11. 21.
영화 특별한 음식의 이야기 -사십구일의 레시피- 소중한 사람을 잃은 가족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까지의 49일, 특별히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남편의 외도로 친정에 온 유리코 자신의 아이를 가질수 없었는데,남편은 외도로 아이가 생기고, 음.... 49제를 잔치처럼 해달라는 새엄마의 유언.. 2018.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