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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물걸레로 '스티커자국지우기' 선팅 하기. 나름 반 기술자라고 생각했는데 30년 만에 이런일은 처음 경험한다. 다른 방들은 붙인지 십년이 지나도록 멀쩡한데 왜????????? 붙이고 난후 시간이 갈수록 공기주머니가 커지고 있다. 내 방에 붙이 창 6짝 모두 이렇게 되었다. 원인을 모르겠다. 몇년을 참고 버티다 시트지를 벗겨냈는데 이게 무슨일 냄새도 많이 나고 본드자국들이 스티커 하나랑은 비교불가다.. 수제비로 닦고나면 수제미 재사용이 안된다. 찐득한게 3장 하고 팔 빠지는 줄 알았다. 그날 몸살 났다. 인터넷 폭풍검색을 했다. 별의별 방법이 다 나온다. 혹시나해서 집에 있는 물걸레 청소포로 닦았더니 잘 닦였다. 왜 팔 빠지게 수세미로 닦았을까? 2020. 11. 27.
냉장고 파먹기 - 꿀 넣은 딸기잼 나눔 남편하고 집에 있는것들로 살아보기로 했다. 우리집은 설탕을 사지 않는다. 음식에 설탕 넣은것을 싫어한다. 내가 음식을 만드니.. 하하하 내 입맛에 맞춰 조리하게 된다. 불가피하게 단맛을 내야할때는 과일이나, 양파를 넣어 만든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설탕 넣은 음식들이 싫어졌다. 그래서 설탕을 사지 않은지 한참 된것 같다. 우리집은 과일을 돈주고 사지 않는다. 남편이 일하는 곳이 농촌이다보니 과일 야채들이 박스로 선물이 들어온다. 시공 끝나면 시공 의례한 주인장들이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는건데.. 문제는 우리집은 먹을 사람이 많지않고, 이웃들도 몽땅 농사,과수원들을 하기도 하지만, 이웃들과 왕래가 별로 없다. 뭐든 박스로 들어오니 버리는게 많아, 직장에 들고가서 나눔을 한다. 딸기농장 주인.. 2020. 11. 27.
냉장고 파먹기를 시작했다. 조금만 운전해서 나가면 마트며,편의점이 많은데도, 언제부턴가 냉장고가 숨을 못 쉴정도가 되었다. 마늘 일년먹을거 갈아서 얼린것부터 자몽얼린거(차로 먹을려고) 깨,멸치.. 뭘 잘 해먹지도 않으면서 준비만 잔뜩해 놓았다. 김치를 담을려고해도 더 이상 넣을곳이 없어 김치를 못 담을 판이다. 나의 욕심을 보는것 같아 반성한다. 어제 저녁 남편하고 밥을 먹으면서 우리 마트 가지 않고, 집 냉장고속에든것,야채들을 이용해서 살아보자. 얼마동안 이나 집의 식재료로 먹을수 있을까 실험해보자고 했더니 남편도 좋은 생각이라고 한번 해보자고 한다. 집에 있는 식료품모두 총 동원해서 장을 보지 않고 살아보기. 냉장고 속을 비워보기로 했다. 아마 두어달은 살것도 같은데..... 2020. 11. 27.
드레스룸& 실용적인 화장대 소품들을 좋아하는 나는 드레스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해놓고 싶었다. 들여다보이는거 없이 모두다 속으로.. 개인적으로 행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다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옷방의 먼지들을 무시할수 없다. 매번 일일이 털어낼수도 없고.. 실용적인 화장대같아서 샀는데, 마감이 넘 엉망이다. 반품이 어렵다. 이럴때는 서울이 좋은것 같다.배송도 빠르고 대부분 배송도 무료지만 우리집은 시골이다보니 가구 배송은 거의 15-한달 걸린다. 인내하며 기다려야한다. 덮기만 하면 깨끗하게 아무것도 안보여서 내 취향이긴 한데, 가구의 재질과 마감이 엉망이다. 화장지도 바로 꺼내사용할수 있도록 되어있는건 마음에 든다. 2020. 11. 26.
오늘은 분식 먹는 날...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점심을 먹지않는 나는 퇴근 무렵이면 배가 고파서 집까지 운전해서 오는 일이 쉽지않아, 참새방앗간처럼 편의점이나 마트에 들러 뭘 먹고오는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사람많은곳을 피하게 되어 급행으로 집으로 온다. 오늘은 김밥이 넘 먹고 싶었다.우동도.. 우동하면 동대구역 기차타기전 먹는 가락국수 가락국수 먹고싶어서 기차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대학다닐때 한달에 한번 집에 내려갈때 지금은 사라진 완행열차 안에서 꼭 삶은계란도 사먹었는데.. 후후불러가면서 10분만에 먹어치워야했던,,, 가락국수라고 이름붙여진곳에 가서 먹어도 그맛이 안나더라... 그리운'가락국수' 간장,스프어묵,파..우린 얼큰해야하니까..고춧가루만 있으면 준비 끝. 얼른 쌀 부터 씻어 밥을 한다. 밥 되는 30분.. 2020. 11. 25.
시간 투자하고싶지않아!손 쉬운 카레, 치킨 집에서 주부의 정성은 부족하지만 간편 식사중이다. 만들고 먹고 치우는 시간을 길게가 아니라,짧게... 말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이다보니 퇴근즈음에 넘 배가 고프다 어제는 빵이 먹고 싶었지만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오자마자 급행으로 몸을 움직였다. 쌀 씻어 취사 30분 걸린다. 밥 되기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한다! 그리고 카레와 먹을 야채튀김,감자,치킨등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린다. 냉동식품이라서 20분 소요.그동안 카레만들기 만들것도 없지만..... 몇년전부터 카레에 야채가 들어가지않는걸 좋아하게 되었다. 일본여행중 정말 내취향의 카레맛을 만난것이다. 입맛이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이다 보니 다른사람과는 다를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카레 맛집을 다녔지만 나는 대전 아비꼬가 맛있다. 그리고 딸이 다니는 대학 뒷문위치 .. 2020. 11. 24.
코로나가 바꾼 우리집 상차림 어제 저녁 식사시간. 주말동안 일만 했더니 몸살기운이 있어 간단하게 먹었다. 어린시절 최고인기 반찬,김과,햄,계란후라이...하하하 김은 1인1김. 아이들이 학업차 떠나고 난후 우리부부는 집밥보다 밖에서 사먹었다. 저녁 한끼 같이 먹는데 퇴근후 반찬,밥하고 먹고 정리하다보면, 8~9시에 잠자는 남편과 대화시간이 별로 없기도 하거니와, 둘이 먹자고 조금씩 하니 맛도 없어서.. 그럴시간에 대화나 하자며 퇴근시간에 만나 저녁을 사먹고 집으로 왔었다.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더구나 회식이나 등 놀다가 확진되면 문책을 하겠다는 분위기탓에 문화생활도 힘들게 되었다. 그전에도 그랬지만 웬만한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밥도 집에서만 먹거나,포장을 해와야 한다. 반찬도 냉장고속 반찬통 그대로 가져와서 먹다가 먹은 반찬 .. 2020. 11. 23.
전원주택에 살면서... 결혼전 나의 남편감은 1번이 무조건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돈은 서로 성실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가지게 되지만,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과는 잠시도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음악도, 영화도,생각하는것도 우린일치하는게 많았다. 그때 우리 나중에 집을 같이 지어보자고 약속했었다. 마흔이 넘어가면서 ,더 늦으면 힘들것 같아, 땅을 알아보고 ,초등,중등딸둘과 남편 ,나 이렇게..시작했다. 벽돌쌓기, 전기공사를 제외한 대부분을 우리가족 힘으로 했다. 지붕싱글도 우리가족이 지붕위에서 이틀동안 붙였다. 타일도 직접 붙였다. 가구 제작도 하고... 전문가들 처럼 완벽시공은 아니지만, 어딘지 부족한게 우리부부와 닮았다. 살면서 여기저기 고치고,손보고 그래도 덜 한곳이 있어 보고 웃는다. 얼마전 현관 천정을 보니 .. 2020. 11. 22.
50대주부의 줄눈 보수 주택에 살면서 웬만한건 보수를 손수해야해서, 연장이며 이런것들이 쌓여있다 필요할때마다 사용해야하니까.. 집 전체 화이트 타일을 깔았다. 남편과 결혼해서 30년전부터 아파트살때도 벽지 장판 으로 마감하지않고, 핸디코트,타일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아파트와 달리 시골 주택 마당이 흙인데다 단층이다보니 흙먼지가 그렇게 많이 들어올줄 몰랐다. 바닥줄눈때문에 늘 스트레스, 지저분해서 스팀청소,락스,줄눈보수제..별의별걸 다하면서 12년을 살았다. 짐을 치우고 장판을 깔아야하나 고민 하지만 짐을 또 어떻게 들어내나 ㅠ,ㅠ 이게 있었다! 세상에나,,,,,,,,살살 긁어내니 하얀속살을 드러냄.. 청소기로 긁어낸건 빨아들이고.. 보수제 바르고,코팅제 칠하고 이게 효과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방법이 어렵지 않아 한꺼.. 2020. 11. 22.
리폼 기록( 주방 상판 교체,타일 줄눈 시공) 상판 교체 밖에다 오래방치했더니 ㅠ.ㅠ 나무가 휘어졌다. 가구 사왔을때 나는 이런 무늬가 싫었다. 1년 사용? 하다가 이번에 교체 핸디코트워셔블 마감해서 12년 사용했는데, 앞 부분에 타일 붙였다. 줄눈은 내일... 주방에서 내게 제일 좋아하는 코너, 나무를 잘못 사왔다. 착각을 했다. 길이가 320이라고. 합판하고는 길이가 다른데다 집에서 재보니 230 이다. 가구는 길이가 320인데. 바꾸러 가기가 귀찮아 어쩔수 없이 붙여 사용 2020. 11. 22.
50대 주부의 리폼 기록.( 불투명 망임유리시트지 붙이기) 세탁실 불투명 망임유리시트지 붙이기 전에 시트지를 뜯어냈더니 본드자국같은게 사라지지않는다. 팔빠지게 수세미로 문질러도 ㅠ.ㅠ 내일 스티커자국 없애는 용품 두어개 사가지고 와야겠다. 도시는 별의별게 다 있지만, 이곳은 망임유리 끼워넣을래도 시공하는 곳이 없다. 그래서 시트지활용.. 투명은 꼭 이걸로 공기를 빼야한다. 기스방지... 네 짝을 뜯어내고 재시공 해야하는데, 두짝 하고 나니 더는 무리 다음주말에나 해야지.. 내 방 창가.. 창고가 되어간다. 그만 하고 점방 문 닫아야겠다. 2020. 11. 22.
시골에서 12년 행복한일들이 많았다. 12년전 시골로 이사한다고 말을 꺼냈을 때 주변의 지인들은 이구동성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시골로 벌써 내려갈 필요가 있을까? 라고 했다. 아이들 학업 마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남편과 나는 결혼생활할때부터 꿈이 있었다. 마당 넓은 집에서 둘이 집을 지어보는것,,, 그런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꿈을... 아파트에 갇혀 살다가 우리집 아이들은 여기에서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작은 풀 하나에도 사랑의 눈길을 보낼줄 알게 되었다. 집만 시골에 있지 우리부부는 여기에서 농사를 짓는건 아니다. 도시에서의 삶은... 돈이 부족하면 넘 힘이 든다. 시골도 마찬가지지만,,,,여기에선 작은 텃밭에서 집에 먹을 야채들은 얼마든지 자급자족하고, 닭 몇마리 키우면 최소한의 영양소 보충은 .. 2020. 11. 20.
너무나 삼키기 힘든 알약. 이렇게나 삼키기힘든 알약은 처음이다. 마그네슘 섭취한다고 건강식품을 샀다.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회사의 알약도 있다. 오른쪽 더 큰 알약은 쉽게 잘 넘어가는데, 왼쪽 작은 알약은 물을 잔뜩 먹어도 잘 안넘어간다. 롯데마트에서 산 마그네슘 식품알약은 삼킬수가 없어 잘게 조각내 삼키기도했는데 두세알 먹다가 버렸다. 왜 작은알약인데도 삼키기가 힘들까? 알약을 만져보니 큰것은 표면이 코팅된거마냥 매끄럽다. 작은것은 푸석한 느낌. 무슨이유길래 삼키기힘들까? 왼쪽에 있는게 먹기힘들어 두어번 먹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구입했다. 삼키지못해서 두통이나 버려야한다. 가루로 갈아서 먹을수가 없어서... 2020. 11. 19.
신세계 체험중^^ 추리영화 보는건 모두다 즐긴다. 영화,공연,전시회.. 특히 좋아하는게 있는데 추리영화감상이다. 어린시절부터 이어진 취미생활인데 남편은 처음부터 좋아했는지 아니면 나를 만나면서 보기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뭏던 둘이 정신없이 보는 편이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다가 우리가 넘 많이 보는건지 더이상 볼게 없는것 같아서 (영화는 많지만 우리와 맞는게 줄어들었다.) 프라임무비팩으로 갈아탔다.^^ 이럴수가.. 범죄,수사코너에 갔더니 그동안 돈을 지불하며 단편으로 봤던것들이 16000원에 뭐부터 봐야할지 정신을 못 차리겠다. 넘 좋아서.. 먼저 무한반복 몇번을 봤는지도 모르겠지만, 마플여사와 포와로탐정을 또 만났다. (인데버 시즌7 장면) 시즌 8도 넘 기대된다. 문어빵,감자 치킨 감자,만두 살찌는 것들을 앞에두고 정신없이.. 2020. 11. 19.
기절한척 누워있는 새 아침 새소리에 잠이 깬다. 행복한 지저귐이다. 새들이 우리집 창에와서 자꾸 부딪힌다. 거울 같은 창이니 자신의 모습과 뒷 배경 숲이 창안에 있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집안에서 지켜보자니 넘 안타깝다. 퉁퉁 와서 부딪히고 날아갔다 다시날아와서 부딪히고....집요하게 창안으로 들어오려고 날아든다. 안타까워했지만, 똑똑한 아이들이다. 누가 '새대가리'라고 했을까? 이제는 와서 부딪히는 일이 없다. 기절한척 누워있는 새 어느날 어떻게 들어왔는지 새가 들어왔다. 넘 작은 새다. 아무리 밖으로 내보낼려고 해도 재주가 없다. 딸하고 소동을 벌리다가 결국 친구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내 보냈다. 집 주방 수리를 하려가 발견한 새집... 꿀병 뚜껑 크기보다 살짝 더 큼..우리집 후드 돌릴때마다 얼마나 놀랐을까? 이런.. 2020. 11. 18.
아무것도 할줄 몰라서 편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난 많은 형제 자매들 중..막내로 태어났다.. 늦은 나이에 나를 낳으신 부모님의 각별한 사랑이 있었고, 엄마같은 언니들의 애정도 남 달랐다.. 세자매중 큰언니는 홀 시어머니 외 아들과 결혼 했다. 소설속에서나 나옴직한 시어머니와의 갈등속에 결국 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늘 떠나기전 언니의 노래는.. 절대 여동생들은 외아들과, 장남과는 사귀지도, 가까이 하지도 마라는.....것 작은 언니와 나를 만날때 마다 말을 했다.. 작은 언니는 작은 시골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그곳에서 노총각인 차남의 형부를 만나, 늦은 결혼을 했다.. 큰언니는 결혼하지 않으려고 수녀원에 있다가, 아버지의 눈물어린 호소에 수녀복을 벗고 강제 결혼했다. 수녀원에서 나온 며칠뒤 선보고 다음 날 약혼하고 결혼... 형부는 서울.. 202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