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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준비,먹고정리하는시간&배추밥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맞벌이 부부인데 퇴근후 집에와서 밥 먹고 치우는 정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5시30분에 집에 들어와서 밥먹고 정리하고,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니 7시3분이였다. 나는 집에와서 연장근무 1시간 30분 했다고... 십여년전!!! 남편이 뜬금없이 농사를 짓겠다고 했다. 오천평 정도되는 땅에서 2년동안.. 농사'농'자는 모르는 사람이 농사라니.. 잘되면 수십년 일한 농부들 욕 먹이는 거다. 우엉을 심어 캤더니 살다가 무처럼 생긴 우엉 처음 봤다. 내가 살면서 본 우엉은 길다란데 남편것은 굵고 짤막했다. 감자 심으면 감자폭락, 배추심으면 배추가격폭락.. 배추밭 갈아 엎을때 우리는 겨우내내 배추먹었다. 마당에 개들도 배추 끓여먹였다. 하하하 천만다행스런것은 남편이 농사가 전업이 아니.. 2020. 12. 7.
힘들어도 너를 보며 버틴다-스파게티 손님이 왔다가면 그렇지않아도 먹을게 많은데, 먹을게 더 늘어난다. 오늘은 어제 주고간 빵을 전부다 처리해야했고, 저번에 사다 둔 초코케익까지.. 그래서 오늘은 종일 빵을 먹었다. 저녁은 별 생각이 없는데, 남편이 돼지고기가 당긴다고 해서 어쩌다 한번은 맛있는 스파게티와 돼지고기로 저녁준비했다. 나는 그냥 총각무,김치와.. 남편은 구운돼지와 소주한잔.. 문구가 넘 좋다. 힘들어도 너를 보며 버틴다. 주말의 시계는 더 빨리 간다. 금요일이라고 좋아했더니 월요일이 내일~~음. ************************************************************************************ 학창시절 하이틴 로맨스 작은 문고판 책을 하루에 한권이상 읽은적이 있었다.매일 빠지면.. 2020. 12. 6.
김밥전&샌드위치&라면 오늘.. 아니 어제다. 집에 손님이 오신다고 하여 면에 나가서 귤과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저녁은 남편이 퇴근길 포장을 해온다고 했는데, 전화가 왔다. 식당 문이 닫겨있다고.. 갈만한 곳은 두군데 뿐이데, 시도때도 없이 자주 닫아서 여러번 낭패를 봤다. 어쩌지? 손님하고는 다음에 식사하기로 하고 .. 남편하고 아주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그분이 맛있는 빵을 10개나 사오셔서.. 식은 김밥을 계란옷을 입혀 김밥전을 굽고.. 남편은 김밥전과ㅡ샌드위치를 먹고, 나는 아무것도 넣지않고,라면만 먹었다. 그런날 있다. 포장된 그대로의 라면만 먹고 싶을때 파,계란같은걸 넣지 않고.. 사람의 혀라는게 너무나 신기하다. 50년이 지나도 그 맛을 기억하니 말이다. 어쩌다 먹은 음식에서 어린시절을 추억할때가 있다. 어린시절 .. 2020. 12. 6.
사리도 맛있는 얼큰 감자탕 유기그릇을 열탕소독했다. 친구가 농사지은 감자가 5개남았는데, 3개로 호박을 넣어 전을 ~~~ 감자탕 육수를 준비하고 봄에 얼려둔 마늘 냉장고통 하나 비움. 감자탕을 끓였다 blog.daum.net/poolip-c/864 돼지등뼈로 만든 두가지^^ 등뼈찜과 순대국밥^^ 돼지등뼈 한마리 분량 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가격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등뼈.. 남은 국물 한방울까지도 사용할수 있어 가끔씩 사온답니다.. 한마리분량은 찜통에 한 가득이랍니다.. blog.daum.net 전에 올린 글. 우동사리를 넣을까,쌀국수로 넣을까 하다가,쌀국수로.. 금요일은 행복하다. 주말이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족욕을 하며 간식 앞에 놓고 영화 두편..이러니 살이찐다. 견과류만 먹고 남편은 과자.. 나는 밥 외에 군것.. 2020. 12. 5.
12년 살면서 느낀 시골 인심 우리집 마당 시골 인심은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달랐다. 오히려 무섭다고 생각을 한적도 있다. 집 입구 땅이 앞집과 우리집이 물려있다.길을 넓게 내고 싶어도 앞집에서 막고 있다. 우리집 땅을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우리땅을 달라고 하면 입구를 막아버린다고 협박을 해서 우리집 땅이지만 권리행사를 12년째 못하고 있다. 몇년전 마당 공사를 하려고 했더니 다른 이웃집에서 자기동생이 포크레인 잘한다고 불렀으면 좋겠다고했다. 어차피 누군가는 불러야해서 그러자고했다. 그런데 마당 수도관을 부숴놓아서수돗물이 폭포처럼 솟아올랐다. 포크레인하면서 기본으로 수도검침하는 관 그위를 지나간것,, 우리는 어쩔수없이 수십만원 비용을 들이고 다시 설치해야했는데, 포크레인 수고비까지 받아갔다. 사과는 커녕" 잘하려다그런걸 어쩝니까!" 자.. 2020. 12. 4.
이백포기의 김장을 혼자서... 나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이는걸 어린시절부터 좋아했다. 많은 음식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즐거움 이였다. 결혼후 김장철이 되면 엄청난 배추를 절이고 우리가족뿐 아니라, 친정언니,오빠네, 시댁식구들 5집까지.. 체구도 작은 내가 어떻게 그런 초인적인 힘이난건지. 내가 절여놓으면 남편이 씻어주고, 그러다 얻어먹던 남편 친구까지 부탁을 해서 그친구에게 팔기까지 했다. 그러다 무슨 용기가 났는지 시댁 시누이들은 이제 각자가 담아먹으라고 하고, 나는 김치를 사서 먹기도,아니면 절인배추 사서 담기도 하다가 올해는 아예 그것마저도 안하고 김장을 포기했다. 마당의 배추 몇 포기는 생절이나,배추전.배추밥으로 하고 하기로 하고 김치는 먹고싶을때 한단정도사서 그냥 먹기로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젊을때 일을 겁내기 않고 넘 많이해서.. 2020. 12. 4.
손쉽고 빠르게~ 호박죽& 비빔만두 아침 중문을 여은 순간. 오잉.. 배추색이.. 남편은 현관에 옷을 벗는데,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려고 주머니의 돈을 빼 놓고 그냥 갔다. 남편돈이 모두 내돈이긴 하지만, ^^ 돈은 언제봐도 ....... 퇴근후 남편좋아하는 떡을 냉동실에서 꺼내 놓는다. 상온에서 30분뒤에 먹으면 된다. 남편이 떡,죽 귀신이여서 집에 꼭 떡을 얼려놓으면,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고 출근한다. 나는 떡보다 만두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만두도 항상 있다. 난 고기만두보다 당면 만두가 좋다. 초스피드. 호박,고구마,식은밥을 끓여주다가,....윗 순서대로...휘리릭... 나는 저녁으로 비빔 만두.. 양배추가 없어 그냥 배추로,,,,, 냉장고 파먹기 중.. 전에는 퇴근길 뭘 사먹고 집에오는 날이 많았는데,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2020. 12. 3.
오리백숙&숨 못 쉬게 먹은 소면^^ 막창을 엄청 나게 좋아해서 못 먹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먹는 편이다. 집에서도 자주 구워먹고,나가서도 사먹는 즐거움이 있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집 창을 열어 놓고 구워먹고, 창을 닫는 겨울에는 나가서 먹는데,몇달동안 구경을 못했다. (우리집은 시골이라 뭘 사려고하면 면소재지까지 나가거나,인근 도시까지 나가야 하는데, 동네도 9시되면 불켜진 집은 우리집 뿐이고, 면 소재지도 일찍 문을 닫는다. 식당도 7시-30분정도면 손님을 받지 않는다.) 막창을 언제 먹나~~~ 어제 저녁에는 남편과 다른 저녁을 먹었다. 두사람이 살면서 다른 메뉴로.. 남편은 오리백숙.. 오리백숙 먹다가, 삼계탕은.... 뭐 하나 꽂히면 끝을 보는데, 한때 오리백숙에 꽂혀 질리도록 해먹었다. 남편은 오리백숙 ,나는 소면..국수 욕심.. 2020. 12. 3.
내가 만든 diy 전자렌지를 새로 구입하고 보니,기존 수납장에 전자렌지가 들어가지 않았다. 전에것보다 큰 사이즈. 전자렌지수납장도 크기에 맞춰 만들어 사용하다보니, 이렇게 사이즈가 안맞을경우 ㅠ.ㅠ 다시 만들까하고 생각하다가 포기했다. 그동안 참 많이도 만들었구나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사기로 하면서 예전에 내가 뭘 만들었나 보게되었다. 아일랜드 식탁. 테크. 시간날때마다 했더니 ..아직 미완성, 색칠이 남았다.기둥, 찜질방 아일랜드 식탁,이불장 추운겨울에 이것 만드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즐거운 작업이였다. 철망 선반 버린 서랍으로 만든 액자. 내 방- 방하나를 남편과 둘이 만들었다. 동서남북 창을 내었더니 겨울엔 사용 불가 넘 춥다. 다용도 탁자. 베란다. 나홀로 카페. 찜질방 다락방. 철 문 나무문 만들기 렌지후드 2020. 12. 2.
12년동안 만든 DIY-1 어닝,씽크대 테이블 칠하고 있는 막내 쓰레기분리수거함 세면대 하부 수납장 문패,만년달력 낡은 도마 재활용 메모판 욕실 수납장 베란다 다용도 수납장 씽크대 작업실 문. 2020. 12. 2.
먹어도 될까? 갓김치 냉장고 파먹기를 하다보니, 냉동식품이 얼마나 많은지 마트를 가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갑자기 먹고 싶을때 챙겨먹을려고 이것저것 사놓다보니, 냉동식품으로만 한달은 살수 있을것 같다. 살림을 엉망으로 했구나. 반성했다. 요즘은 매일 반성이다.^^ 오늘 메뉴는 떡 만두국이다. 좋아하는 풋고추된장 무침 -고추는 이제 없다. 다음 마트가는날이 언제일지모르나 그때까지 마지막!- 배추전과고추,감자전 우리집에 박스로 사다놓고 먹는 사골곰탕이다. 전에는 마당에서 군불 때가며 끓인사골 냉장고에 오래보관 두고두고 먹는건 좋은데, 자리를 넘 많이 차지했었다. 남편들이 제일 무서워하던 곰탕. 마누라가 한찜통 끓여놓고 놀러갈까봐.....그런 유머가 있었지. 이게 왜 편한가하면 간이 되어있어 초보들도 음식하기 좋다. 국물넣고.. 2020. 12. 1.
"명절에 전 몇장 굽고 생색내는 여자들 참 한심해요. 그게 뭐가 힘들다고" 고등학교 졸업한 그 해에 아이 엄마가 되어버린 동창의 전화를 받았다. 딸이 선을 봤는데 남자는 마음에 드는 눈친데,남자쪽에서 맞벌이를 꼭해야하고,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 줄수 있느냐고 묻더라는것이다..그말을 듣고는 마음을 접었다는 딸의 이야기에 알수없는 서글픈 생각이 들더라며, "너도 딸 둘인데 만약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할거냐"고 나에게 물어왔다. 나는 거절이다. 만약 내 딸이 아프거나 그런이유라면 모르지만, 맞벌이 이유로는 돌봐주고 싶지 않다. 냉정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나는 자식에게 올인하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친구중에 내 친구가 장남 그 아래 남동생 둘 이렇게 삼형제를 친구 어머니는 남의집 가정부를 하며 셋을 키웠다. 아들들이 심성이 착해 어머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자랐고, 나름 좋은 .. 2020. 12. 1.
호박고구마와 팥앙금 고추전 어른이 될때까지 나는 고추전 하면 부추에 풋고추 송송 썰어넣어구운게 고추전인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안동 놀러갔다가 먹은 고추전은 말그대로 몽땅 풋고추로만 전을 구워나왔다. 그때의 놀라움이란~~~~하하하 그후 나도 풋고추만 넣어 전을 굽는다. 이렇게 먹게 되면서 좋은점은 음식물 쓰레기가 확 줄었다. 먹을만큼만 하게 되고, 깨끗하게 그릇을 비운다. 먹고난 그릇들을 보면 뿌듯하다. 어젯밤 남편하고 야식을 먹었다. 호박고구마와 팥. 호박고구마를 선물받았는데 완전 꿀이다. 요즘과일들이나 고구마들은 왜 이렇게 당도가 높은건지 (이말을 빠트렸네요. 고구마는 밤에 먹을때 조심하셔야해요. 체할수가 있답니다. 전부터 고구마때문에 몇번 고생을 한적이 있으면서 또 잊고 먹었다가 어젯밤 ,오늘 힘들었어요. 고구마를 그.. 2020. 11. 30.
미뤄둔 건강검진 하고 마음고생 건강검진이 필요한줄 알지만, 요즘은 병원가기가 꺼려지는건 사실이다. 직장에 건강검진 받고 표도 갖다주어야하지만, 계속 미루기만 했다. 병원가서 코로나 걸리면 어쩌나 싶어, 많이 심하지않으면 약국약으로 직장에서 건강검진 받으라고독촉하고, 끊임없이 공단에서 받으라고 제촉 정말 볶여서 더는 미루지못하겠다고 하면서 남편하고 저저번주 목요일 조심하면서 병원에 함께 갔다. 내가 사는 지역은 코로나확진자가 몇명 없어 나름 괜찮을거라 생각하면서.. 검사받고 나는 곧장 출근을 했다. 그리고 몇시간후 내가 검사받고 온 병원에 확진자가 생겼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때부터 가슴이 뛰기시작. 온 신경은 지역 뉴스에 가 있었다. 병원 환자를 내보내고 폐쇄했다는 소식과 인근요양원,대학교,병원에 확진자가 생겨나기시작하면서 순식간에 1.. 2020. 11. 29.
냉장고파먹기'어묵덮밥,버섯육계장 나는 김치외엔 밑반찬을 하지않은지 한참 되었다. 잔뜩 만들어 놓고 버리기일쑤.. 그날 먹을 분량을 조금씩만 해서 먹고 치운다. 전에 같으면 한 후라이팬 볶을 멸치도 한번 먹을 분량만.. 어묵덮밥 ******************************************************************************************************************** 이만큼의 분량은 4인 국끓일양이지만,과감하게 남편 혼자먹을 육계장에 몽땅 넣는다. 아까지말자. 한상 푸짐은 이제 그만. 소박하지만,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2020. 11. 29.
버섯볶음 라면 해마다 가을이면 남편하고 산속에 버섯따러 다녔다. 깨끗하게 손질해서 일년먹을 분량의 버섯을 저장해둔다. 입맛이 없을때나, 귀한 손님 오시면 버섯으로 요리를 해놓는데, 올해는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그러니까 이버섯은 작년 가을에 얼려둔 것.. 넘 아끼다가 .... 이번 '냉장고 파먹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저장해둔거, 아끼느라 못 먹은것 몽땅 해치우리라. 버섯과 소면 ,라면,풋고추,계란넣고 202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