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놀이 '삼색 양갱'
심심해서 양갱을 만들었다. 냉장고 정리겸.. 아이들 있을 때는 거의모든걸 만들어 먹였는데, 아이들 없으니 이런 소소한 만들기 재미가 점차 사라졌다. 오랫만에 만든 양갱.. 마당에 밤나무가 두그루가 있지만, 한번 먹을 분량만 줍고, 땅으로 돌려보낸다. 집 밤 두고 오히려 남이 가져다준 밤을 먹게 되는...^^ 단호박양갱. 녹차 양갱 딸기양갱.. 틀에 붓고 굳히기. 씨레기국을 끓였다. 겨울철 맛 국인데 오랜만에 끓여본다. 집에만 있으니 계속 뭘 먹고 있다. 끊임없이 남편입은 쉬지않고......아침 빵부터 시작,쌀국수,사과쥬스,곶감,과자.양갱,저녁식사까지.. 남편 핸드폰 배경. 이 그림을 딱 보는 순간 남편과 나같아서,,내가 깔아준것.. 볼을 꼬집고 있는게 너무 웃겨서..
2021. 1. 2.
좋은 꿈들 꾸셨나요? 김장&조청,떡
김치가 한포기가 남았을때, 담아야하나,사서먹나 고민을 한참 하다가, 절임배추를 31일날 도착하도록 주문해놓았더니, 시간 맞춰 집으로 배송되었다. 퇴근후 후다닥 저녁 먹고 김치를 담았는데, 20K가 이렇게 조금 이였나? 세어보니 딱 배추6개.. 김치통 3통 딸 둘,우리집 나누면 딱이네..한통씩.. 이것도 일이라고..하고 나니 너무 피곤해서,정신없이 잤다. 하루종일 피곤한걸 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걸 새삼 느끼고..... 낮부터 눈이 내렸다. 평일에 눈이 내리면 출퇴근 걱정이 먼저 앞서 눈을 즐길수가 없었는데, 쉬는날 3일이니, 얼마든지 눈을 즐길수 있어 행복했다. 내일 아침까지 눈이 내려서, 눈사람도 만들고 싶다. 갑자기 떡 생각이 났다. 겨울철 집에서 절편이나,가래떡을 하면 아랫목에 앉아, 꿀,조청..
2021. 1. 1.
추억을 먹는다.-김치볶음밥-
숭늉이 먹고싶은데, 누룽지가 없다. 일부러 후라이팬에 누룽지만들어 슝늉을 끓였다. 김치볶음밥,난 반찬 단무지,슝늉.. 남편은 굴이 하나더 있을뿐,,,,,, 계란후라이를 하려고 보니, 몇개남은 계란을 전부 삶아놓았다는^^;; 나는 매일 계란을 1-3개를 꼭 먹는다. 반찬이라곤 없는데도, 한가지라도 맛있게 먹으면 된다.! 어린시절 김치볶음밥을 하면 후라이팬에 둘러앉아 먹었다. 콩기름,참기름,버터..등등이 있지만, 내 입맛엔 돼지기름 넣고,굽고,찌지고, 끓이고,볶고가 제일맛있다. 집에서 새기름보다 치킨 몇번 튀겨낸 기름에 밥을 볶으면 더 맛있듯이. 후라이팬에 둘러 앉아 먹으면, 인성을 알수 있다. 자기앞에건 두고 상대방 앞에 놓여있는 밥부터 먹는 언니... 숟가락으로 줄을그어 영역표시하면서 넘어오면 잡아먹을것..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