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 of my Life 138

달콤했던 막내하고 뽀뽀도 잊어야할때가 온것 같다...

나는 막내에게 뽀뽀를 시도때도 없이 했다... 막내가 중학교에 입학..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나서,요즘 관심이 온통 얼굴로 가있다. 큰아이는 웬지 다 자란 느낌에, 뽀뽀하자며 나에게 다가오면, 징그럽다고 피하지만, 막내하고는... 밥 먹다가도 하고, 티비보다가도... 학교가고 오고할때도... 거의 수십번은 하지 않았을까 싶다... 뽀뽀도 입에만 하는게 아니라, 닥치는데로 머리,이마, 눈,코, 귀,볼,손,발... 그러다 보니, 막내도 가족들에게 받은 방식 그대로 뽀뽀를 해준다... 어쩌다 내가 몸이 좋지 않아 누워있기라도 하면, 자신이 뽀뽀를 해주면 다 낫는다며, 온 얼굴에 뽀뽀를 해준다.. 뽀뽀면 힘이 불쑥뿔쑥 솟는줄 아는 아이때문에, 더 길게 누워있지도 못한다.... 이랬던 막내가 이제 뽀뽀를 거부하기..

튀기면 화재위험 ~가래떡 폭발사고

얼마전 아이들 간식을 만들어주기위해 가래떡을 튀겼습니다... 치킨볼과 곁들여 놓으려고.... 가래떡 튀기려다 큰 사고 발생.... 위험성을 알리려고 글을 올립니다.. 아이들에게 간신을 만들어주려고,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있는 가래떡을 튀기고 있었습니다.. 가래떡을 기름 솥에 넣고 얼마지나지 않아, 솥에서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러더니 가래떡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가래떡이 터지면서 폭발..여기저기 날아가더군요,,, 공포분위기였습니다... 기름은 가스렌지 밖,씽크대,주방 심지어 천정까지 튀김솥 주변은 난장판.. 제일 무서웠던건 기름과 가스렌지 불..... 불이 붙을까봐 기름이 튀는것도 무시하고, 가스렌지 불을 꺼다가 튀어오른 기름에 얼굴과, 팔 화상을 입었습니다... 가스렌지 위 천정 까지 솟구쳐 ..

시골에 계신 부모님 사드리면 좋아하시는 '뒷꿈치땀양말'

오늘..^^5일장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화사랑언니가 보내주신 배즙.. 시부모님께 갖다드리고, 5일장 구경도 할겸요,,,, 저번 1박2일에서 이수근이 사온 장터국밥 이제 제가 사는곳의 장터에선 그런 국밥 구경하기 힘들어요. 제가 어릴때만해도 장터가면 볼것도 많고, 천막밑에서 국수나,장터국밥같은걸 사먹었는데, 5일장이라고 해도 가보면 이제 그다지 구경할게 없답니다. 한동안 이수근이 사온 수구레?국밥인가 그것이 엄청 생각나던데.. 먹고싶어서...ㅎㅎ 야채는 자급자족 하니까 장에 가면 떡볶이해줄 떡.. 제가 엄청나게..ㅎㅎㅎ즐기는 야채만두와 납작만두.. 저는 고기만두보다 당면하고 파만 들어간 이 만두가 훨 맛있어요.. 충청도 소도시에서 학원할때 이만두가 넘 먹고 싶은데 파는곳이 없었어요. 납작만두가 대구 교동시..

직접만든 씽크대- 다시리폼

토요일 하루종일 작업한 싱크대 상판 화이트 타일 교체가 끝이 났습니다. 2년전 이사올때 손수 짜 넣은 씽크대 짙은 상판이 싫어져 흰색 타일을 붙이고 싶었으나 인근 소도시 타일가게를 다 돌아다녔으나,큰 바닥 타일만 화이트가 있고, 작은 타일을 구하지를 못해 무난한 색으로 골라 타일 작업을 했습니다.. 완성하자마자 후회했습니다.. 남편에게 넘 마음에 안든다고 하자 ^^ 자신은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또 일 시킬까봐 미리 방어를^^;;) 더는 마음에 들지 않는 주방 과감하게 다시 정리 하자 싶어 금요일 오후 남편에게 묻지 않고 타일 걷어 냈습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타일 잘라달라고 했더니.. @.@ 그래도 부인말은 절대 거절 못하는 남편 덕분에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른건 저 혼자 가..

10인용 테이블과 의자 마무리 칠하기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집짓고 이사한지 2년만에 마당에 둘 테이블과 의자들을 마무리하고 나니 뿌듯함이....~~^^;; 나중에 한번 더 칠을 해줄 생각이지만 대충 그런데로 완성 된것 같아요..*^^* 더운날씨에 열실히 칠을 도와준 막둥이.. 전날 모기에게 강제 헌혈당하고 완전무장하고..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손에 낀 장갑은 작업용이 아닌데...^^;; 이제 차 한잔 준비해서 마주 앉아 마실일만 남은것 같아요.. 테이블과 의자에 스텐실을 해주었습니다.. 흰색이면 좋을텐데.. 아크릴물감 3통 전부에 흰색만 사용했더니 없더라구요.. 연노랑으로....대신 사용....^^ 의자와.. 테이블에도... 살짝 걱정은 말썽꾸러기 비글.'커피' 언제 풀려나서 의자 다리 뜯어 놓을까봐..불안합니다.. 이제테이블은..

쑥이야 말로 웰빙,집에 두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되는 식물

쑥은 뿌리만 있어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추위에도 강해 서릿발이 하얀 이른 봄, 가장 먼저 고개를 내밀 뿐 아니라 늦가을까지 푸름을 잃지 않는다. 목이 타들어가는 웬만한 가뭄에도 끄떡없고, 발로 밟아도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다. 나는 쑥은 크게 나물용과 약용으로 구분한다. 주로 나물로 먹는 것은 물쑥과 참쑥이다. 참쑥은 키가 20㎝ 정도 자라며 향이 연해 쑥된장국, 쑥버무리, 쑥차, 쑥떡 등으로 이용해 먹기에 좋다. 나물용 쑥은 비타민 A·C, 칼슘, 철분이 많아 면역력과 항균력, 항암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용으로 이용되는 쑥은 대부분 인진쑥이다. 인진쑥은 나물로 이용하는 물쑥에 비해 잎의 폭이 좁고 고유의 향이 짙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야산에서 나는 인진쑥은 키가 60~1..

글이 마음의 병을 치료해 줄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와 그리움... 정성스런 사연을 설레는 마음으로 적어 내려간,,편지.. TO. 를 시작으로 From으로 끝을 맺을때까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책갈피 사이에 꽂아두었던 낙엽과 꽃잎... 이해도 제대로 되지 않은 시구절... 별처럼 반짝이던 단어들... 편지지 고르는 데만 해도 무척 신중을 기했다.. 방과후 편지지가게에 들러 한참을 고르고 골라.. 혹시 고운 편지지 버릴까봐... 다른 종이에 몇번을 연습..수정까지 하고 난후.. 꽃잎하나 편지에 붙여 넣고 우체통에 편지를 넣을때의 행복감이란 어찌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 보고싶다.. 그립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만나고 싶다...' 이세상에서 가장 절실하면서 간절한 문장들과 소중한 사연들을 담아 편지를 부치고 돌아서면서 못다한 ..

갱년기증세까지 왔는데도 버리지 못하는 아기욕심^^

어린시절부터 유별나게 아기들을 좋아했다.. 특히 걷기전의 아기들... 작년부터 작은아이 동생을 낳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시작했다.. 심지어 갱년기 증세까지 밀어닥치기 시작했는데 말이다.. 워낙 별난 두녀석이 내 손을 그다지 필요하다 생각지 않아서 그랬나? 유아용품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마트에 가면..필요도 없는 아기용품들을 자꾸 사고 싶어 한참을 매장을 서성거리곤 한다... 내 나이를 생각하면.. 아기 키우는게 쉬운일도 아니고.. 아이에게도 좋을것 같지도 않다.. 아이 초등학교 입학할때 내 나이가?....ㅎㅎ 아이에게는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같은 느낌이 아닐까... 막내 유치원 다닐 때 보면... 꼭 한두명씩 늦둥이의 엄마들이 있는데.. 넘 사랑스런 눈빛으로 아이주변을 맴돌며 사진을 찍어주는걸 볼때..

시골의 가을 운동회...

막내의 가을 운동회...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와 비교하면.. 넘 규모가 작아졌다.. 군밤이며,계란,아이스크림등을 파는 장사 리어카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쓸쓸함마저 감도는 느낌.. 우리때는 학교 운동회는 동네잔치처럼 아이가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동네 할머니,할아버지들과, 동별경기도 있어 아침부터 오후까지 응원 함성이 이어졌었다.. 넘 큰 소리로 응원을 해서 목소리가 쉬기까지 했지만, 요즘 운동회에서는 찾아볼수가 없다.. 운동회가 오전에 프로그램을 마치고, 점심도 급식을 해주니.. 운동회 느낌이 나지 않는다.. 아이들은 엄마가 뭘 맛난거 싸왔나 궁금해하고, 수시로 간식을 먹으러 왔다갔다했지만, 지금은 아침에 얼려진 물 한통 준비해 가는게 전부... 전교생이다...^^ 전교생이 흩어지니 많아 보인다. 전교..

칼갈이가 ^^없을때는..^^

우리집에는 따로이 칼 가는 도구가 없습니다.. 어린시절 칼이 잘 들지 않을 때 엄마가 장독 뚜껑위에 칼을 슥삭슥삭 문질러서 칼을 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우리세대는 그걸 보고 자랐으나, 아파트에서 거주,,.장독 없는 가정에서 자란 분들은 아마 모르실겁니다...^^ 그릇 엎어 놓고,,,뒤쪽에다 대고 문지러거나... 옹기로 만든 그릇 뒷면에..쓱싹....^^ 그것도 없을 때는... 컵 거꾸로 놓고...쓱싹... 저 개인적으로는 칼이 넘 잘들면 무섭습니다. 그래서 넘 잘 갈지는 않습니다. 써는게 아니라 뜯어낼 정도로만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