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 of my Life181 몇가지 약만 있으면 모두 해결된다는 생각 결혼후..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깜짝 놀란적이 많았다.. 티비에서 보면 가끔 한가지 약을 맹목적으로 믿고, 배 아픈데도 파스를 배에다 바르고, 머리 아프면 머리에 바르고.. 어느분은 참기름을, 주방용세제로 양치질을 하시는 분... 어느분은 식초를 약처럼 사용하는걸 보았는데.. 그런일들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행동으로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는 걸 알았다. 시댁에는 많은 약이 필요하지 않다. 상처엔 무조건 후시딘, 피곤하면 박카스, 머리아프거나 조금만 몸에 이상이 와도 판피린.... 속이 안좋으면 정로환 효자인 남편은 고스란히 어른들을 빼다 박아서 똑 같다.. 아이 입술이 텄다며 입술에 까지 후시딘을 바르는 통에, 넘 놀라서 그 후부터는 혹시 아이들 입술에 후시딘 바르지나 않나 지.. 2021. 1. 16. 작은딸이 만든 눈사람.사랑이 전해진다. 스물두살 막내딸 아빠,엄마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어린시절부터 엉뚱함이 가득해서 늘 우리를 웃게 만든 막둥이 만든 눈사람 미소에 딸의 마음이 느껴진다. 사랑이 가득 들어있다고....... 2021. 1. 6. 큰딸 이삿짐 정리하다 놀란 이유는.. 왜 이겨울에 이사를 했을까? 큰딸이 토요일에 이사를 했다. 혹시 눈이 오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전날 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서울 출발 포장이사하기로 했다는 딸말에 "네가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 네 짐이 얼마나 된다고 포장 이사냐! 잔소리를 하며 포장 이사 취소를 시켰다. 남편의 1톤 트럭에 몸을 실고 딸 집 앞에 가니 딸이 주섬주섬 하나씩 주차장에 짐을 나르기 시작했다. 큰짐은 소파,침대,냉장고등.. 얼마나 된다고 포장이사냐했는데 막상 실고보니 트럭에 전부 실리지않을것 같은 ㅡ.ㅡ:: 우여곡절끝에 전부 얹고 새로운 딸집으로 갔다. 서울 집 구할때 우선으로 본 것. 1. 창이 불투명인곳은 보지않는다. 동서남북 다닥다닥 붙어 창은 있으나 열지못하는 창 딸 혼자 사는데 집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옆집,앞집.. 2020. 12. 21. 기억의 끝을 잡고.... 집 짓고 처음 만든게 입구 100년 넘은 나무에 울집이라는 팻말을 단것이다. 벌써 12년 전이라니.. **************************************************************************************** 어제 어떤 연주곡이 듣고 싶은데 제목이 기억 나지 않았다. 그냥 포기하고 잊자 싶으면서도 계속 연주곡이 생각났다. 제목도 모르고, 연주자도 모르고.. 김영동? 검색을 해보니 아니다. 제목이 바람? 바람으로 검색을 했다. 김영태님의 하모니카 -바람-이라는것까지는 알아서, 음원을 다운로드 받을려고 하니, 검색이 안된다.돌고돌아 최림의 바람으로 멜론에서 찾아냈다. 770원 내고 다운로드 하니 저장이 안된다. 뭘또 하라는거다. 이렇게 쉽게 글을 올리지만,.. 2020. 12. 14. 내가 일하는 내 공간. 퇴직할때까지 근무하는 내 공간이다. 나는 내꺼라는 소유욕이 강한것 같다. 책에는 도장을 ,가방,지갑,폰에도 내것이라는 이니셜을 꼭 새긴다. 직장도 내집같은 분위기여야지 정이든다. 다른분들은 직장에서 제공하는것들만 사용하지만, 나는 내 자비로 바꾸었다. 의자에 앉은 하순이. 내 두딸들도 모두 가지고 있다. 차 바꾸고, 제일먼저 내 옆자리에 앉힌건 저 하마 '하순이'인형이였다. 인형이지만 옆자리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다. 집에도 한마리, 차안에도한마리, 직장에도 하나.. 내가 가는 곳에는 귀엽게 앉아 있다.^^ 2020. 12. 11. 12년 살면서 느낀 시골 인심 우리집 마당 시골 인심은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달랐다. 오히려 무섭다고 생각을 한적도 있다. 집 입구 땅이 앞집과 우리집이 물려있다.길을 넓게 내고 싶어도 앞집에서 막고 있다. 우리집 땅을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우리땅을 달라고 하면 입구를 막아버린다고 협박을 해서 우리집 땅이지만 권리행사를 12년째 못하고 있다. 몇년전 마당 공사를 하려고 했더니 다른 이웃집에서 자기동생이 포크레인 잘한다고 불렀으면 좋겠다고했다. 어차피 누군가는 불러야해서 그러자고했다. 그런데 마당 수도관을 부숴놓아서수돗물이 폭포처럼 솟아올랐다. 포크레인하면서 기본으로 수도검침하는 관 그위를 지나간것,, 우리는 어쩔수없이 수십만원 비용을 들이고 다시 설치해야했는데, 포크레인 수고비까지 받아갔다. 사과는 커녕" 잘하려다그런걸 어쩝니까!" 자.. 2020. 12. 4. 미뤄둔 건강검진 하고 마음고생 건강검진이 필요한줄 알지만, 요즘은 병원가기가 꺼려지는건 사실이다. 직장에 건강검진 받고 표도 갖다주어야하지만, 계속 미루기만 했다. 병원가서 코로나 걸리면 어쩌나 싶어, 많이 심하지않으면 약국약으로 직장에서 건강검진 받으라고독촉하고, 끊임없이 공단에서 받으라고 제촉 정말 볶여서 더는 미루지못하겠다고 하면서 남편하고 저저번주 목요일 조심하면서 병원에 함께 갔다. 내가 사는 지역은 코로나확진자가 몇명 없어 나름 괜찮을거라 생각하면서.. 검사받고 나는 곧장 출근을 했다. 그리고 몇시간후 내가 검사받고 온 병원에 확진자가 생겼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때부터 가슴이 뛰기시작. 온 신경은 지역 뉴스에 가 있었다. 병원 환자를 내보내고 폐쇄했다는 소식과 인근요양원,대학교,병원에 확진자가 생겨나기시작하면서 순식간에 1.. 2020. 11. 29. 시골에서 12년 행복한일들이 많았다. 12년전 시골로 이사한다고 말을 꺼냈을 때 주변의 지인들은 이구동성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시골로 벌써 내려갈 필요가 있을까? 라고 했다. 아이들 학업 마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남편과 나는 결혼생활할때부터 꿈이 있었다. 마당 넓은 집에서 둘이 집을 지어보는것,,, 그런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꿈을... 아파트에 갇혀 살다가 우리집 아이들은 여기에서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작은 풀 하나에도 사랑의 눈길을 보낼줄 알게 되었다. 집만 시골에 있지 우리부부는 여기에서 농사를 짓는건 아니다. 도시에서의 삶은... 돈이 부족하면 넘 힘이 든다. 시골도 마찬가지지만,,,,여기에선 작은 텃밭에서 집에 먹을 야채들은 얼마든지 자급자족하고, 닭 몇마리 키우면 최소한의 영양소 보충은 .. 2020. 11. 20. 너무나 삼키기 힘든 알약. 이렇게나 삼키기힘든 알약은 처음이다. 마그네슘 섭취한다고 건강식품을 샀다.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회사의 알약도 있다. 오른쪽 더 큰 알약은 쉽게 잘 넘어가는데, 왼쪽 작은 알약은 물을 잔뜩 먹어도 잘 안넘어간다. 롯데마트에서 산 마그네슘 식품알약은 삼킬수가 없어 잘게 조각내 삼키기도했는데 두세알 먹다가 버렸다. 왜 작은알약인데도 삼키기가 힘들까? 알약을 만져보니 큰것은 표면이 코팅된거마냥 매끄럽다. 작은것은 푸석한 느낌. 무슨이유길래 삼키기힘들까? 왼쪽에 있는게 먹기힘들어 두어번 먹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구입했다. 삼키지못해서 두통이나 버려야한다. 가루로 갈아서 먹을수가 없어서... 2020. 11. 19. 기절한척 누워있는 새 아침 새소리에 잠이 깬다. 행복한 지저귐이다. 새들이 우리집 창에와서 자꾸 부딪힌다. 거울 같은 창이니 자신의 모습과 뒷 배경 숲이 창안에 있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집안에서 지켜보자니 넘 안타깝다. 퉁퉁 와서 부딪히고 날아갔다 다시날아와서 부딪히고....집요하게 창안으로 들어오려고 날아든다. 안타까워했지만, 똑똑한 아이들이다. 누가 '새대가리'라고 했을까? 이제는 와서 부딪히는 일이 없다. 기절한척 누워있는 새 어느날 어떻게 들어왔는지 새가 들어왔다. 넘 작은 새다. 아무리 밖으로 내보낼려고 해도 재주가 없다. 딸하고 소동을 벌리다가 결국 친구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내 보냈다. 집 주방 수리를 하려가 발견한 새집... 꿀병 뚜껑 크기보다 살짝 더 큼..우리집 후드 돌릴때마다 얼마나 놀랐을까? 이런.. 2020. 11. 18. 십여포기의 배추농사^^ 아이들이 독립후 살림의 재미를 잃어가고, 집정리도 대충, 저녁도 나가서 사먹을때가 많으니 반찬들이 그닥 필요없이 사는데, 남편이 마당 구석에 배추를 이십여포기 심고는,가끔 배추전이나,배추밥 생각날때 만들어 먹었다. 어제 남편이 배추한포기 뽑아와서 보니 속이 텅 비어있다. 알찬배추가 아니라, 알 안찬 배추가 된것~ 막된장하고 싸먹어보니,고소하니 맛은 좋았다. 마당정리할때보니 내 얼굴보다 큰 호박도 하나있다. 뭘해먹지? 2020. 11. 16. 커피한잔 마시고 7시간 치운 거실 아침7시부터 커피한잔 마시고 종일 치우고정리했다. 거실만 .. 오후 3시30분쯤 앉았으니 도대체 몇시간을 치운건지.. 몸이 전처럼 빠르지를 못하다. 건드리지않으면 되는데, 뭘 치우자싶어 꺼내면 대책이 없다. 정리할게 넘 많다. 이사온지 12년 벽 도색이며,지붕재시공, 바닥 줄눈 재시공 어느것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제 주방 정리를 ~~~~~~~휴. 2020. 11. 14. 선반에 올려놓은 카메라들.. 몇년째 방치중인 카메라가방들.. 작동이 되나 찍어보니 아직 쓸만하다. 집정리가 끝나면 남편과 같이 여행다니면서 사용해야겠다. 2020. 11. 11. 천으로 만들기 40년 청산 집 수리예정 정리하다가 자투리천에 깔릴판.. 40년을 천으로 만드는 취미를 가졌더니.. 이제부터 사서 사용하리라.. 인형옷 만드는 분에게 모두 줘야겠다. 2020. 11. 10. 생각없이살면 몸이 고생한다. 딸 아이 주방용품 구경을 하고 있다. 어제 내 작업실 형광등이 나갔다. 그런데도 어제오늘 침침한 곳에서 컴을 들여다보았더니 눈이 아파서 잠시 쉴겸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쌤 무슨 큰일 한다고 침침한곳에서 컴을 들여다봤더니 눈이 넘 피곤하네요." "옴마나 쌤 노트북은 어쩌구요. 거실에서 노트북 사용하면 되는데~" 맞다! 그생각을 왜 못하고 침침한 방에서 이틀동안 그러고 있었을까? 바보같이........... 손에들고도 찾는일이 가끔 있는데, 늙어가는건가? 데스크탑옆에 노트북을 두고서 더구나 그옆에 테블릿도 있었는데.... . 거실 노트북들고 거실로 옮겨 앉아서 이참에 작업실 전등교체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레일등 주문했다. 2020. 10. 24. 찐 살은 신발도 못 신게 한다. 작아서^^ 유난스레 발이 작았다. 초등학교졸업때 발사이즈가 180mm 우리때는 중학교때는 동일한 디자인의 운동화만 신을수 있었는데, 그 운동화는 가장 작은 사이즈가 215mm 아버지는 중학교 입학할때 운동화뒷쪽에 신문지를 접어 넣어주셨다. 지금은 이런일이 있으면 속에 깔창을 여러개 넣었으면 되었을텐데.. 그리고 내 신발은 줄곧 215mm 구두는 맞춰신고는 했다. 근데 나이가 들어 발이 성장을 한건지..기존에 신던 신발들이 불편해졌다. 가만보니 발길이가 문제가 아니라, 발이 살이 찐것 같다. 앞부분이 넘 불편하다. 이제는 신발을 사게되면 볼이 넓은 신발위주로 사게된다. 앞부분이 아기신발 같은 모양..~~~~ 2020. 10. 15.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