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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STORY1468

일 인 한 판 -만두- 겨울이면 만두를 자주 만들어 먹었다. 손님이 묵어가면, 만두를 만들어 맛을 보이기도 했던게, 모두들 만두 생각이 난다고 .. 아마도 그냥 받아먹었던게 아니라,같이 만들어 먹고, 다른 집들과 다르게 먹는 방식이 달라더 기억에 남았나보다. 만두를 만들면서 찌고 먹으면서 만들고 손으로 집어먹으며 만들고, 만두를 다만들면 마지막판을 쪄서 그자리에서 전부 먹어치운다. 대부분 만두를 전부 만들고, 그다음 쪄서 먹지만 .... 만들라네,먹을라네..만두에는 양보가 없다. 빨리집는게 임자다. 아이들이 없이 부부둘이 먹을려고 만드는 만두는 처음이다. 큰딸이 공부하러 외국에 나갔다가 돌아와서 처음 말한게, "빨리 엄마 만두 먹고싶다."였다. 공부하면서 만두생각이 많이 났다고.. 얼마나 만두가 먹고 싶었으면 ,자기혼자서 반죽.. 2021. 1. 7.
작은딸이 만든 눈사람.사랑이 전해진다. 스물두살 막내딸 아빠,엄마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어린시절부터 엉뚱함이 가득해서 늘 우리를 웃게 만든 막둥이 만든 눈사람 미소에 딸의 마음이 느껴진다. 사랑이 가득 들어있다고....... 2021. 1. 6.
추억이 담긴 야끼우동과 고구마튀김 야끼우동.. 학창시절 중국집 가면 늘 자장면,우동,볶음밥,짬뽕 까지는 먹었지만, 더이상의 가격위로는 먹을수 없지않았나 대부분... 한달 생활비 받아 30일로 나눠 쓸수밖에 없었던 그시절... 대학시절 한달에 한번 생활비 오는 날 돈 찾으러 농협에 갔었다. 농협 바로 옆 중국사람이 하는 중국집이 있었다. 생활비 찾아오는 그날 꼭 잊지않고 그집에 들러 야끼우동을 먹었다. 평상시에는 사먹을수 없었다. 가격이 비싸서..자장면이나,짬뽕만 먹다가 지금은 크게 차이가 없다.2000원 더 비싸지만.. 그땐 한단계 업이 어려웠다.^^ 남편도 나를 만나 야끼우동의 맛을 알았는지, 중국집 가면 꼭 야끼우동을 시켜먹는다. 어제 야끼우동은 남편을 위해서.. 나는 고구마 튀김을 먹었다. 학교앞에 막걸이 집이 있었다. 그집의 고구.. 2021. 1. 6.
신혼 이야기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린 여자' 오래전 이야기다..신혼.. 남편과 시댁에 가는 길이였다.... 열차안에서 마이마이(그 당시 유행하던 카셋테이프 이름)로 함께- 해바라기 노래-를 듣다 둘다 잠이 들고 말았다... 이상한 예감에 눈을 떠보니 내려야할 기차역은 벌써 지났고 그 다음역도 지나쳐 가는게 아닌가.. 얼른 남편을 깨웠다. "앗! 큰일났다..지나갔어..." 남편은 "뭐?" 하면서 깜작 놀라는 사이.. 내가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렸다.. 목에 핸드백 걸고 양손에 쇼핑백 들고... 맨 정신이면 못했을텐데.. 잠이 덜 깼나보다... 빨리 내려야 한다는 그 마음 하나로 ^^ 뛰어내리고 보니..남편이 없었다..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멀어져가는 기차 차창밖으로 남편이 목을 내밀고 절규하듯^^ 애타게.. 나를 부르는게 아닌가... "다희야~~~.. 2021. 1. 5.
먹을수록 더 당기는 이상한 '충무김밥' 며칠 푹 쉬고 오늘 부부 출근.. 둘다 저녁 먹고 8시넘어 정신없이 자다 깸.. 그래서 너무 일찍 잠 들면 안되는데.................... 식탁을 보니 남편은 자다 깨서 또 팥죽을 한그릇 먹은 표시( 팥죽묻은 빈그릇이......) 다시 잠들기는 어려울듯 싶다.. ㅠ.ㅠ:: 12월 31일날 그때부터 충무김밥을 염두에 두고있었다. 김치담을때,김밥용 무김치를 (사먹을때와 비슷한 모양으로 잘라 만들었다.) 후루룩 마실려고,육수에 된장 조금,파만 넣은 된장국... 12월 31일부터 먹고싶었지만, 어제서야퇴근길에 오징어 사와서 만듬.. 대학 입학후 처음 과 전체 야외스케치 1박2일코스로 거제도 몽돌 해수욕장을 가기전 들린 진해 에서 충무김밥을 처음 먹어보았다. 이게 뭐지? 김밥안에는 아무것도 없고,주는.. 2021. 1. 5.
하루에 한끼만 먹을수 있다면? 나는 국수 하루에 한끼만 먹을 수 있다면 뭘 먹을래? 나는 망설이지않고 국수를 선택할것 같다. 어제,아니 오늘 새벽 1시쯤.. 저녁을 일찍먹어, 국수가 당겼다. 남편에게 먹을 건지 물어보니, 아침에 퉁퉁 붓는다며 자신은 안먹을거라고.. 혼자먹을 분량의 손면을 준비해서 두 젓가락 먹고 있는데, 남편이 한 젓가락만 먹겠다고.. 그러더니 국물까지 전부 먹었다. ㅠ.ㅠ:: 오늘 낮 남편이 맡아하고 있는 현장에 잠시 나간사이.. 나는 또 소면을 먹었다. 소면을 삶으면 항상 양조절이 안된다..넘치도록... 소면과,묵에 딱 맞는 신열무김치. 간장을 곁들여서.. 국수를 먹을땐 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걸까 참 이상한게 김치는 신걸 먹는데,과일 새콤한것을 잘 못 먹는다. 요리에 식초 사용을 안한다. 수박,참외처럼 새콤한맛이 없는걸 .. 2021. 1. 3.
맛있는 요리 놀이 '삼색 양갱' 심심해서 양갱을 만들었다. 냉장고 정리겸.. 아이들 있을 때는 거의모든걸 만들어 먹였는데, 아이들 없으니 이런 소소한 만들기 재미가 점차 사라졌다. 오랫만에 만든 양갱.. 마당에 밤나무가 두그루가 있지만, 한번 먹을 분량만 줍고, 땅으로 돌려보낸다. 집 밤 두고 오히려 남이 가져다준 밤을 먹게 되는...^^ 단호박양갱. 녹차 양갱 딸기양갱.. 틀에 붓고 굳히기. 씨레기국을 끓였다. 겨울철 맛 국인데 오랜만에 끓여본다. 집에만 있으니 계속 뭘 먹고 있다. 끊임없이 남편입은 쉬지않고......아침 빵부터 시작,쌀국수,사과쥬스,곶감,과자.양갱,저녁식사까지.. 남편 핸드폰 배경. 이 그림을 딱 보는 순간 남편과 나같아서,,내가 깔아준것.. 볼을 꼬집고 있는게 너무 웃겨서.. 2021. 1. 2.
좋은 꿈들 꾸셨나요? 김장&조청,떡 김치가 한포기가 남았을때, 담아야하나,사서먹나 고민을 한참 하다가, 절임배추를 31일날 도착하도록 주문해놓았더니, 시간 맞춰 집으로 배송되었다. 퇴근후 후다닥 저녁 먹고 김치를 담았는데, 20K가 이렇게 조금 이였나? 세어보니 딱 배추6개.. 김치통 3통 딸 둘,우리집 나누면 딱이네..한통씩.. 이것도 일이라고..하고 나니 너무 피곤해서,정신없이 잤다. 하루종일 피곤한걸 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걸 새삼 느끼고..... 낮부터 눈이 내렸다. 평일에 눈이 내리면 출퇴근 걱정이 먼저 앞서 눈을 즐길수가 없었는데, 쉬는날 3일이니, 얼마든지 눈을 즐길수 있어 행복했다. 내일 아침까지 눈이 내려서, 눈사람도 만들고 싶다. 갑자기 떡 생각이 났다. 겨울철 집에서 절편이나,가래떡을 하면 아랫목에 앉아, 꿀,조청.. 2021. 1. 1.
고생한 남편을 위해- 비빔메밀국수 삼겹살구이 김치가 한포기 남았다. 어젯 밤 아무래도 김치를 담아야할것 같다고 남편에게 말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오니, 남편이 마늘을 까고 있다. 남편일터에 한분이 농사지어 주신 마늘이 쉼터에서 쭉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이제 옷을 벗고 있었다.^^ 하하하. 이쁜... 밖을 보니 눈이 쌓여 있다. 출근 어떻게 하지? 남편이 벌써 마당에서 길까지 눈을 치우고 왔다. 거북이 될지 몰라 30분 일찍 집을 나섰다. 그런데 마을을 벗어나,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니 그곳은 눈이 내리지않았다. 괜히 일찍 나왔네.. 얼마만이야.이게.. 반갑다 애들아~~~잘지냈지? 벌집삼겹살과 막창을 준비했다. 어제 퇴근길 천만년만에 장을 보러갔다. 연말이라 서둘러 장을 봤다. 아무래도 오늘,내일은 사람들이 많을것 같아 느긋하게 이것저.. 2020. 12. 30.
큰손에서 작은 손으로 거듭나기의 어려움-두부덤뿍김치찌개- 어제 직장에서 청소를 과하게 했더니, 허기져서 집까지 오느라 힘들었다. 중간에서 사먹고 가자는 유혹에 심하게 흔들렸지만 꿋꿋하게 집으로... 오늘 주메뉴는 김치찌개로 서둘러 밥과 찌개준비를 남편을 위해 돼지고기 넣고, 우리집에서는 귀한 김치 이제 한포기 남았다. 두포기중 하나넣고... 김치찌개 달랑 하나는 넘 그런가? 깻잎,버섯전 조금 굽고.. 샐러드 조금.. 김치찌개를 끓이고 있는데, 남편이 집에 들어왔다. 두부를 먹고 싶다고 넣어달라고 했다. 두부는 없다고 했더니 다시 면소재지까지 가서 두부를 사왔다. 엄청 두부가 먹고 싶었나보다. 두부하나 사러 그곳까지 나갔다 온걸 보니.. 결심했었다. 한번 먹을 분량만 하기로, 남은 음식 다시 냉장고에 넣지 않기로.. (나는 손이 크다. 뭘 하면 아주많이..그래서.. 2020. 12. 29.
희망을 싹 틔우는 힘.. 2020. 12. 28.
추억이 담겨 있지 않은것이 있을까? 너를 정리 하는 법. 물건에 대학 애착이 많은 나는 사소한 볼펜 한자루 사는것도 한참을 고르다 사게 된다. 집에서 입는 일복도~~뭐든 대충이란 없다. 이런 나에게 뭔가를 버리는것은 쉽지않다. 2020. 12. 28.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즐겨본 다큐,, 제이슨 시장에 가다. 필이좋은 여행 한입만 길위의 세프들 이탈리안 키친 음식 이민사 세프의 테이블 타코연대기 카페소스페소 모두를 위한 커피 커피를 마시자는 말은 같이 있자는 의미 라는 말에 공감. 2020. 12. 27.
서울 집 2020. 12. 27.
잠시 풀잎 수선집 open 두어달전 사놓은 남편 바지. 수선을 미루고 미루다, 겨울바지 봄에 수선할것 같아, 숙제하듯 마무리. 예전 같으면 몇시간 할 일 몇달씩 미루게 되는 건 몸도 느려졌지만, 세상 급할게 없다는 여유가 많아진 탓 아닐까 저녁 미역 넣은 새알 수제비. 들깨가루 덤뿍 넣어주고.. 나는 들깨가 좋다. 들기름도.. 참기름 사용안한지가 한참 되었다. 남편은 팥죽을.. 나는 얼려놓은 딸기 갈아 딸기쥬스로.. 오래전 만들었던 카드 재사용 합니다.^^ 저는 서울 딸집에 가서 일요일날 돌아올 예정 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2020. 12. 23.
냉장고 파먹기 한달 그후 냉장고 변화. 김치냉장고 윗쪽을 냉동실 사용중이였다. 한달동안 먹었는데도 한칸 정리 됨. 냉장고 냉동실 심폐소생술 중. 냉장고 야채칸 두개는 텅텅 비었다. 아래쪽... 오른쪽은 냉동실의 냉동식품들.. 남편 한달 동안 술 안주로 먹어도 될 양이 아직 버티는 중.. 김치냉장고 중간.. 김치,갓김치,삭힌고추와 쌀,콩,들깨가루( 1년 먹을 분량) 들어 있다. 나는 오래전부터 장봐온 봉지그대로 냉장고에 넣지않는게 습관이 되었다. 특히 검은 비닐.. 계기가 큰시장에서 장을 봐왔다. 집에서 입을 옷도 몇가지 사고.. 그런데 다음날 수선까지 해온 옷을 아무리 찾아도 없는것이다. 집을 이잡듯 뒤지고 다녀도 없다. 뭐지??????? 치매? 장봐온 그후 시간을 거슬러 가보니 저녁 쓰레기 태울때 검은 비닐에 든 옷도 쓰레기인즐 알고 소각했.. 202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