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Y STORY1468

황태 새알수제비&열무냉면 새알 수제비 어린시절 엄마와 같이 밥 먹은 기억이 거의 없다. 아마도 엄마가 밥을 해서 차려준 밥을 먹은 기억이 없기 때문일것이다. 그런데 한가지는 너무나 뚜렷하게 남아 있다. 새알수제비. 엄마는 한약을 자주먹었는데, 약을 황태국을 먹기전,후에 먹는모습이 남아있다. 어린시절 엄마가 먹던 새알수제비는 엄마가 떠나신후 본 먹어 본적이 없었다. 결혼을 하고 시댁에서 다시 새알수제비를 보았는데, 우리집에서 먹었던것과 달랐다. 처음 알았다. 미역국속에 새알이 있다는걸.. 시대어른들은 떡을 좋아해서(남편도 마찬가지) 새알수제비를 자주 끓여먹었다. 잊고 있었는데, 그때 나는 엄마의 황태 아마 명태가 아니였을까싶다. 명태새알수제비를 떠올린거다. 임신을 했는데, 입덧이 넘 심해서 먹지를 못했다. 손목에 입덧방지용,한약 .. 2020. 12. 10.
초스피드 볶음밥& 계란 국 중문을 열자마자 반겨주는 고양이 ^^ 큰딸과 오사카 여행중이였다. 창문을 바라보는데 고양이들이 쭉 있는게 아닌가. 엄청 귀여워서 집으로 돌아와 산 고양이쿠션이다. 꼬리가 귀엽기도 하지만,엄청 부드럽다. 안고있으면... 오늘은 볶음밥이다. 혀는 50년전의 맛도 기억한다.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먹으면 어린시절 그맛이 아니다. 비슷한 맛을 찾아 다녀도 없었다. 10년전쯤인가? 직장 근처를 지나다 허름한 중국집을 발견했다. 손님도 올것 같지 않은 식당 분위기. 주인장이 나오는데 60-70세쯤 보이는 할머니였다. 여태까지 살면서 중국집 주방장분이 할머니는 처음 만났다. 볶음밥을 시켰는데, 눈물이 쏟아질뻔.. 어린시절 먹던 딱 그볶음밥이였다. 그자리에서 40년을 부부가 중국집을 했는데, 농사를 지어가며 시간날때만 식.. 2020. 12. 9.
엄마가 그리울때-복숭아 소스 탕수육 며칠전 부터 자장면이 넘 먹고 싶었다. 어제는 심하게 먹고싶었지만, 유혹을 뚫고 집으로 직행했다. 새벽 1시에 자장면 대신 결국 소면을 먹고 잠들었다.ㅜ.ㅜ:: 오늘은 기필코 자장면을 먹으리라.. 자장면만 생각하며 집으로 들어왔다. 복숭아 통조림.. 거의 50년이나 지났는데도 나는 복숭아 통조림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유난스레 병치레가 잦은 나는 어린시절 누워지내는일이 많았다. 잘 먹지도 못해서 삐삐말라있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약을 자주 많이 먹다보니 입안이.. 그럴때,엄마가 챙겨 먹여주던 복숭아다. 지금 생각하면 철 이 없었다. 건강하지도 못했지만 꾀병도 한몫 했을 듯.. 지금이야 흔해빠진 통조림이지만, 그땐 정말 맛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후부터 나에게 복숭아.. 2020. 12. 8.
결국 느끼는 것은 마음이다. 2020. 12. 8.
저녁식사준비,먹고정리하는시간&배추밥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맞벌이 부부인데 퇴근후 집에와서 밥 먹고 치우는 정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5시30분에 집에 들어와서 밥먹고 정리하고,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니 7시3분이였다. 나는 집에와서 연장근무 1시간 30분 했다고... 십여년전!!! 남편이 뜬금없이 농사를 짓겠다고 했다. 오천평 정도되는 땅에서 2년동안.. 농사'농'자는 모르는 사람이 농사라니.. 잘되면 수십년 일한 농부들 욕 먹이는 거다. 우엉을 심어 캤더니 살다가 무처럼 생긴 우엉 처음 봤다. 내가 살면서 본 우엉은 길다란데 남편것은 굵고 짤막했다. 감자 심으면 감자폭락, 배추심으면 배추가격폭락.. 배추밭 갈아 엎을때 우리는 겨우내내 배추먹었다. 마당에 개들도 배추 끓여먹였다. 하하하 천만다행스런것은 남편이 농사가 전업이 아니.. 2020. 12. 7.
힘들어도 너를 보며 버틴다-스파게티 손님이 왔다가면 그렇지않아도 먹을게 많은데, 먹을게 더 늘어난다. 오늘은 어제 주고간 빵을 전부다 처리해야했고, 저번에 사다 둔 초코케익까지.. 그래서 오늘은 종일 빵을 먹었다. 저녁은 별 생각이 없는데, 남편이 돼지고기가 당긴다고 해서 어쩌다 한번은 맛있는 스파게티와 돼지고기로 저녁준비했다. 나는 그냥 총각무,김치와.. 남편은 구운돼지와 소주한잔.. 문구가 넘 좋다. 힘들어도 너를 보며 버틴다. 주말의 시계는 더 빨리 간다. 금요일이라고 좋아했더니 월요일이 내일~~음. ************************************************************************************ 학창시절 하이틴 로맨스 작은 문고판 책을 하루에 한권이상 읽은적이 있었다.매일 빠지면.. 2020. 12. 6.
김밥전&샌드위치&라면 오늘.. 아니 어제다. 집에 손님이 오신다고 하여 면에 나가서 귤과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저녁은 남편이 퇴근길 포장을 해온다고 했는데, 전화가 왔다. 식당 문이 닫겨있다고.. 갈만한 곳은 두군데 뿐이데, 시도때도 없이 자주 닫아서 여러번 낭패를 봤다. 어쩌지? 손님하고는 다음에 식사하기로 하고 .. 남편하고 아주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그분이 맛있는 빵을 10개나 사오셔서.. 식은 김밥을 계란옷을 입혀 김밥전을 굽고.. 남편은 김밥전과ㅡ샌드위치를 먹고, 나는 아무것도 넣지않고,라면만 먹었다. 그런날 있다. 포장된 그대로의 라면만 먹고 싶을때 파,계란같은걸 넣지 않고.. 사람의 혀라는게 너무나 신기하다. 50년이 지나도 그 맛을 기억하니 말이다. 어쩌다 먹은 음식에서 어린시절을 추억할때가 있다. 어린시절 .. 2020. 12. 6.
사리도 맛있는 얼큰 감자탕 유기그릇을 열탕소독했다. 친구가 농사지은 감자가 5개남았는데, 3개로 호박을 넣어 전을 ~~~ 감자탕 육수를 준비하고 봄에 얼려둔 마늘 냉장고통 하나 비움. 감자탕을 끓였다 blog.daum.net/poolip-c/864 돼지등뼈로 만든 두가지^^ 등뼈찜과 순대국밥^^ 돼지등뼈 한마리 분량 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가격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등뼈.. 남은 국물 한방울까지도 사용할수 있어 가끔씩 사온답니다.. 한마리분량은 찜통에 한 가득이랍니다.. blog.daum.net 전에 올린 글. 우동사리를 넣을까,쌀국수로 넣을까 하다가,쌀국수로.. 금요일은 행복하다. 주말이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족욕을 하며 간식 앞에 놓고 영화 두편..이러니 살이찐다. 견과류만 먹고 남편은 과자.. 나는 밥 외에 군것.. 2020. 12. 5.
12년 살면서 느낀 시골 인심 우리집 마당 시골 인심은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달랐다. 오히려 무섭다고 생각을 한적도 있다. 집 입구 땅이 앞집과 우리집이 물려있다.길을 넓게 내고 싶어도 앞집에서 막고 있다. 우리집 땅을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우리땅을 달라고 하면 입구를 막아버린다고 협박을 해서 우리집 땅이지만 권리행사를 12년째 못하고 있다. 몇년전 마당 공사를 하려고 했더니 다른 이웃집에서 자기동생이 포크레인 잘한다고 불렀으면 좋겠다고했다. 어차피 누군가는 불러야해서 그러자고했다. 그런데 마당 수도관을 부숴놓아서수돗물이 폭포처럼 솟아올랐다. 포크레인하면서 기본으로 수도검침하는 관 그위를 지나간것,, 우리는 어쩔수없이 수십만원 비용을 들이고 다시 설치해야했는데, 포크레인 수고비까지 받아갔다. 사과는 커녕" 잘하려다그런걸 어쩝니까!" 자.. 2020. 12. 4.
이백포기의 김장을 혼자서... 나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이는걸 어린시절부터 좋아했다. 많은 음식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즐거움 이였다. 결혼후 김장철이 되면 엄청난 배추를 절이고 우리가족뿐 아니라, 친정언니,오빠네, 시댁식구들 5집까지.. 체구도 작은 내가 어떻게 그런 초인적인 힘이난건지. 내가 절여놓으면 남편이 씻어주고, 그러다 얻어먹던 남편 친구까지 부탁을 해서 그친구에게 팔기까지 했다. 그러다 무슨 용기가 났는지 시댁 시누이들은 이제 각자가 담아먹으라고 하고, 나는 김치를 사서 먹기도,아니면 절인배추 사서 담기도 하다가 올해는 아예 그것마저도 안하고 김장을 포기했다. 마당의 배추 몇 포기는 생절이나,배추전.배추밥으로 하고 하기로 하고 김치는 먹고싶을때 한단정도사서 그냥 먹기로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젊을때 일을 겁내기 않고 넘 많이해서.. 2020. 12. 4.
손쉽고 빠르게~ 호박죽& 비빔만두 아침 중문을 여은 순간. 오잉.. 배추색이.. 남편은 현관에 옷을 벗는데,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려고 주머니의 돈을 빼 놓고 그냥 갔다. 남편돈이 모두 내돈이긴 하지만, ^^ 돈은 언제봐도 ....... 퇴근후 남편좋아하는 떡을 냉동실에서 꺼내 놓는다. 상온에서 30분뒤에 먹으면 된다. 남편이 떡,죽 귀신이여서 집에 꼭 떡을 얼려놓으면,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고 출근한다. 나는 떡보다 만두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만두도 항상 있다. 난 고기만두보다 당면 만두가 좋다. 초스피드. 호박,고구마,식은밥을 끓여주다가,....윗 순서대로...휘리릭... 나는 저녁으로 비빔 만두.. 양배추가 없어 그냥 배추로,,,,, 냉장고 파먹기 중.. 전에는 퇴근길 뭘 사먹고 집에오는 날이 많았는데,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2020. 12. 3.
오리백숙&숨 못 쉬게 먹은 소면^^ 막창을 엄청 나게 좋아해서 못 먹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먹는 편이다. 집에서도 자주 구워먹고,나가서도 사먹는 즐거움이 있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집 창을 열어 놓고 구워먹고, 창을 닫는 겨울에는 나가서 먹는데,몇달동안 구경을 못했다. (우리집은 시골이라 뭘 사려고하면 면소재지까지 나가거나,인근 도시까지 나가야 하는데, 동네도 9시되면 불켜진 집은 우리집 뿐이고, 면 소재지도 일찍 문을 닫는다. 식당도 7시-30분정도면 손님을 받지 않는다.) 막창을 언제 먹나~~~ 어제 저녁에는 남편과 다른 저녁을 먹었다. 두사람이 살면서 다른 메뉴로.. 남편은 오리백숙.. 오리백숙 먹다가, 삼계탕은.... 뭐 하나 꽂히면 끝을 보는데, 한때 오리백숙에 꽂혀 질리도록 해먹었다. 남편은 오리백숙 ,나는 소면..국수 욕심.. 2020. 12. 3.
내가 만든 diy 전자렌지를 새로 구입하고 보니,기존 수납장에 전자렌지가 들어가지 않았다. 전에것보다 큰 사이즈. 전자렌지수납장도 크기에 맞춰 만들어 사용하다보니, 이렇게 사이즈가 안맞을경우 ㅠ.ㅠ 다시 만들까하고 생각하다가 포기했다. 그동안 참 많이도 만들었구나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사기로 하면서 예전에 내가 뭘 만들었나 보게되었다. 아일랜드 식탁. 테크. 시간날때마다 했더니 ..아직 미완성, 색칠이 남았다.기둥, 찜질방 아일랜드 식탁,이불장 추운겨울에 이것 만드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즐거운 작업이였다. 철망 선반 버린 서랍으로 만든 액자. 내 방- 방하나를 남편과 둘이 만들었다. 동서남북 창을 내었더니 겨울엔 사용 불가 넘 춥다. 다용도 탁자. 베란다. 나홀로 카페. 찜질방 다락방. 철 문 나무문 만들기 렌지후드 2020. 12. 2.
12년동안 만든 DIY-1 어닝,씽크대 테이블 칠하고 있는 막내 쓰레기분리수거함 세면대 하부 수납장 문패,만년달력 낡은 도마 재활용 메모판 욕실 수납장 베란다 다용도 수납장 씽크대 작업실 문. 2020. 12. 2.
먹어도 될까? 갓김치 냉장고 파먹기를 하다보니, 냉동식품이 얼마나 많은지 마트를 가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하는데, 갑자기 먹고 싶을때 챙겨먹을려고 이것저것 사놓다보니, 냉동식품으로만 한달은 살수 있을것 같다. 살림을 엉망으로 했구나. 반성했다. 요즘은 매일 반성이다.^^ 오늘 메뉴는 떡 만두국이다. 좋아하는 풋고추된장 무침 -고추는 이제 없다. 다음 마트가는날이 언제일지모르나 그때까지 마지막!- 배추전과고추,감자전 우리집에 박스로 사다놓고 먹는 사골곰탕이다. 전에는 마당에서 군불 때가며 끓인사골 냉장고에 오래보관 두고두고 먹는건 좋은데, 자리를 넘 많이 차지했었다. 남편들이 제일 무서워하던 곰탕. 마누라가 한찜통 끓여놓고 놀러갈까봐.....그런 유머가 있었지. 이게 왜 편한가하면 간이 되어있어 초보들도 음식하기 좋다. 국물넣고.. 2020. 12. 1.
"명절에 전 몇장 굽고 생색내는 여자들 참 한심해요. 그게 뭐가 힘들다고" 고등학교 졸업한 그 해에 아이 엄마가 되어버린 동창의 전화를 받았다. 딸이 선을 봤는데 남자는 마음에 드는 눈친데,남자쪽에서 맞벌이를 꼭해야하고,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 줄수 있느냐고 묻더라는것이다..그말을 듣고는 마음을 접었다는 딸의 이야기에 알수없는 서글픈 생각이 들더라며, "너도 딸 둘인데 만약 이런일이 생기면 어떻할거냐"고 나에게 물어왔다. 나는 거절이다. 만약 내 딸이 아프거나 그런이유라면 모르지만, 맞벌이 이유로는 돌봐주고 싶지 않다. 냉정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나는 자식에게 올인하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친구중에 내 친구가 장남 그 아래 남동생 둘 이렇게 삼형제를 친구 어머니는 남의집 가정부를 하며 셋을 키웠다. 아들들이 심성이 착해 어머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자랐고, 나름 좋은 .. 2020.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