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 happy

혼자 느끼는 행복보다 함께 나누는 행복의 무게

다희풀잎 2012. 11. 5. 13:00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한달에 얼마씩 모아 산 카메라는 나를 즐겁게 만든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우리집...
나를 위해서 돈을 모으는 동안 힘들지만,
가지고 싶은것을 사기 위해 돈을 아끼고 모은 보답이기에
더욱 값지고 든든하다...


 

 


내 이름 앞으로 온 수백통의 편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나를 염려하며  따스한 마음으로 보내 준  애정이 깃든 글들은  
추억속으로 젖어들게 만들기도 하고,
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기록들로 남아 나를 즐겁게 한다..

 

 

 



어린시절 부터 써온 일기장은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힘들거나, 화가날때 일기를 쓰면,
나를 바로서게 하고 편안하게 한다,,
일기를 쓰면서 다시 꿈을 가지게 되고 희망을 느끼며
미래를 가다듬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일인가..

 

 

 

 



'지금 비 온다...'
'이따가 차 한잔 할래..'하고 전화를 걸어주는 고운친구가 있다는것..
나를 보고싶어 하는 친구가 있다는것은 얼마나  기쁘고 든든한 일인가...

평생모은 돈을 사회에 내 놓았다는 기사..
자신도 어려우면서 남을 돕는 사람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알았을 때..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을 확인했을 때
얼마나 위안이 되는가,,,
그래...아직은 나쁜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구나...하면서...
그리고,,,

어려움과 행복을 나눌수 있는 가족이 옆에 있다는 사실은..
나를 더욱 더 든든하게 한다..
혼자 느끼는 행복보다 함께 나누는 행복의 무게를 알기에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