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를 가진줄 알았다.. 워낙 아이를 좋아해서 ...잠시 좋아했다.... 지금까지 매번 여자로서 있는 그것이 날짜까지 정확하게 지키며 매달 같은 주기에 있어왔는데... 갑자기 뚝...끊어져 버린것이다... 병원을 찾았더니... 올것이 왔다... 폐경기가 찾아온것이다... 진단을 받고 난후.. 순식간에 우울함이 찾아 들었다.. 마치 이제 여자로서는 끝났다는.... 요즘은 50대까지 폐경기가 찾아오지 않는사람들도 많다길래.. 나는 폐경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더 남았구나...하면서... 그런데 나에게 찾아온것이다.. 여자는 누구라도 피해갈수 없는....누구나 한번은 경험해야 하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나에게 찾아오니... 괜히 기운도 없고 짜증이 났다.. 허리나 가슴으로부터 목, 얼굴, 상박에까지 뜨거움이 더 화가났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여름은 지독하게 더운데 몸에서 열까지 나니... 근심과 긴장이 증가하고, 수면 장애 우울증, 억울증, 피로까지.... 30년 넘게 익숙하게 해오던 일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 여성호로몬제를 복용해야할까? 여러가지 건강에 이상이 올수도 있다는데... ......... 약보다는 건강식품을 골고루 먹는게 더 나을것 같아 요즘 콩제품을 많이 먹는다. 갱년기와 폐경기에 좋은 음식 '칡즙'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인 석류는 1로 봤을때 콩이 석류보다 30배가 많습니다. 좋은 생칡에는 여자의 과일이라는 석류보다 무려 680배가 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있습니다. 방송이나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칡을 갱년기와 폐경기에 좋은 음식과 식품으로 꼽는 다고 합니다. 우울함을 덜어내주기 위해 집중할 무엇이 필요한것 같아 가까운 소도시에 나가 뭐가 배워볼까 합니다.. 아이들은 새벽에 나가 모두들 저녁시간에 들어오고, 여긴 시골이라 바쁜 농사철 사람 구경하기도 힘든곳... 제가 장난으로 우리동네 지킴이라고 할까요? 모두 농사짓는 분들이라 봄부터 가울까지 밭이나 들에 나가있어 동네에서 유일한 새댁...^^저만 동네에 혼자 있답니다....
풀벌레소리,바람소리,꽃향기를 맡으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