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ur

대만 여행을 하며...

다희풀잎 2016. 6. 27. 21:29


(우리가 묵은 호텔, 폰 분실로 사진이 없어 호텔홈피에서 가져옴)



대만의 첫인상은...내가 생각해왔던 대만과는 넘 달랐다.

건물들이  지저분.....처음맡기에 불편한 향..

오토바이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매연..


건물이 지저분한건 비가 넘 자주내리고 습해서 ..향은 습한 냄새를 가릴려고 향을 피운다고..

번화가들 식당앞에 뚫여있는 하수도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비가 자주내려 빗물이 들어갈 하수도가 필요한거라고...


산위에는 묘지들이 집모양..대만은 장례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장례에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고 한다.

장례를 치를 돈을 모으는 동안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한다고 ..

장례식에 벤츠를 태우기도하고, 집모양 묘지에 에어컨까지 설치를 한다니..

신기했다.


신호등 초록불 우리나라는 30초? 정도 인데

대만은  4차선인데도 초록 신호 대기시간이 90초인걸 보고.. 대국의 마음을 느꼈다고 해야할까?



호텔을 구할때 머리가 넘 아팠다.

대만은 창문없는 방이 있다니...창이 없는 방은 상상할수가없었다.

주말이 끼워있고, 넘 늦게 항공권 예약 숙소까지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진작에 구했으면 더 저렴했을텐데..

하지만 호텔 관리인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다.

체크아웃때까지 청소 하지말라고 당부했는데 놀다 밤에가면

청소를 싹 해두어서 다음날은 방 정리를 대충하고 밖에 나가야했다.


토요일밤에 시내도심에서 프리마켓 행사가 열려서 넘 좋았다.

난 이런거 구경할때가 정말 좋다

여대생이 만드는 가죽공예 ..신발들 정말 마음에 들었다.

손톱 두개정도 사이즈..

앙증맞은게 ..모두 사고싶은 마음....지름신이 물러가기를 ...


항공권 왕복 오십만원정도..

호텔 1박요금 12만원. 3일...36만원..

일일 버스투어 비용.    5만원

선물비용.. 10만원

환전해간돈들은 전부 먹는데 들어갔다...20만원..

공항까지오고간 비용 10만원..


까르푸에서 한국 아가씨들 만났는데 망고젤리를 싹쓸이 중,,

물어보니 맛있다고..우린 살 계획 없었는데 아가씨들 보다가 덩달아

10개 삼...

다른 과자도...헐.... 맥주와 한국신라면도 사고..

대충 십만원..



여기가 중요..

부산 김해공항  도착

부산 남포동에서   몇시간만에  쇼핑하느라  .정신줄 놓음..

남편이 준돈 모두 소진..지갑털었다.

탈탈...

비빔당면 먹으러 갔다가 가방3개 샀다...완전 충동구매....


딸에게 한 말..

엄마는 애국자다...한국와서 막 쓴다....



외국여행을 가면 가장 힘들고, 동남아시아가 꺼려지는건..

음식때문이다..누구보다 토속적인 내 입맛때문....

일본은 짠거 말고는 그래도 견딜만한데...

대만은  식당가까이도 접근 못할 음식의 향때문에..여행내내 넘 힘들었다.

여러나라를 여행한 딸은   잘 먹는데,

나는 부추가 들어간 만두외엔 넘 힘들었다. 먹고 있는 딸 앞에 앉아 있기도....힘들었다.


다른나라에 갔으면 그나라 음식을 맛보아야한다는  의식탓에

먹어볼려고했지만...

먹기도 전.. 음식점 근처도 못가겠으니...

편의점의 문을 열면 바로 앞에 어묵과 삶은 계란,,

그런데 어묵 국물에서  향이? 한약인가?

편의점문앞에 서지를 못 할정도 였다.



싼베이지(三杯雞)  간장 양념을 한 타이완 특산 토종닭을 사기 솥에 넣고 뚜껑을 덮은 후,

간장이 졸아들 때까지 약한 불로 은근하게 끓여낸 타이완 대표 가정식

간장양념이라는데  간장만 있는게 아니라 한약냄새가..
 

홍쉰미가오(紅蟳米糕)  신선한 홍게와 찹쌀을 섞은 후 찜통에 쪄낸 음식


 뉴러우몐(牛肉麵) 

 소고기로 우려낸 진한 국물, 쫀득쫀득한 면발,

신선한 파와 쏸차이(염장하여 새콤짭짤한 맛이 나는 야채)의 조합이 최상의 맛을 자랑하는 타이완의 국민 음식

딸은 맛있다고 한그릇 먹는데 나는 앞에 앉아

부추만두 먹었다.



 처우더우푸(臭豆腐)  두부를 발효시켜 만든 음식으로 세계 5대 악취 음식 중 하나

딸은 이건 도전히 못 먹겠다고..

다음을 기약하며 맛만조금 보고 버려야했다.



로우쫑(肉粽)  대나무 잎에 찹쌀, 표고버섯, 땅콩, 달걀노른자, 돼지고기 등을 넣고 싸서 만든 음식




진과스에서 먹은 광부도시락

도시락이랑 커피랑 1세트~

기차역의 시장

종이박스에 반찬 담아서 그 자리에서 시식가능!!




내년 봄 방학때까지 10개국 외국여행 계획을 짜두었는데

이래서 어떻할지....



초등학교 6학년때였다.

가사수업시간 카레라이스 만들기가 있었다.

난 그때 카레를 처음 봤다.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는데

한숟가락 넣자마자 뱉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먹어라고 만들었는지

선생님이 원망스러웠다.


대학 입학 첫 미팅...상대남학생이 사준 유부초밥...처음봤다. 유부초밥을

초밥을 입에 넣자마자 그때 카레의  추억이....

도대체 이걸 왜 먹어라고 사준건지..남학생을 원망했는데..


지금은 카레와 유부초밥을 넘 좋아한다. 특히 카레는 여러음식에 응용

사용한다.


대만 음식도 처음 이여서 그렇지 않았을까?

니중에 카레처럼 익숙해져서 잘 먹을수 있는 음식이 되지 않을까?



아~~~~망고빙수, 망고젤리는 정말 맛있어서

대만있는 동안빙수는  4번을 먹었다.


마지막 날 공항에서 항공사에서 준 VIP라운지에서 사용할수 있는 티켓

50달러로..  VIP라운지가서 대만 음식을  먹었다.

라운지에서 대만 음식을 넘 음미하다가....비행기 놓칠뻔했다.



추억할 사진이 없어 대만을 다시가봐야하나?

~~~~^^

기적이 일어나 핸드폰이 집으로 올일이 있을까?




...대만 ,중국여행가시면 핸드폰 잘 챙기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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