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ur

싱가폴,말레이시아,바탐 여행후..

다희풀잎 2017. 4. 27. 23:16

싱가포르에는 섬 하나가 통째로 테마파크인 센토사 섬이 있다.

홍콩에 화려한 야경이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강변을 따라 위치한 클락 키와 보트 키의 낭만이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어디를 가든 영어가 잘 통한다.

언어적인 측면도 여행지를 선택하는 고려 대상이 된다면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어떤 나라보다도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종교,인종이 넘 다양해서 얼굴만 보고 국적을 추측하기가 안된다.



여행을 떠나기전 숙지사항..

다른여행지와 다르게 싱가폴은 엄격한 나라여서 긴장을 했다.


여행사에서 준 공지사항에는 싱가폴은 화장실에서 사용후 물내리지않으면 벌금을

같은일을 반복하면 벌금이 더 많다고..

술담배 엄격하게 반입불가능 공공시설에서 음식먹으면 안됨..

버스안에서 더더욱더..

외국인이라고 봐주는것도 없다고..

혹시나 자신도모르게 길에다 침뱉지마라고 당부...


얼마나 즐겁게 여행을 했는지 며칠만 더 있다가고 싶었지만..

직장때문에...-&-


여행떠나기전 그곳은 많이 덥다고해서 몸에 붙지않는 헐렁한 마 원피스만 챙겨갔는데

넘 잘했다는...

ㅎㅎㅎ

변비가 생겨서 차츰차츰 배가 불러지더니 5일차엔 만삭의 몸이 되었다.

변비약도 먹고 과일을 엄청나게 먹었는데도 소식이 없었다.

만약 몸이 붙는 옷을 입고 갔다면..

생각만해도 아찔...

주위에서 임신했는줄 ...

배가 폭발 병원에 실려가면 어쩌지 걱정이 되고

과다하게 변비약을 먹었다가 급하게 화장실을 못찾을까 두려워 먹지도 못하겠고..

그러다 혹시 모르니 한번 마셔보라고  옆자리 한국인이 준  까수활명수


1시간쯤 지나니 소식이  5번정도 화장실 왔다갔다..

주변 같이 다니는 한국인들이..세상에 배가 쏙 들어갔다고..

순산했다고...ㅎㅎㅎㅎㅎㅎ

정말 죽는줄 알았다.

다음 유럽갈때는 관장약을 꼭 챙겨가리라 결심..

사람이 예민하니 장까지 문제를 일으킨다..

여행지도 좋았지만 인도네시아를 다시가고싶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넘 착했다.

하나같이 ...

정이 많고..

살아보고 싶은 나라..

싱가폴보다 더 정이가는...




집에오니 집이 엉망..

씽크대며 거실....남편은 속옷도 안갈아입어서 ...꼬질고질...

내가 더 오래살아야지..혼자남아 남편 천덕꾸러기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가방 던져놓고 대청소부터 했다.




딸들 선물을 얹어놓고....좋아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떠올리며

주말을 기다린다.

가끔씩은 이렇게  떠나서   부인,엄마의 소중함을 알려줘야징...


이번 여행은 넘 아쉬워서 가족과 꼭 다시한번 더 가고싶다..


'✈.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선을 돌리며 바라본 모든 풍경이 그림이다.  (0) 2017.05.26
여행은 가슴이 떨릴때 떠나는거라고...  (0) 2017.05.25
싱가폴-8  (0) 2017.04.27
싱가폴 여행=7  (0) 2017.04.27
싱가폴-5  (0) 201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