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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잠때문에 힘들다가....

다희풀잎 2019. 3. 20. 11:15




어린시절 엄마를 일찍 떠나보내고 난후부터 결혼할때까지

방안에 불을 꺼지 못했다.

환한 불밑에 잠을 자고, 그 잠마저 안자려고 버티고 있었다.

나는 키가 작은게 성장기에 잠을 안자서 그렇다고 농담삼아 말을 하지만

실제 그럴지도 모른다.


남편을 만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았지만,

밤보다 새벽에 잠드는게 일상이였다.

아이들 학교가는 모습 , 남편 출근하는 모습을 지켜보지못했다.

중년이 되면서는 갱년기중세로  숙면을 못하고..



입시미술학원 운영으로 늦은밤까지 일하고, 한동안은 홈페이지만들어주는 직업을 가져서

야간에 일을했더니  정오쯤 일어나 활동시작 식욕은 늦은밤에 생겨서

건강에 좋지않게 새벽3-4시에 식사하고 바로잠들기를 반복

중년이 지나면서 살이찌기를 13-15키로나 불었다.


한해가 지날때쯤 그다음해의 계획은 늘상 운동이였다.

작심삼일로 항상 끝을 냈지만..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 대화할사람도 없고, 취미생활을 해볼까해도 잠시뿐이고


" 운동하러 간다고 생각하고 일하러 가~"

일부러 일을 찾아서 하고 일터에서 잠시 쉬지않고 몸을 움직인다.

얼마나 정신없이 일을 하는지 집에 와서 생각하면 물한잔도 안마시고,

화장실도 한번 안가고 일을 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일을하면 안되고 대충하라니..

교직생활하고 있는 친구의 조언이다.

넘 열심히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밉보인다고....출근시간보다 몇시간 일찍가서 일을했더니..

시간 맞춰 출근하라고 한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나는 일에 있어 대충이 더 힘든 사람인데 말이다.


똑 같이 아이들을 지도 하는데  시간강사와 지금 정규직은 분위기가 넘 다르다.

나는 조직사회에 맞지 않는 사람인가?

그냥 시간강사를 할걸 그랬나?


요즘은 집에오면  일찍 잠이든다.

반가운 현상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야식도 안하게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할때까지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만.....하하하

퇴근후 학교 운동장 5바퀴 걷고온다.


올빼미형인간에서

아침형인간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