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ior & DIY

지붕 공사에 도전

다희풀잎 2010. 7. 14. 23:50

2009.7d.jpg

못 박는 남편
 
 
집 짓기 마무리 공사 단계 남은 몇가지 중
지붕  슁글 붙이기 공사가 남았다..
미장을 업자에게 맡겼다가 마음고생을 많이 한 상태라
업자가 정말 믿을수 있게 시공을 해주는지 알수가 없어
남편에게 우리가 직접 해 보는게 어떠냐고 말했다..
우리집이니 누구보다 꼼꼼하게 시공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슁글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도 몰라..
어제 친구에게 땅바닥에서 지붕까지만 들어달라고 부탁했다가
친구 넋이 나가게 만들었다..
무게가 장난이 아니였다...
3개 지붕에 올려주더니  쓰러질것 같다나....
1시간 도와주러 왔다가 오전 8시에 와서 저녁 7시에 돌아갔다..**^^;;*
 
 
  

2009.7.6 004.jpg

 

 

 
지붕위 슁글의 뜨거움이 장난이 아니다..
계란 후라이도 될것 같은 온도...
슁글과 신발이 붙어 몇번 떼고 나니 신발은 공사 끝나고 버려야 할듯...
 

2009.7a.jpg 
슁글 붙이는 나
 

 

 

나는 슁글 붙이고 남편은 못 박고....
손발이 척척 맞는다..
 
여기는 시골이여서 동네 주민들은 여자가 집 공사하는걸 처음 보시는지..
넘 관심이 많으시다...
돌 붙이고 있으면  석공했는지 묻고,
남편 지붕 판넬 붙이고  있으니 직업이 건축 업자 아니냐고 물으신다..
남편은 건축하고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고..
내가 30년전에 인테리어 사무실에서 1년 정도 일해본게 경험의 전부다...
 
집을 어떻게 지을것인가?
시작을 하니 어찌어찌 마무리가 되어 간다...
 
그런데 오늘 정말 덥다..
지붕위에서 물을 3리터는 마신것 같다..
이제 다시 지붕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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