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 of my Life 138

남편의 추수& 수고로움

아이들이 독립하고, 부부 두명만 살게 된지가 벌써 8년째 점점 집에서 밥을 해 먹기보다는 편하게 외식이 더 많아지는 생활이다. 일년내내 바쁜 남편은 마당 여러가지 과실나무도 약 한번 칠 틈 없고, 마당 잔디 정리만 몇차례 할 뿐 그래도 마당 끝자라게 이것저것 심지만 먹기보다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게 일상^^ 처음 이사와서 몇년은 이것저것 심고 마당도 가꾸었지만, 3년만에 손 들고 십여년 엉망진창 마당이다. 나는 될수있으면 시선을 안주려고 한다. 한숨만 나오고 내가 가꿀수 있는 역량은 아파트 베란다크기! 내가 토란,버섯을 좋아한다고 마당 토란을 심고, 변함없이 산에 가서 버섯을 따와서 손질 남편의 마음이 느껴진다. 많지는 않지만 남편의 정성가득 담긴 고추,버섯,토란..

'10월의 휴가'

생각지도 않은 10월 연휴 직장에서의 또 이어지는 다른 휴일 3주동안 11일의 휴가아닌 휴가를 신나게 보냈다. 몇년의 코로나로 인한 긴장 기간, 코로나확진, 집안의 일...... 하지만 그후 이어진 기쁜 소식들 신나게 기분좋게 즐기기에 더 없이 좋았던 10월 집 비운 사이에도 단백질 꼭 섭취하길 바라며...(엄마가 이래도 되나. 불량엄마,부인) 많이도 삶았다. 헐.. 서울로 씽.... 첫날은 최애 동네 홍대에서 2만보 이상 걸음.. 절간보다 조용한곳에 있다가 사람들 많은 곳이 나는 힐링 장소 사람사는곳에 온것 같다. '막창' 엄청 좋아한다. 역시나 딸과의 저녁은 이걸로.... 30대에 처음 막창을 맛 본후 반했다. 확실히 서울은 사이드메뉴가 약하고, 가격은 비쌈 나의 단골집과 비교 됨 큰 딸이 키우고 있..

어느 가을에~~

시월은 즐거운 달이다. 직장인들에겐 빨간숫자가 많은 달이 최고인데 빨간숫자외에 직장행사가 많아서 두 주를 3일 이어 쉬고, 이번주에는 이틀 일하고 목,금,토,일 또 쉴수 있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마당 밤나무 밤 주워놓고, 서울 일기예보를 보니 일,월 비소식에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얼른 이옷저옷 입어보니 해마다 옷들이 작아진다.옷이 작아질일은 없을테고. 음.. ^^ 진작에 옷을 준비해놓아야하는데 , 또 일을 벌렸다. 급하게 천으로 원피스를 만들었다. 단추가 6개 필요한데 같은 사이즈,같은 색상의 단추, 옷과 어울리는 색상 마음이 바빠서 그런지 왜 고르기힘든거야! 급하게 옷을 만들다보니, 잘못해서 뜯어내고 다시 재봉질, 손 바느질 주차비 아끼려고 역과 떨어진 동사무소에 차를 세워놓고 넉넉하게 걸어 역에 ..

다음 메일 아이디가 사라졌다.

'다음'에서 두 개의 아이디를 사용했다. 하나는 개인 사적으로만, 또 다른 하나는 사이트 가입할 때, 직장에서 ,사업적으로?? 10월 1일부터 통합된다고 뭘 하라는데 무슨 말인지 아이디 두개를 사용하려면 하나 더 뭘 만들라고 하는 것 같았다. 뭐야 이거 귀찮잖아. 그동안 가입한 사이트에 가서 메일주소 바꾸어야 하고, 심지어 '다음 메일 아이디'로 가입한 사이트도 여럿 (사실 몇개나 가입했는지도 모르겠다.) 정보 바꾸려면 꼭 인증하라고~~~ 아 ~화난다. 편리하기도 하지만, 알려져서 불편한 점도 있어 개인과 단체를 명확하게 분리 사용해왔는데 음... 결국 10월 1일을 넘겨서 사라져버렸다. 어찌 되겠지 꼭 필요하다 싶은 곳은 다시 가입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겠지. 새 물건,새로운..

혼자 남겨지고 난 후에는

아흔 둘이신 아버님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40여일 지났을 뿐인데 십년도 더 지난 것 같다. 아버님은 남편과 판박이다. 직장,집,주말 성당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가족과 함께 아닌 혼자)늦게 들어오는 일이 없다. 삼십년을.. 유일하게 낚시가 취미였지만 그것도 일흔이 넘어시면서는 그만 두신것 같고, 어머님과 장기,바둑 두거나, 집안일 나눠하기. 어머님은 아버님과 달리 외향적인 성격에 활동적인분이라 집에는 아침에 나가 밤에 들어오셨다. 공직에서 퇴직후 내가 바라본 시댁의 풍경은 늘 집 지키는 아버님, 집에 없는 어머님 다투는 모습을 본적도 없고, 아버님을 바라보고 있으면 현실,미래의 남편 모습이 연상된다. 철저하게 규칙적인 생활 새벽 기상 눈이오나 비가오나 맨손체조 ,얼굴 맛사지는 일상 생활 하루도 빼놓지 않..

가족사진 이벤트 광고

언제부턴가 핸드폰으로 검색이나,뉴스를 보다보면 중간,하단,한페이지에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계속 광고가 나온다. 이게 이상한 기분 들게 가족사진 이벤트 앞에 내가 사는 지역이 앞에 붙어 나온다. **시 가족이벤트,무료사진,지원비지원.... 지원 공짜 이런건 별나게 싫어하는 나는 개업기념 선물도 다른사람 드리라고 하고 받아가지고 오지않는다. 이건 남편도 마찬가지.. 휴지 공짜로 주면서 노인들 유인해서 저가의 저질 물건들을 고가로 팔아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이 어제 오늘일도 아니지만........... 작년 봄쯤에 시어머니 다섯통이나 사서 몸에 좋다고 남편에게 꼭 챙겨먹어라고 신신당부하며 주신 홍삼가루 두통이나 보내서 내가 유효기간을 보니 무려 4년이나 지난 물건 인테넷 검색해보니 만든 회사는 6년전 마지막..

현금인출기 & 정신줄 꼭 잡기

지난 토요일 코로나로 인한 몸이 회복 날씨가 좋길래 읍에서 열리는 오일장이지만, 제법 규모가 큰 시장구경을 가기로 하고 3시에 후배와 만날 약속을 정했다. 거의대부분 카드결제여서 현금을 사용할일이 없지만, 5일장은 현금이 없으면 여간 불편하지않다. 가는길에 농협에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장가서 돈을 줄려고 보니 ? ...... 출금기에서 돈을 빼지않고 카드만 들고 나온 것. 몇년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 (경찰 대동 카메라에 찍힌 옆에 서있던 고등학생의 부모님이 사과하시면서 돈을 되돌려 주셔서 받은적이 있다.) 정신없는 나의 불찰이 1번으로 나쁨. 얼른 농협으로 전화 내가 돈을 찾은 시간 2시 47분 56.을 알려주고 내 옆에 어떤 남자분이 다른기기에서 사용중이였다고 말하니, 카..

'오류'란 & 티스토리 수정버튼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스킨제작해보기로 했다. 십여년전 기억과 검색으로...대충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서 완성되었구나 했는데, 파란편지님의 수정삭제버튼이 없다는 말씀을 듣고, 버튼 만들어 댓글창 다시 만들면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도대체가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새벽5시까지 들여다보고, 출근해서 며칠동안 html 소스안을 또보고 결국 오늘 수정해서 댓글창 만들었다. 예전 스킨을 만들때는 내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버튼을 전부다 gif로 만들어 제작했었다. 하루만에 일정한 틀안에 버튼만 제작해서 뚝딱 만들었는데, 요즘에는 반응형으로 만들어지다보니 다시 스킨제작에 뛰어들려면 공부가 필요하지만, 이제 눈에 피로가 엄청나다. 일단 '나자신을 칭찬해' 어떤사람은 오류찾기로 일주일 씨름하다가 그냥 다른스..

시어머님을 떠나보내고 추모관에서

코로나 걸리고 난 다음날 시어머니이 세상을 떠나셨다. 7년전부터 위급한 상황에서 간병,병원에 모셔가고 오는일이 전부 내 몫이였다. 그러다 5년전 암투병 완치 재발까지 어버님은 4남매가 두었지만, 어쩌다 이런식으로 흘러갔는지 모르겠지만,남편이 여러모로 정신적,경제적 가장이 되었다. 몇년전 나도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며느리의 의무는 그만두기로 작정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일은 아니였다. 남편과 헤어지기라도 하면 모를까.. 오늘 처음으로 남편과 아버님을 모시고 어머니추모관에 다녀왔다. (코로나로 이제 며칠전부터 몸이 좋아졌다.) 티비나,영화속에서만 보다가 태어나 처음으로 추모관을 방문 나의 친정은 선산이 있어 부모님 아래 오빠들이 묻혀 있다. 친정 아버지는 자신 나이 마흔쯤에 벌써 가묘까지 만들어 놓고 시간만 ..

셀프 앞머리 펌 도전하기^^

필요재료들 앞머리 펌이 필요한데, 생각처럼 미용실에 들리기가 쉽지않았다. 필요한것을 한꺼번에 모아서 인근 대도시에 가서 해결하고 오는데 7월인가? 가고는 시간이 없었다. 가까운곳에 가서 하면 되지! 귀찮아서 근처 미용실 갔다가 앞머리가 태워온적이 있었다. 염색모라서 손상모 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데 손님들이 거의 시골 할머니들 뽀글 펌 위주 가까운 도시는 가는곳마다 예약제 갑자기 가는경우가 많아 이것도 나와는 맞지가 않아서 편하게 한달에 두어번 근처 대도시에서 하고오곤했는데 오고가는시간,경비등등.. 이번 기회에 앞머리정도는 내가 해볼까... 미용펌 재료 구입 앞머리만 할경우 한번 구입으로 일년은 사용할듯 5000원정도 펌약,중화제포함.. * 염색전 샴푸 린스는 사용하지않음.... 먼저 손상모라서 꼼꼼하게 ..

나만은 아니겠지만..이거 정말 힘드네요. 코로나

3주 지났는데 마치 3년은 앓고 있는것 같은 기분이다. ( 힘듬을 이겨내며 버틸수 있는 건 덕질을 하고 있기 때문- 만화 삼매경 -) 괜찮아지고 있나 하면 또 열과 식은 땀,몸살 아흔 넘은 시어아버님도 일주일 조금 목 불편하고 지났다는데 아직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고 있고,눈 핏줄은 왜 터진건지... 주변 2번씩 걸리는 아이들이 여럿 직업 특성상 아이들과 가까이 있고 음식물 섭취도..... 만약 이런 상태에서 또 다시 걸린다면 몸이 이겨낼수 있을까... 태어나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 이기적으로 병가를 내고 쉬고 싶지만,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가니.... 기간제구하는것도 어렵고..

지금 이곳에서 떠나고 싶은 이유..

십여년전 지금 살고 있는 이집이 넘 좋았다. 우리가족이 힘을 모아 지은집이기에 더 애정이 있는 집이다.구석구석 내 손길이 간~ 6년전쯤 시어머니께서 암진단을 받고 여러도시 병원을 전전하게 되면서 남일이 아닌 미래 나에게 닥칠 일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건강하게 산다면 시골이건 산골짜기도 괜찮지만, 먼곳 특히 서울을 왔다갔다하면서 치료한다는건, 본인뿐 아니라, 가족 누구의 희생도 따라야한다. 대구,서울 대학병원에 다니며 항암치료.. 사실 그전 암보다도 내 정신줄 놓게 만든 건 어머님이 기침을 하면 목 혈관이 터져 그럴때마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서 입원 치료 언제 어느 순간 혈관이 터질줄 몰라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다가 암진단을 받으시고 치료 후 오히려 기침후 피를 쏟지않아 다행 그때 벌써 80대중..

잦은 사고& 나쁜 아저씨들

1 며칠전 일이다. 신호대기중 서있는데 갑자기 뒤에 쿵...무슨일인가 얼른내려보니, 뒤에 트럭이 그런데 그 아저씨 " 아줌마 왜 후진했어요!" 사과도 없이 헛소리를 신호바뀌어 얼른 갓길에 차 세우고 내려 꼼꼼 뒤를 봤다. 분명 쿵 소리나고 내 몸까지 흔들렸는데 차는 깨끗 ..기스도 없어 어디 홀렸나? 아저씨 사과도 안하고 갔다. 음주운전을 한건가? 신고해야했나? 2. 장 본다고 마트 주차 주차 선안에 거의 집어 놓고 있는데 쿵. 뭐가 그리 급한가,상대 차량 주차하는거 기다렸다가 지나가면 되는데 그걸 못 참고.. 조수석 긁혔는데 아저씨 서로 자기차 고치잔다. 내가 잘못한것 인가????????? 지금도? 3 접촉사고난 마트앞 차가 넘 많아서 주차장에 차를 세울수가 없어 갓길에 차를 세울려고했는데 갓길에 넘 ..

방치해둔 방 청소?

다음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 분위기를 보니 없어질것 같았다. 여러사이트 블로그들이 차례로 사라지고 블로그운영자들도 네이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나 역시 열정적인 그때와는 너무 달라졌고.. 티스토리를 다시 만들자고 생각하며 들여다보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나는 홈페이지만드는 일로 밥먹고 산적도 있지만, 작업안한지가 10년도 지났고. 수정을 하려고 들여다보니 한숨만~~ 그래도 내 집인데 이렇게 마냥 던져 놓을수는 없어 대충 완성했다. 그냥 간단한 모양으로 폰트 바꾸고,불필요한 것들은 전부 없애버렸다. 다시 시작해볼 마음도 ......?

아직 코로나는.....

8월 22일 월요일..그냥 단순감기 인줄 알았다. 열도 없고, 어쩌다 살짝 기침만 하길래.. 그런데 병원에서 코로나검사를 하자고 하길래? 난 아닐텐데 하면서 했더니 양성이 ~~~처음엔 믿어지기않아 검사릏 부정까지.. 약을 받아서보니 기관지,항생제..등등 현재 상태와는 다른약..목도,기침도 별로 안나는데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밤부터 열이나기시작 열을 동반 몸살,기침,콧물....위장장애... 그런데 화요일 다음 날 시어머님이 세상을 떠나셨다. 나는 코로나격리로 장례식 참석할수없었고, 남편과 아이들은 장례식장 며칠이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코로나주사도3차까지 맞았지만 태어나 이렇게 길게 여러가지 아팠던게 처음이다. 약때문에 위장까지 탈이나고, 이제 격리기간도 끝이 구나 했는데,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