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춤추던 곳에 앉아밤새껏 웃음을 나눴지휘둥그레진 눈빛 사이로 들어오는찬란한 빛의 움직임 쫓아하염없이 가다 보면어느새 한 움큼 손에 쥐어진세상들 설레임들그누가 널 보았든 간에숨길 수 없이 드러내든지빼곡히 들어찬숨결조차 버거우면살짝 여밀듯이 보일듯이 너를 보여줘그럼 아니 또 다른 무지개가 널 반길지난 그저 나 이었을 뿐이고넌 그저 너 이었을 뿐인너도 나도 나도 너도너나 할 것 없는 세상에 생각에시선에 말들에 웃음에이미 별볼일 없는 것들이진 않아기다림 속에서도활짝 웃을 수 있겠지아무렇지 않는 듯흘려버린 시간들 공간들도얘기할 수 있겠고 그래기다림이란 설레임이야말없이 보내주고도기쁠 수 있다는건바보 같은 이... 본명은 강경순.올해 서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