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소박한 밥상..모듬전& 한잔^^

다희풀잎 2015. 8. 12. 17:55




오늘  저녁 밥상은...삼계탕& 모듬전이다...




텃밭에 나가서 고추,가지,호박,깻잎, 따놓고 양파,감자....손질해서




파를 송송 썰고..소금 넣고,



계란,밀가루 넣어 반죽..






모듬전으로 해결....



아이들은 방학을 했지만,

나는 방학없이 3주 수업..

내일부터 일주일 쉬고 20일부터  다시 출근......

일주일동안 어떻게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낼까 궁리중이다.


체구가 작고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던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하는 듯 했다.

 몇번 만나 친해지면 말도 놓고 농담도 하는데,

나에겐 동기들 조차도  말 붙이는걸  ....~~~

오랫동안 같은 성당이나 학교를 같이 다닌사람들은 나를 파악 친하게 지냈지만

그렇지 않으면 친해지기가 어려움,,,


사진 동호회에서 활동한지 내년이면 십년이 된다.

그럼에도 회원들 모두 아직까지 나에게 말을 놓거나, 농담이나, 헛말을 하지않고 깍듯하게

대하며 존칭을 사용한다.

어쩌면 그렇게 대해줘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건지도...


내가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먼저 말을 붙이는 성격도 아니니

어린시절부터 단짝 친구가 전부였고,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던 남편과 지금껏

알콩달콩 살고 있다.


내가 까칠하게 생긴건지...말을 잘못 붙이면 때릴사람으로 보여지는건지

아뭏던 사람들이 넘 조심하는......


요즘 와서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남편에게 우리도 친목계같은거

하나 있었으면,부부동반으로,,,,남편은 직장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니 그런맘이 별로 들지 않으나,

나는 코흘리는 꼬마들하고만 대화를 하고 가까이에는 아는이가 별로 없어 더 외로운것 같다고

나이들면 친구가 많아야한다는데....

같이 밥먹을 친구도 없으니...


남편이 요즘 부쩍 신경을 많이 써주고 같이 다닐려고 한다.


오라는곳도,오라는 친구들도 많으나 모두 먼곳에 있고,

이넘의 성격은  누가 데려다주면 모를까 내발로 나서는걸

끔찍히도 싫어하니.....이러면서  외롭다는 말만 내 뱉고 있으니...

나도 나서자..나가보자!

~~~그러다가도 금방...에효,,,집에나 있자로 바뀌니....


울딸 담임선생님도 했었고 ,사진 동호회회원이 세계여행을 틈만나면 다니시는 분이 있다.

어린아기를 데리고 어느때는 남편 두고 아이만 데리고도 용감하게 잘 다닌다.

그분에게 이제 여행갈일 있으면 같이 떠나자고 부탁했다.


집에만 있지않고 활동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