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ry of my Life

김장배추,무& 시부모님

다희풀잎 2016. 10. 27. 11:15

 

 

 

 

 

 

 

김장용 배추

반은 벌레들이 먹고 남은건 우리가 먹고...^^

 

 

 

 

 

 

시부모님 사시는 학교에 일주일에 이틀 출강한다.

거의 별일 없으면 퇴근후 남편과 나는 시댁에 모여 같이 외식을 하러나간다.

여든 중반

이렇게 일주일에 두번 많을땐 주말까지 2-3번 부모님과 식사를 하는데,

남편이 나이든 엄마, 일하는 부인 차리고,설겆이 일을 줄여줄려고 생각한 방책

소도시의 식당 일주일에 몇번 여기저기 식당을 다니다보니

오늘은 어느식당을 가야하나 시댁가기전부터 고민...

 

시댁 근처에 냉면 전문집 갈비탕

시부모님 입맛에 맞는지 이곳에 자주 가자고 하신다.

두분이 아직은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게 넘 고맙다.

 

 

 

 

아이들이 둘다 학업으로 집을 떠나있고, 남편은 일 특성상

새벽 출근이고, 나는 오후 출근이여서 오전시간이 한가하다.

늦게까지 늦잠을 자더라도 편안하게

그런데 요즘 당황스런일이~~~^^

 

시부모님이 연락도 없이 이른 아침에 우리집을 방문 하시는것

요즘 와서 부쩍 자주 이런일이~~

오늘 아침에도 거실에서 자는 있는데 누가 앞에 걷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라 눈을 뜨고보니 시아버님이 걸어다니신다.

시부모님이 오신 것.

"아직 자고 있냐?"

시부모님때문에 놀란게 아니라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집에 누가 걸어다니면

정신 차리기전까진 얼마나 놀라는지..

가슴이 두근두근 생기다만 가슴이라서 넘 놀란다.~~ㅎㅎㅎ

니가 보고 싶어서 왔다는 아버님 말에 웃을수밖에

이틀전에 저녁 식사 같이 하고 왔는데...

휴우........

 

왜 연락도 없이 오셨냐고 말할수도 없었다.

어른들은 사소한일에도 서운함을 느낄수 있으니까..

나대로의 선약이 있었지만 취소하고, 오늘은 시부모님과 점심을 먹고 직장 출근해야한다.

 

나의 약속은 미뤄두고라도

여든 넘어신 부모님

우리집에 오셔도 아무도 없고 나만 있는데 이렇게 보고싶다고

와 주신것에 감사하다.

놀라긴 해도.........................

 

 

PS...

놀라서 청심환 먹는것보다 오늘은 우리집에 오실 생각이면 하루전에 연락을 달라고..

하나있는 며느리 심장떨어진다고....

아버님께  말할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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