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영드 추리영화' 인데버'

다희풀잎 2018. 8. 24. 11:55




나는  아서 코난 도일, 아가사크리스티,우리나라 김성종의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영국드라마 설록홈즈는 개인적으로 소설이 더 좋았고,마플여사와 명탐정 포와로가 등장하는 영화는 지금도 반복해서
보고 또 보는 편..
예전 영국 드라마 모스경감을 꼭 챙겨봤었다.
우연히 뭐 볼게 없나 찾다가 '인데버'를 보게 되었다.

모스경감의 젊은시절 드라마
남편도 좋아해서 함께  매일 밤 2-3편을 보았더니 시즌4까지 보게되었다.
지금 영국에서 시즌 6 제작중에 있다고 한다.

남편은 '셜록홈즈'보다 '인데버'가 더 재미있다고~~나역시도 그렇다.

소설보다 끌리지않는게 드라마..

취향의 차이는 있으니까~~~~

시즌5는 아직 찾아봐도 없네..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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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교사이자 전직 십자말풀이 챔피언인 콜린 덱스터가 탄생시킨 모스 경감은

 ≪우드스톡행 마지막 버스≫ 사건에서 작가의 데뷔와 비슷한 44세의 나이로 처음으로 등장했다.

총 13편의 장편과 1편의 단편에서 활약한 모스 경감의 인기는 실로 대단해서,

책은 물론 TV와 라디오 드라마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990년 영국추리작가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셜록 홈즈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모스 경감은 옥스퍼드 키들링턴 템스벨리 경시청 CID(범죄수사반) 소속이다.

그의 출생과 경력은 작품에서 모호하게 처리되고 있으나,

육군 통신부대에 징병됐으며 제대 후에는 옥스퍼드에 진학해 중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스는 택시 기사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경찰이 됐고 중년 즈음에는 스코틀랜드 야드 최고의 두뇌로 활약하게 된다.


그의 첫 이름 ‘E’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

항상 ‘모스’로만 불리던 그의 이름은 11번째 작품에서야 알려지는데, 인데버(Endeavour)로 밝혀진다.

 그의 아버지는 캡틴 쿡 선장의 팬이었기 때문에 탐험선 ‘인데버호’에서 아들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독특하게도, 인데버 모스는 매력적인 중년 캐릭터로 설정돼 있다.

약간 비만인 체형에 흰머리와 파란 눈동자가 인상적이며 바그너 음악을 사랑하고 맥주와 담배를 즐긴다.


자동차는 란치아를 타고 다니며, 작가 자신처럼 십자말풀이를 즐기고

영어 철자나 문법에 민감해 보고서 등에서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적하곤 한다.

 열렬한 문학 애호가이며 문화 전반에 해박한 그야말로 교양인이지만, 허세도 부리는 편이고 속물근성도 종종 보여 준다.

100세 가까운 고령의 이모를 제외하면 일가친척 없이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당연히 여자도 좋아하는데, 아름다운 여인에게 언제나 마음을 빼앗기며

여인 또한 그에게 매력을 느끼는 마성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배 나온 중년이라는 자괴감도 느낀다.


인데버 모스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이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직관형 탐정이다.

여기저기 널린 사건의 파편을 차근차근 긁어모은 후 이론을 만들어 가는 스타일이라 종종 잘못된 추리를 펼친다.

작품마다 수차례씩 튀어나오는 그의 잘못된 가설은 독보적이라고 할 정도로 멋들어진 터라 시리즈를 읽는 큰 즐거움이기도 하다.

이런 그에게 성실한 수사를 선호하는 부하 루이스 경사는 언제나 성가신 존재.

모진 말로 야단치기도 하지만, 둘 사이에는 끈끈한 동료애가 흐른다. 루이스 경사 또한 인기가 많아서 스핀오프 TV드라마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미스터리 작가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 때문에 종종 작중에서 탐정을 죽이기도 한다.

 모스 경감 또한 그런 예에 속한다. 마지막 장편 ≪Remorseful Day≫에서 모스 경감은 제2형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존 래드클리프 병원에서 사망한다.

(백과사전에 나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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