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용기를 준 '80세 마리코'

다희풀잎 2023. 6. 11. 13:06

올봄부터 몸에? 정신에 문제가 있는지

아무리 먹어도 늘 허기가 지는 이유

퇴근하면서  식당에서  많이 먹을 수 없어 옆집으로 옮겨가며 먹는 일이 늘어난다.

비빔밥, 옆집에서 라면, 부족해서 옆가게 빵집에서 빵을 사서는 운전하면서 먹고 오는

1시간 안에 엄청나게 폭식을 한다.

 

그런데 집에 있으면 반대로 식욕이 없어서

하루종일 굶고 있다.

집 밖과 안이 이렇게 차이가 심하게 난다.

 

 

집 문제로 고민을 하면서 생긴 건지..

 

딸이

엄마 혹시 우울증 아니야?

 

나름 즐겁게 산다고 생각하며 지내는데 

뭐지?

 

 

요즘 부쩍 보게 되는 힐링에 관한 만화들

힐링한다고 보면서 엄청 우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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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권 완결작 만화


80세가 되는 '코다 마리코는 작가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들 부부, 손자 가족과 함께 사는데 
4대가 살면서 집이 좁아 문제가 생김

자신이 너무 오래 살아 식구들에게 방해가 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배낭 하나 둘러메고 가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솔직한 노인들의 삶, 사랑, 치매, 자식들 간의 문제와 유대관계

죽음....................................

 

 

 

 

 

퇴직 후 남은 생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아직 가지고 있는 작은 능력으로 퇴직 후 몇 년은 또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요즘은 일을 계속해나갈 건지

아니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건지

그냥 쉴 건지.................

이사를 가야 하는 건지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현제 이 집은 남편과 내가 거의 전부 다듬고 만든 집이다.

이 집을 누군가에게 넘긴다고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

그렇다고 이 집에서 마냥 살 수가 없을 것 같다. 너무 조용하고, 운전을 못하게 될 경우는 완전 감옥이다.

어차피 이 생을 떠날 땐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기에 시기를 당겨 모두 비워내고 이사를 간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아직은......

 

요즘 틈만 나면 정리 버리기를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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