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신부이야기,엠마

다희풀잎 2023. 7. 15. 14:45

작가 '모리카오루

19세기 중앙아시아 소수민족이야기신부와 그의가족,주변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만화를 보는 순간, 그림체에 감동과,존경이 한컷한컷 이렇게 그려낼수가 있다는것이 놀라웠다.월간지는 마감이라는게 있을텐데 어떻게 긴시간 이렇게그려올수가 있는건지에니로 나올수 있을까?

 

완전 추천 작가!

 

 

 

 

 

 

 

 

엠마

 

 

 

 

 

 

화려하며 섬세한 작화가 특징. 만화책도 화집 수준이라 "돈을 더 내야 될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인체묘사가 매우 뛰어나다. 지금의 유려한 그림체가 정착하기 전인 초창기부터 기본기가 매우 탄탄했으며 갈수록 뛰어난 인체묘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기 어려운 손가락, 머리카락 묘사, 옷 주름 묘사 등이 굉장히 뛰어나다. 얼굴이 닮으면서 미묘하게 다른 부모형제들의 얼굴 묘사도 섬세하게 잘 한다. 예를 들어 엠마에 등장하는 존스 가문의 형제들, 신부 이야기에 등장하는 에이혼 가 하르갈 가 형제들 등.

배경과 의상 등을 고집스럽게 자세하게 그리기로 유명하다. 상당한 전통의상 덕후. 사실 이런 식으로 빼곡하게 그리는 작가들은 그외에도 여럿 있으나, 꾸준함이나 그 퀄리티로는 거의 톱클래스 수준. 작업 스피드도 매우 빠르기로 정평이 나있다. 예를 들어 신부 이야기 같은 경우 2달에 1번 나오는 격월간 연재지만, 원고 완성에는 불과 2주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격월간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것은 작업 스피드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월간지에서 연재되기엔 페이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품은 전부 본인의 손으로 그린다. 이런 것들을 직접 그리지 않으면 자기 만화라는 감각이 생기지 않는다는 모양. 어시스턴트가 있긴 한데 톤 붙이는 일만 시킨다고. 다만 집중선 같은 효과선을 활용하는 데에는 다소 서투른 모양인지, 어디다 써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잘 그리지도 못한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풍경, 동식물, 음식까지 다 잘 그린다. 자연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한 <신들의 봉우리> 어시 경력도 있다고 한다. 동물 그림 역시 가장 그리기 어려운 축에 속하는 말을 신부 이야기에서 수없이 많이 그리면서 각 말의 특징을 일일이 살려내는 등 업계 정상급 실력을 보여준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 더 이상 즐기면서 하기 힘들다지만, 이 사람의 만화에 대한 장인정신 어린 집착을 보면 그림 그리는 일이 스스로도 좋아죽겠는 듯 싶다. 신부 이야기의 후기를 봐도, 천의 자수나 말의 근육 같은 세밀한 묘사를 하면서 「나는 살아있다」라는 것을 실감한다고. 덕업일치를 이룬 행복한 인물. 덧붙여서 <신부 이야기> 7권을 그리며 갑자기 여체에 꽂혀 온갖 체형의 여성들을 다 그려놓고 '문양이 없으니 별로 그린 것 같지가 않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중증은 중증인 모양.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펜은 카브라펜(스푼펜). 설계사 일을 하던 친척 어르신이 돌아가실 때 유품으로 카브라펜을 잔뜩 받았던지라, 그 이후로 계속 사용해왔다고 한다. 이 때 받은 펜이 <엠마> 연재 종료 무렵에 와서야 다 떨어졌다고.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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