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ink

'연휴' 자식 기다리는 것 보다

다희풀잎 2023. 9. 2. 11:50

 

'연휴'  자식 기다리는 부모 씁쓸

 

 이런 기사 볼 때마다 나는 답답함이 밀려온다.

일 년에 몇 번 밖에  못 보는데 꼭 명절에 어디 놀러 가야 하나 

부모집에 안 오고?

매번 명절이나 연휴 앞두면 나오는 기사들 

그러면서 섭섭하다는 부모의 인터뷰 

 

 

보고 싶으면 부모가 얼굴 보러 가면 되는 거 아닌가?

왜 어른이 되면  바라고 받으려고만 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이야 많이들 사라졌지만

생신날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주들 등등 생일은  챙겨준 적 없으면서

(대단한 선물을 말하는 게 아니라

먼저 전화라도 해서 오늘 생일이니 즐거운 시간 보내라. 맛있는 거 많이 먹으라는 다정한 말 한마디 )

 

본인들의 생일이나  명절은 왜 그리 집착하는지 

왜 안 오느냐, 전화는 왜 안 하느냐 하면서 섭섭해 한다.

 

 

주변에 아직 어른들  생신, 명절 상 차리고 매번 몸살 나는 친구들 몇 있다. 

 

보고 싶으면  자식에게 전화를 하고,

만나러 가면 된다. 몸이 불편해 갈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집이 부담스럽다 한다면 밖에서 만나 얼굴 보고 오면 되는 것 아닌가

목적이 '보고 싶다' 라면............

 

복잡하고 차 밀리는 고생스러운 명절에 자식 봐야 하나

명절 전이나  후에 만나면  큰일 나는 건가?

 

자식들 연휴에 여행 간다고 섭섭하다고 하지 마시라 

특별한 직업을 제외하고는  그 시간이 본인들에게는 황금 같은 휴식시간일 수 있으니..

왜 안 오느냐는  말보다  ' 즐겁게 놀다 오라'는  말이 더 좋지 않을까?

 

 

 

 

자식들이 서울 살면서는 명절에 집에 오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고생길인걸 알기에 

자식이 결혼해도 나는 그렇게 할 생각이다.

 

 

-어쩌다 로그인하면 비번이 생각이 안 남. 잠수하다가 이렇게라도 숨쉬기를 해야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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