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ior & DIY

집 짓기의 고생담..

다희풀잎 2011. 1. 15. 11:15

     

     

     

     

     

     

    대지 400평 정도의 땅을 구입했다..
    그 땅위에  5채의 집의 지어져 있었는데
    번지가 두개,,
    이 땅이 끌린점은 두 땅의 높이가 달라 가꾸기에 따라 넘 이쁠것 같았다..
    높은곳엔 집을 낮은 곳엔 정원을 꾸미면
    집의 창에서 정원이 훤하게 보일것 같아서 였는데..
    집을 부수고 정리하는일이 만만치 않았다..

     

     

     

     

    포크레인으로 3일을 부수고 길 내고 정리..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태우고 버리고 치워도 끝이 없었다...

     

    20년도 더 된 오래전
    한때 인테리어 사무실에 근무한적이 있었다..
    그때 주로 나이트클럽이나, 룸싸롱, 등등 유흥업소 공사가 대부분 이였는데,
    그때 경험으로 나는 집 공사를 업자에게 맡겨본적이 없었다..

    목수 한분과 도와줄 사람 하나 이렇게 늘 일을 해왔다..
    이번 집 짓기도 힘으로 힐수 없는 일은 제외하고 모두 우리부부가 했는데,
    문제는 인부들 선입견때문에 골치아픈일이 많이 생겼다..
    남편은 건축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내가 공사 감독을 했는데 여자가 뭘 알겠냐 싶어
    말을 듣지 않고 자기맘대로 해서 바쁜일이 있어 공사 현장에 조금만 늦게가면
    꼭 하자가 발생 다시 해야하는일이 반복이였다..

    일 하는 사람을 그만두라고 말을 하고 싶었으나
    시아주버님 친구여서 특별히 부탁을 해서 인건비를 낭비해가며
    같이 일을 했으나
    벽 쌓기도 엉터리 ,지붕공사도 엉터리 ,화장실 변기 잘못 설치..
    수도배관 잘못 설치..일일이 언급할수 없을만큼 엄청난 재산상 손실과
    정신적 손실을 안겨주었자..
    남에게 싫은말을 전혀 못하는 남편은 그냥 보고만 있고...
    하자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결국 욕조 수전 설치하다가 내 감정이 폭발했다...
    뜨거운 물,찬물 위치를 넘 많이 벌려놓아 수전 설치가 불가능...
    타일 깨고 시멘트 깨내고 다시 공사를 해야하고..
    벽 쌓기는 수평이 전혀 맞지않아 하자 보수에 시간을 내야하니..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받았다..

    넘 화가나서 시아주버님께 소개해준 친구때문에 집을 부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좋지 않은 말을 결국에는 하고 말았다..

    알고보니 아주버님 친구는 똑 바로 하는 일이라곤 미장밖에 없으면서
    이것더 할줄 안다 저것도 할줄 안다며 큰소리 치다
    남의 새집을 망쳐 놓고 말았다....
    양심도 없는 무책임한 사람이다..
    길 가다가도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결국 그 사람은 나오지 마라고 하고..그 사람이 데려온 인부들도 모두
    그만 두게 했다...
    남겨진 남편과 나는 다시 시작 하는 마음으로 하자 보수 할수 있는 건 하고..
    넘 무리한 공사는 포기..
    안의 공사를 시작했다...


    벽 마감은 벽지 대신 핸디코트로 모두 마감하고...
    집 전체는 타일을 깔았다...
    사는 동안에 도배 장판 공사를 하고 싶지 않아서...

    위는 목공 작업 대...
    정 말 여러가지 많이 많들었다..

     

     

     

     

     

     

     

     

     

    목욕탕 수납을 세면대 아래 나무로 짜 넣고,
    바닥도 슬리퍼를 신지 않도록  깔판을 만들어 깔았다.
    나무는 모두 미송을 사용했고
    씽크대도 마찬가지 만들었다..
    방수 페인트를 꼼꼼하게 여러번 발라주고 마지막으로
    코팅제를 발랐다..

     

    씽크대 도색작업중

    남편이 가스레인지 불을 붙이는 바람에

    싱크대 상판에 불이 붙었다.

    천정에 다시 핸디코트 바르는 작업을 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