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2

시어머님을 떠나보내고 추모관에서

코로나 걸리고 난 다음날 시어머니이 세상을 떠나셨다. 7년전부터 위급한 상황에서 간병,병원에 모셔가고 오는일이 전부 내 몫이였다. 그러다 5년전 암투병 완치 재발까지 어버님은 4남매가 두었지만, 어쩌다 이런식으로 흘러갔는지 모르겠지만,남편이 여러모로 정신적,경제적 가장이 되었다. 몇년전 나도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며느리의 의무는 그만두기로 작정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일은 아니였다. 남편과 헤어지기라도 하면 모를까.. 오늘 처음으로 남편과 아버님을 모시고 어머니추모관에 다녀왔다. (코로나로 이제 며칠전부터 몸이 좋아졌다.) 티비나,영화속에서만 보다가 태어나 처음으로 추모관을 방문 나의 친정은 선산이 있어 부모님 아래 오빠들이 묻혀 있다. 친정 아버지는 자신 나이 마흔쯤에 벌써 가묘까지 만들어 놓고 시간만 ..

긍정적인 생각 짝궁은 희망이다.

언제부턴가 조급증이 느긋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이곳.. 제가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하고 난 후에 평화가 온것 같아요. 결혼 전부터 학원운영..20년 가까이 정말 바쁘게 열심히, 숨가쁘게 살았습니다. 한가지를 하더라도 똑 소리나게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잠도 못 잘만큼..뭐든 최선을 다하며 ... 일을 그만두고,시골에서 삶을 시작하면서, 바쁜게 없어졌습니다. 바쁜게 없어지다 보니, 느긋하게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좋은건지는 몰라도, 할일은 몇날 며칠 안먹고,안자더라도 해 놓아야하는 성격이, 이젠 다음으로 미루게 될줄도 알게 되더라구요.. 삶의'오염지수'에 비례해 내적인 평화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종착지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자신의 삶에 몰두 하..

✎. Think 201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