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찜질방이 등장했을 때 난 넘 행복했다. 어릴때는 목욕탕의 온탕에도 들어가질 못하고, 30분만 있어도 숨이막혀 빨리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아이둘 낳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은 자꾸 뜨거운온돌,온탕을 즐기게 되었다.. 아이 낳고 몸조리를 못해서 그런지.. 추위도 엄청 느끼게 되었고... 찜질방이 생기고 난 후 틈만 나면 들락거리며 숯가마,불가마에 정을 덤뿍 붙여갈 즈음... 우리가족은 그날도 단체로 찜질방에 갔다.. 흩어져서 이곳저것에서 땀을 내고 있다가 남편이 보이질 않아서 찾기시작했다.. 이곳 저곳 찜질방을 기웃거리고 있을 때 황토방에서 업어가도 모를만큼 잠에 취해 잠든 남편을 발견했는데.. 헉...이게 무슨 일... 내 남편 곁에 어느여인이 딱 붙어 누워 남편을 더듬고 있는게 아닌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