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ior & DIY

집 지은지 4년만에 창을 모두 바꿔야하는 이유..

다희풀잎 2013. 8. 22. 08:51

       

       

       

      자금 살고 있는 이 집으로 이사온지 벌써 4년이 넘었다.

      마당 넓은 집에 살고 싶다는 이유하나로 땅을 사고 집을 짓고....

       

       

       

       (곧 뜯어내고 대형창으로 교체예정인 베란다 창,, 뜯어낸다고 방치했더니 먼지투성)

      아파트에서 살다가 막상 시골에서 산다고 생각하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는 문을 닫고 들어가 있으면 안전하고..

      주택은 아파트와 다르게 보안이 어렵다고 생각을 한것..

       

      집을 지을때  밖에서 집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게 높은곳에 위치한 땅에  또 건물올리기전 바닥을 높게하고,

      창은 모두 불투명 유리로 ...~~~

       

      어린시절부터 남편과 결혼하기전까지 방에 불을 켜 놓고 잠들만큼 겁이 많았다.

      두딸들도 겁이 많기는 마찬가지..

      주택에서 잘 살수 있을까 했는데

      아제 큰딸은  캄캄한 밤에 사다리놓고 지붕에 올라가서 별도보고, 앉았다내려오기도 한다.

      아파트살땐 상상할수도 없던 일,,,

      매일 밤 문단속을 철저히 했었다.

      남편이 집에 없을땐 불이란 불은 다 켜놓고 있어야 마음이 놓였던 우리 세모녀는

      이사와서 4년동안 많이 대범해졌다..

       

       

       

       

      밖에서 집이 안보이게 불투명 유리를 한것이 가장 큰 실수..

      여름은 문을 열어두어 상관 없는데,

       

      창을 닫고 지내야하는 계절엔 마치감옥에 있는 듯....답답...

      창을 닫으면 밖이 안보여서,,

      밖에서 안이 안보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지 안에서도 밖을 볼수 없다는

      생각을 못한 것..

       

      집 지은지 4년만에  불투명 창을 투명 창으로 모두 교체하기로 하고

      이제 공사를 앞두고 있다..

      작은 창은 대형창으로 바꾼다.

      (집 지을때 시행착오가 ..수습은 큰 비용ㅠ.ㅠ)

       

       

       

       

      문을 열어두고 혼자 있어도 불안감이 없어졌다.

      밤에도 모든 문을 열어두고 잠을 잔다.

      어두움에 대한 공포도 많이 사라졌다.

       

      어젯 밤에 누워있는 데 슬며시  미소가....

      어떻게 이렇게 모든 문을 열어두고도 편안하게 잠들수 있게 되었을끼?

      나도,아이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