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피의자-사라진 증거-

다희풀잎 2017. 9. 19. 01:05


아동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루시아는 고집스러운 성격이지만

 나이 든 노인과 허약한 아기들을 돌보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는 평범한 여성이다

.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돌보던 아기가 갑작스럽게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병원은 경찰에 사건을 의뢰한다.

패기 넘치는 젊은 여검사 유디스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건을 파헤치고

 루시아의 이전 행적들이 심상치 않음을 발견, 그녀를 살인사건의 용의자라 확신한다.

 루시아가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는 가운데 여론까지 가세해

 그녀를 ‘죽음의 천사’라 부르기 시작하고, 결국 그녀는 4건의 살인사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사건에 한 두 가지 허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의 판단을 확신했던 유디스는 수사가 어디서부터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 하고


유디스검사는 자신이 내부자가 되어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으려한다,

그녀를 감옥으로 집어넣을수 있었던 것은

어린시절 불우함,범죄소설광,엄마를 향한 증오,충동장애등으로 엮어 살인범으로 몰아서 감옥에 집어 넣다.

진실은 병원 이사장이 합병으로 인해

집중되는 보도의 눈을 피하기위해

전방에 루시아를 내세워 이목을 끌게 되었음을 알게된 유디스



 

감옥으로 면회를 간 젊은 검사에게 간호사 루시아가 한 말이 인상적입니다.

 

"당신처럼 잘나고 돈 잘 버는 인간들은 우리 같은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해.
무엇을 하든 무슨 말을 하든 틀렸다고만 하지.
짧은 치마를 입으면 창녀라 하고, 잘 차려입으면 또 수상하다고 해.
허리 펴고 앉으면 건방지다 하고, 구부정하면 또 뭘 숨긴다고 하지.
조용하면 조용하다고 독방에 넣고, 시끄러워도 독방에 넣잖아!
뭘 하고 무슨 말을 하든 늘 지게 돼 있어."

 

혐의가 씌워지는 순간부터 피의자가 하는 어떤 말이나 행동도

있는 그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회사업 현장에서 당사자를 어느 곳에서 어떤 관계로 만나는가에 따라

우리도 이런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당사자를 대하는지도 모릅니다.

한 번 문제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면, 그 뒤로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여느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해도 '문제'로 진단받기 쉽습니다.

어느 아이의 노래처럼 문제아가 되는 건 쉽지만, 보통 아이가 되는 건 어렵습니다.'

 

이런 편견이나 선입견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갈고 닦아야 하는지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젊은 검사의 결정적 단서 제공으로 전환을 맞습니다.

"미안해요! 내가 틀렸어요." 하고 말하는 검사의 용기 또한 와 닿았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히는것 용기가 필요하다.



"왜 저를 도와주세요?"


"사람들이 잘못된걸 믿으려고 애쓴다는건 뭔가 복잡한 사연이 있다는 이야기예요.

이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논쟁 전체에 결함이 있더군요.

논쟁의 근거는 전부 가정과 소문과 불안전한 증거뿐이었어요.

판사들은 그,걸 그대로 집어 삼켰어요."


과장된 대중의 반응에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

제가 보고 느낀 비로는 이건 마녀사냥이라 불과해요.

판결에 오류쯤은 하나 있을겁니다.

당신은 결백해요.




그녀는 억울하게 6년3개월19일동안 옥살이를  했지만

병원,검찰관계자 어느누구도 징계를 받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