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맛있어서 꼭 과식하게 되는' 칼제비'

다희풀잎 2017. 10. 22. 23:18



어린시절부터 국수,수제비를 엄청 좋아했다.

살을 생각해서 조금만 먹자 싶어도 끓이다보면 양이 많아지고,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하는, 수제비,칼국수


요즘은 중국집에 가면 짬봉을 먹을까 자장면을 먹을까 고민할 걱정없이

그릇에 반반씩 담아 나오는데,


다른지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는

칼제비라는게 있다.

칼국수,수제비가 같이~~~~^^


이름이 '칼제비' 라고....


오랜만에 국수를 밀어 만들었다.

소금물에 콩가루먼저




밀가루넣어 반죽

 


냉장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치게 두고


국수에 넣을 야채들을 준비해두고



반죽을 둥글게 밀어서





멸치가루,소금,국간장을 넣어 끓이다가 야채를 넣고





수제비반죽부터 넣고







어린시절  여름이면 외가에 놀러갔는데,

외숙모가 저녁이면 칼국수를 끓여주셨다.

마당에서 쑥향을 피워놓고 멍석에 앉아 먹는 칼국수맛이란~~~하하하...

국수 끓이고 남은 국물은 소를 주었는데,

나는 그게 그렇게 아까울수가 없었다.

배는 불러 못 먹는데도  저 맛있는 국물을 소를 주다니~~~~

그이야기를 딸과 남편에게 해주었더니

남편이

"다희는 그때도 욕심이 많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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