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ve a biast

50대부부의 '소확행'^^

다희풀잎 2019. 5. 19. 23:00

 

 

꽃집에서 사온 꽃이 아니라 남편이 마당에서 가져온 장미...

라일락이 필때는 퇴근해서 집에 들어올때마다 몇송이씩 들고 오고

그때그때  우리집 마당에 피는 꽃들을 몇송이씩 가져와서 내 책상위에 둔다.

보이차  마시는 티포트에 담아서..마음이 넘 이쁜 남편..

 

금요일은 친정 아버지제사여서 오빠들이 우리집에왔다가 토요일날 집으로 돌아갔다.

오빠들이 무슨 손님이냐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것저것 신경을 써야하니 돌아가고 나면 넘 피곤하다.

"동생 한달뒤에 또 올께"

"오빠들 이제 추석에나 보면 좋겠어."

 

주말도 없이 바쁜 남편 이번주말에 비가와서 이틀 쉬었다.

오늘 어디로라도 가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딜가야 할지모르겠다.

영화? 연극? 영화는 볼게 없고 지금 공연하는것은 대부분 본것들..

대전이나 가자하고 서둘러 표을 예매해서 남편과 집을 나섰다.

비소식에 우산도 챙겨서...

 

대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열차로 20분정도 거리.

역앞에 큰시장과 중심지가  붙어 있어,

쇼핑하고 돌아올때 장을 봐서 올수 있어 편리..

 

어쩌다보니 요즘 한주 건너 한번씩 대전을 가는것 같다.

 

남편하고 시장에서 국화빵,마약김밥,식혜를 먹으며  중심지로 들어가서..

 

 

 

 

백종원우동.. 가격이 비싸지않아 좋았다.

대전은 일본식당들이 많은데 우동가격이 음...

반면 여기 우동집은  분식집 가격의 우동가격 ,,부담없이 학생들이 먹을수 있을 듯..

 

 

 

 

밥먹고  차나, 빙수들 먹는데 빙수가격이 식사값을 뛰어넘은지 오래됨..

하지만 착한 가격 롯데리아 빙수...

넘 좋다.

 

게임하는곳에 들러 이것저것 하고

인형뽑기에서  하나 건졌다. 하하하..(내일 학교가서 가위바위보해서 이긴 아이 줘야지.)

 

알라딘중고 서적가서

책보고( 열차시간때문에 더 머물고 싶었지만  아쉬웠다. 다음에는 더 오래있어야지)

 

 

 

 

중고서적 한권샀다. 대전가면 꼭 사는 튀소팥 사고

 

시장에 들러 육회, 남편 작업복 두벌,호박3개 ,참외 5개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행복했다.

이철수책 제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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