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가짜만두라는 ^^납작만두& 물 떡,어묵

다희풀잎 2020. 12. 16. 21:01

 

 

퇴근길에 지인이 가래떡을 했다며 맛보라고 준다.

아. 이걸 어떻게 먹어야할까?

조청에? 홍시에 ? 꿀에 찍어 먹을까 ?

간만에 떡볶이나 만들어 먹자 싶어 냉동실뒤적..

 

 

 

항상 저녁 식사준비는 이렇게

먼저 그릇들을 트레이에 올려 놓는다.

 

 

 

 

납작만두.

 

대구사람들은 누구나 아는 만두.

어린시절 오빠언니들이 집을 떠나, 고등학교때부터 대구에서 살았다.

방학이면 언니가 교동시장에서 사준 이만두를 나는 너무 좋아했다.

대구가 좋아서가 아니라, 이 만두때문에 언니손을 잡고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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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에서 학원할때, 내 학원 강사중  대구사는 쌤이 있어 집에 갈때는

매번 부탁했다. 돈을 주고 몇만원어치나 이 만두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원장쌤. 그 만두가  그래 맛있어요? 그렇게 많이 사서 언제 다먹어요?"

 

 

납작만두는 인내심을 발휘해서 구워야한다.

딱 붙어서 그냥 떼기가 힘들다.

후라이팬에 넣고 어느정도 열을 가 하고 난후 한장씩 떼어야 한다.

 

 

카레떡볶이...고추장은 달아서

나는 집에서 매운 떡볶이할때도 고추장보다 간장과 그냥 고춧가루로 만든다.

 

꼬지에 끼워서...

집에  꼬지가 몇백개나 있다. 학교 아이들하고 가끔 만들어 먹었는데,

올해는 한번도 요리실습을 못했다.

아이들도 아쉬워하고 나도....

 

 

 

 

 

 

어묵국물속 무가 나는 맛있더라..

 

 

배가 넘 불러서 우동은 포기하려고 했으나, 식사 설겆이 끝내고 나니 쪼금 허전.

그래서 먹었다. 남편 배 꽉찼다고 하는데도 강제로 반 먹임...

 

순하리.. 처음 나왔을때 맛보고 반했다. 그때 품귀현상까지..

서울 사는 동생이 구해서 택배로 서울서 보내주었다.

 

늘 이쁜 라떼동생...순하리를 먹을때마다 널 생각해...~~~

넘 배불러 잠이 술술.....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