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ior & DIY

현관 셀프 그레이색상 마루타일& 신발장 수리

다희풀잎 2024. 5. 7. 11:02

 

 

 

 

연휴 알차게 노동했다.

아직은 할 만 하지만 나이가 더 많아지면  할 수 있을지....

 

 

 

 

대학 졸업 전 6개월 정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 다닌 적이 있었다.

현장에서 작업하는 걸 보니 나도 충분히 할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졸업 후 겁 없이 미술학원을 시작 내부공사를 전부 내가 했다.

탁자, 의자 수납장 등등을 만들고 벽돌로 입구 아치형으로 쌓아 올렸다.

 

어린 시절 친구인 남편이 우연히 내 미술학원에 놀러 왔다가

"도울일 있으면 해 줄 테니 불러라."는 말에 

남편은 이후 내 전용 목수겸 일군이 되었다.

아파트분양받거나, 다른 아파트에 살 때마다 내부공사를 전부 우리 부부가 했다.

불경기 아파트 매매가 어려운시기에도 우리 집은 어렵지 않게 팔 수 있었다.

 

몇 년 후 규모를 5배 정도 늘려 학원 할 때도 목수 한분과 우리 부부가 공사

나중에 투자대비 10배 이상 받고 정리했으니 잠시 근무했던 직장생활이

평생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은  밖 사업은 잘하지만, 집일은 대충 하자투성이

맡겨두고 나가면 꼭 다시해야하는일이 빈번 

딸들이 

"엄마 이제 아빠한테 시키지말고 꼭 전문가를 불러"

"아빠! 아빠도 이제 전문가한테 부탁해~ 이런 일로 다투지 말고"

 

하지만 절대 남편은 전문가를 부르지 않는다. 뭐든 자신이 하려고 한다.

 

인건비를 안 주니 하기 싫다나~일당을 주면 열심히 완벽하게 해 준다는 말에 웃음이 ~~~

 

 

 

낡은 벽 미송 합판으로 덧대고 신발장 문 한쪽 떼어내서 

신발장 두 칸은 오픈했다. 문 열지 않고 자주 신는 신발을 넣어 놓기.

신발장도 만든 것

 

 

 

우리 집 베란다는 늘 이런 식

깨끗하기가 어렵다.

늘 공사판 

 

 

색칠도 다시 하고 

 

문도 고치고 

 

문위도 보니 마감을 안 한 상태로 십여년을 살았다.

몰랐다. 이번에 마감 안한 사실을 알았다.

집 현관 천정 마감 안 한 것을 몇 년 전에 알았으니 그냥 해야 하는 일이 많으니 무심했던 것

 

 

타일 붙이기에 사용된 황토 

예전 황토찜질방 공사 때 남은 것

어차피 줄눈 넣으면 보이지 않으니 

 

줄눈 그레이색상으로 넣고 

 

 

줄눈 넣고 스펀지로 닦아 내는 게 번거로웠는데

물티슈로 닦아내니 일이 수월해졌다.

 

 

이번 주말은 외벽 페인트 칠해야 한다. 외벽용 실리콘화이트색상 주문해 두고 출근

 

 

새벽에 타일 줄눈 시공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