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포장마차의 냄비우동이 생각날때면....^^

다희풀잎 2010. 12. 14. 15:03

     

    추운날 근사한 식당이 아니라,

    길가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먹던  냄비우동이 생각나  비슷하게 끓여보았다..

     

     

     

    요즘 남편이 집에 있다..^^

    365일 일요일마저도 쉴 시간없이

    저녁식사와,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얼굴보기도 힘들만큼

    무척 바빴는데,

    공사맡은곳이 산위 수도원..

    이런...눈이 얼어 미끄러운 탓에 차가 위로 올라가지를 못해서 스톱한 상태...

     

    오늘 아침에도 갔지만, 그냥 돌아오고 말았다...

     

    이왕 쉬는김에 마음편하게 휴가라 생각하고 잠시 일은 잊어버리고,

    잠 실컷 자고, 책도보고 영화도 보면서

    휴식을 취하라했지만,

    남편은 매일 일하다 쉬는게 오히려 불편한지..

    집과 마당을 왔다갔다..

    점퍼를 입었다,벗었다....

    집안일도  많이  해주니...나는 놀기만 하면 된다.

    모처럼  남편덕에   난 ^^ 휴가를 얻었다..

     

     

     

     

     

    오늘 점심은 포장마차 생각하며

    냄비우동,튀김만두,김밥으로 해결했다...

     

     

     

     

     

    김밥세줄,총각김치, 만두,냄비우동...

     

     

     

     

     

     

    좋아하는 파를 덤뿍 넣어 김밥하고 같이 먹으니...

    추운 겨울 포장마차에서 남편과 이마를 마주대고

    불어가며 먹던  그 시절이 생각나 웃음  지었다..

     

     

    포장마차도 이곳에선 보기힘들지만,

    있어도 붕어빵파는 포장마차뿐,,,

    우동을 파는 포장마차가 어느틈에 자취를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