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2

자식때문에 참고 살았다는 매맞는 여자들

7년을 단골로 다닌 미용실이 있다. 소도시 중앙통에 위치한 미용실 주인은 세련되기도 했지만 여자가봐도 참 이쁜 얼굴의 소유자다. 끊임없이 노력을 해서 몸매도 아가씨 못지않은.... 인근대학에서 수업도 들어가며 열심히 사시는 분인데.. 친해지고 난 후에 들려준 자신의 이야기는 내게 충격이였다.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주인장의 남편은 능력도 없는데다,주색잡기에, 폭력까지.. 미용실 들릴때 가끔 출근을 안해 궁금했었는데, 그 이유가 ,남편에게 심하게 맞아서라니.. 남편이 바람을 피울때는 폭력의 강도가 더 심해진다니.. 일 이년도 아니고 30년을 어떻게 견디며 살아왔는지.. "능력도 되는데 왜 그러고 살아요. 당장 헤어지지~" "자식들을 보고 참았지. 아버지없는 아이들로 키우고싶지..

✎. Clumsy love 201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