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2

나 때는 ~정이 묻어 나는 '낙서들'

몇주전인가? 띠동갑 친구가 맛나게 잘 하는 '갱시기'집이 있다는 거야. (경상도에서만 먹는건지는 모르지만, 남은 밥,콩나물 있을 때 즐겨 해 먹는 음식이지.) 20년 전인가 나도 간 본적 있는 가게인데 아직 그자리에서 하고 있더라고~~ 반갑더라. 앉아서 벽을 보니 온통 낙서들이야. 요즘 낙서가 있는 가게들은 가본적이 없어 신기하더라. 아직 이런 흔적들이 남아 있는 가게가 있다니.. 60까지 만나자던 친구의 우정을 엿볼수 있고, 늙어도 우린 초딩이라는 그맘 나도 알지. 나도 지금 그렇거든 철이 안들어! 이름 중에 내 초등학교 동창 이름도 있어서 혹시? 하면서 웃음도 났어. 버스타면 의자,벽에 기억나? 여자친구나,애인 구한다면서 전화번호 남겨놓은 거? 그런 번호를 보고 전화 하는 사람있을 까 했지만 실제 전..

✎. Memory story 2022.10.24

남자들틈에서 살아온 나 "너 여자였나?"

얼마전 옛 남자친구를 만났다.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 추억속에 그 친구는 항상 자리하고 있다.. 난 코흘리는 꼬맹이 였을 때부터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여자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보다, 남자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노는 게 훨씬 재미있다보니, 중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구슬치기부터,딱지치기, 더 자라면서 축구나, 야구를 하며 남자친구들과 어울린것 같다.. 지금도 나는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훨씬 많다.. 아니 사실 연락하는 여자친구는 거의 없다.. 어릴때 부터 남자친구들과 어울린 나는 또래 여자친구들에게 오해를 많이 받았다. 남자들 무리속에 홍일점으로 끼여 있는 나를 여자친구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을것이다.. 나는 단지 남자친구들이 편했을 뿐인데... 그 친구를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

카테고리 없음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