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mory story

나 때는 ~정이 묻어 나는 '낙서들'

다희풀잎 2022. 10. 24. 02:25

 

 

 

몇주전인가? 띠동갑 친구가 

맛나게 잘 하는 '갱시기'집이 있다는 거야.

(경상도에서만 먹는건지는 모르지만,  남은 밥,콩나물 있을 때 즐겨 해  먹는 음식이지.)

 

20년 전인가 나도 간 본적 있는 가게인데 아직 그자리에서 하고 있더라고~~

반갑더라.

 

앉아서 벽을 보니 온통 낙서들이야.

 

 

 

요즘 낙서가 있는 가게들은 가본적이 없어 신기하더라.

아직 이런 흔적들이 남아 있는 가게가  있다니..

 

 

 

 

 

60까지 만나자던 친구의 우정을 엿볼수 있고,

늙어도 우린 초딩이라는 그맘

나도 알지. 나도 지금 그렇거든

철이 안들어!

이름 중에 내 초등학교 동창 이름도 있어서 혹시? 하면서 웃음도 났어.

 

버스타면  의자,벽에 기억나?

여자친구나,애인  구한다면서 전화번호 남겨놓은 거?

그런 번호를 보고 전화 하는 사람있을 까 했지만 실제 전화해서 결혼했다는 사연

들어본적도 있어.  후후후

 

 

어린시절 죽을때 까지 만나자고 약속했던 친구는 곁에 한명 남았어.

나머지 친구들과는 연락도 끊기고

모두들 잘 지내고 있겠지? 

아가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