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3

'연휴' 자식 기다리는 것 보다

'연휴' 자식 기다리는 부모 씁쓸 이런 기사 볼 때마다 나는 답답함이 밀려온다. 일 년에 몇 번 밖에 못 보는데 꼭 명절에 어디 놀러 가야 하나 부모집에 안 오고? 매번 명절이나 연휴 앞두면 나오는 기사들 그러면서 섭섭하다는 부모의 인터뷰 보고 싶으면 부모가 얼굴 보러 가면 되는 거 아닌가? 왜 어른이 되면 바라고 받으려고만 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이야 많이들 사라졌지만 생신날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주들 등등 생일은 챙겨준 적 없으면서 (대단한 선물을 말하는 게 아니라 먼저 전화라도 해서 오늘 생일이니 즐거운 시간 보내라. 맛있는 거 많이 먹으라는 다정한 말 한마디 ) 본인들의 생일이나 명절은 왜 그리 집착하는지 왜 안 오느냐, 전화는 왜 안 하느냐 하면서 섭섭해 한다. 주변에 아직 어른들 생신..

✎. Think 2023.09.02

집안일 분담하기가 쉽지않은이유..

내 큰언니 홀어머니 외아들과 결혼 그때는 지금과 달라 자유없는 시집살이를 했다. 대학생인 형부와 결혼 형부는 서울에서 혼자 대학을 다니고,언니는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아이들5명을 두고 막내가 초등학교1학년때 젊은40대에 세상을 떠났다. 작은언니는 홀시어머니 차남과 결혼을 했지만 장남이 독신이여서 시누이3명 뒷바라지 시어머니 병수발을 혼자서 .. 큰언니가 어릴때부터 나에게 절대 홀시어머니 장남,외아들과는 친구로도 지내지마라고 나만 보면 이야기 했다. 2남2녀중 막내 부모님 다 계시는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형은 이혼 아직까지 시부모님집에 살고있다. 집 대소사는 모두 내 차지 남편은 작은 공사업체를 운영 다른사람들은 경기가 안좋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남편은 일이 넘 많아서 주말도,휴가도 없이 바쁘다. ..

✎. Clumsy love 2017.07.05

행복과 불행은 타고난 DNA에 의해서 작용한다고 하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행복'이라는걸 잘 믿지 못했다. 행복은 내 인생에서 퍽이나 인색하게 구는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리 불행한 삶도 아니였음에도.. 단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병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이별을 제외하곤 크게 불행한것도 아니였다. 처음엔 서둘러 떠난것이 숨을 쉴수 없도록 가슴 아팠지만, 언제가는 다시 만날수 있음을 의심하지 않기에 견디어 낼수 있었다. 원하는것은 다 가질수 있었고,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 주었고, 내가 하고싶은 일들도 거의 다해본것 같고... 젊은 날엔 은근히 불행을 상상하고 예감하면서 그 예감대로 되지 않았을때 느끼는 '수동적 행복'을 즐기기도 했었다... 어느 연구결과에 의하면 행복과 불행은 타고난 DNA에 의해서 어..

✎. Clumsy love 2012.04.07